기후에너지

EU '원전 축소는 실패' 인정, K원전 유럽 SMR 영토 확장 기회 잡을까

유럽연합(EU)이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정 상황을 맞아 원자력 발전 비중을 축소하려던 기존 전략을 실패라 인정하고 방향을 선회하려 한다.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등 한국 원전 관련 기업은 유럽에 소형모듈원자로(SMR)를 비롯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는데 유럽의 '원전 부활' 바..

국민연금기후행동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10년, 기후대응 소외는 여전"

국내에 '스튜어드십 코드'가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들의 기후대응을 위한 행동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 국민연금기후행동, 경제개혁연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윤 의원 등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국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과 국민연금 기후 스튜어드십 강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스튜어드십 코드란 기관투자자가 타인의 자산을 관리하는 수탁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투자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자율지침이다.국내에 스튜어드십 코드가 처음 도입된 것은 2016년으로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국민연금은 2018년 7월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공식적으로 채택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장연주 기후솔루션 투자정책팀장은 '주요 15개국 중 기후·ESG 지침이 아예 없는 나라는 한국과 이탈리아뿐'이라며 '특히 한국은 분석 영역 전체에서 관련 조항이 부재한 유일한 국가'라고 지적했다.이어 '영국과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기후대응을

SK하이닉스, CDP 코리아 어워드서 기후변화 대응 13년째 명예의 전당에 뽑혀

SK하이닉스가 10일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고, 수자원 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수상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조재현 SK하이닉스 정책대응담당 부사장(가운데) 모습.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10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기후변화 대응 부문 '명예의 전당'에 선정되고, 수자원 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SK하이닉스는 올해로 13년 연속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 수상 기록을 세웠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도 4년 연속 수상했다.SK하이닉스는 2022년부터 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있다.강서원 기자

영국 기후변화위 "에너지 위기 한 번으로 발생하는 충격, 탄소중립 이행 비용보다 커"

중동전쟁과 같은 에너지 위기 한 번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타격이 탄소중립에 이행하는 데 필요한 비용보다 크다는 지적이 나왔다.11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 기후변화위원회(CCC)가 재생에너지, 전기차, 히트펌프 등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영국의 화석연료 의존도를 없애버리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놨다고 보도했다.기후위에 따르면 영국이 탄소중립을 이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매년 약 40억 파운드, 2050년까지 합계 1천억 파운드(약 190조 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화석연료 가격 급등으로 영국이 지출해야 했던 에너지 관련 비용과 거의 동등한 금액이다.나이젤 토핑 기후위원장은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탄소중립 이행 비용은 감당 가능한 수준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화석연료 공급 부족과 기후위기 영향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이라며 '현재 세계 정세를 고려할 때 영국이 불안정한 해외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낭비가 적은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영국 개혁당과 이에 연계된 싱크탱크 등 우익 세력들은 탄소중

현대건설, 'CDP 코리아 어워드' 기후변화 부문에서 8년 연속 명예의 전당

현대건설이 탄소중립 이행 성과를 인정받았다.현대건설은 11일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CDP 코리아 어워드(Korea Awards)'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8년 연속 '명예의 전당'을 수상하는 동시에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을 5년 연속 획득했다고 밝혔다.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기구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 평가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현재 전 세계 기업 가운데 약 2만2000여 곳이 CDP를 통해 환경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해당 평가는 글로벌 금융기관의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되는 대표적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현대건설은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표한 이후 CDP, S&P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등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

국제연구진 "극한폭염 세계 인구 3분의 1 영향, 매년 50시간 이상 생활 제약"

전 세계적으로 극한 폭염이 확산됨에 따라 사람들이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줄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과 호주 연구진이 합작해 국제 학술지 '인바이로멘탈 리서치: 헬스'에 등재한 논문을 인용해 전 세계 인구 3분의 1이 극한 폭염 때문에 일상생활에 심각한 차질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논문에 따르면 극한 폭염 영향에 전 세계의 18세 이상 성인들이 매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기간은 약 50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노인 인구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심각해 약 900시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50년대 평균이었던 600시간보다 50% 늘어난 것이다.이번 논문을 저술한 루크 파슨스 환경단체 '네이처 컨서번시' 기후연구원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극한 더위는 생존 능력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 뿐만 아니라 가벼운 일상적인 일을 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구진은 이번 영향 분석을 위해 1950~2024년 기간 동안 기온 및 습도 기록을 분석했다. 또 각국의 건강과 생활 수준을 측정하는 유엔 인간개

[현장] 모간스탠리 "한국 시장 투자 유망, 탄소중립 전환 강화해야 매력 유지"

'우리는 한국을 투자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석준 모간스탠리인터내셔널 ESG 리서치 부문장은 10일 서울 충무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 CDP 콘퍼런스'에 나와 '한국 기업들이 수립한 전환 계획과 정책적 인게이지먼트(참여) 수준을 봤을 때 아직 더 좋아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석 부문장은 'CDP 보고서를 보면 정보 공개를 한 한국 기업들 가운데 86%가 (파리협정에서 정한) 목표에 부합하는 탄소중립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나온다'며 '또 (전환 쪽에서) 정책적 인게이지먼트 수준은 45%로 나오는데 투자자들은 이를 놓고 전환을 통해 그 가치가 늘어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개최한 이날 포럼에서는 전환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전환이란 탄소 배출량이 많은 기업이 배출을 줄여가나는 행동 또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산업을 키우는 과정 등을 말한다. 이런 과정에 들어가는 자본을 전환금융이라고 한다.이

삼성전기·LG디스플레이·LG이노텍,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 역량 인정받아

삼성전기와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가글로벌 기후대응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달성했음을 인정받았다.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최한 'CDP 코리아 어워드' 시상식이 10일 열렸다.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CDP 평가는 전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동시 진행되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삼성전기는 이번 선정을 포함해 국내 기업 가운데 최다 누적인 8회 기록을 세웠다. 삼성전기가 획득한 플래티넘 클럽은 CDP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은 상위 5개 기업에게 주어지는 자격이다.삼성전기는 △탄소중립 2050년 계획의 단계적 이행과 정기 협의체 운영 △ESG위원회에 기후변화 이슈 정기 보고 △제품 가공·운송·폐기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검증 활동 등으로 고득점을 얻었다.LG이노텍은 '리더십 A'등급을 획득해, 전세계 2만21

기후솔루션 "중동전쟁에 천연가스 수급 불안, 안정적 에너지원 기대 어려워"

중동전쟁으로 천연가스 수입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안정적 에너지원 역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1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하는 이슈브리프 '반복되는 위기, 미뤄진 전환 : 화석연료 의존에서 에너지 자립으로'를 발간했다.기후솔루션은 이번 브리프를 통해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은 한국이 오랫동안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 화석연료에 크게 의존해온 구조가 취약점을 드러낸 사례라고 지적했다.현재 국제 유가 급등, 환율 상승, 증시 하락이 동반된 시장 반응은 한국 경제의 화석연료 의존 구조가 얼마나 큰 비용 부담으로 이어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분석했다.이번 브리프는 HD한국조선해양에서 ESG 기획 및 기후변화 전략팀 수석 매니저로 있었던 김준호 기후솔루션 수석자문위원이 공동 집필했다.김 자문위원은 'LNG가 탄소중립의 가교라는 논리는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때에만 성립한다'며 '최근 5년 사이에 세 차례나 공급망 충격이 반복됐다면 그것은 더 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한국회계기준원과 맞손, 지속가능공시 제도 기반 마련

국내 기후 싱크탱크가 공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 수립을 지원한다.10일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서울 충무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한국회계기준원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한국회계기준원의 지속가능공시 기준 수립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지원한다.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이렇게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금 세계는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겪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지속가능성 공시의 역할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양 상임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공시 제도의 기반을 함께 마련하고 금융기관에 이어질 역량과 전환금융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있는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의 지속가능 금융과 공시 체계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곽병진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은 '오늘 202

LG유플러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평가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LG유플러스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평가에서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환경정보공개 관련 글로벌 평가인 CDP는 세계 2만4천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감축 성과 등 환경경영 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기업을 평가하고 있다.이 중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국내 상위 5개 기업에만 수여되는 상이다. LG유플러스는 2년 연속 수상하고, 지난해에 이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회사 관계자는 'SBTi(과학기반감축목표) 승인 획득과 연결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대한 신뢰도 확보가 수상에 주효했다'고 말했다.또 2년 연속 한국회계기준원(KSSB) 기후 관련 공시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에 대한 재무적 영향을 분석하고, 차별화된 대응 전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조승리 기자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국내 기업들 기후공시 능력 높아, 금융위가 과소평가"

금융위원회가 국내 기업들의 기후공시 능력을 과소평가한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 CDP 한국 보고서'가 발간됐다고 밝혔다.CDP는 기후변화, 물, 산림자원, 생물다양성, 플라스틱 등 환경 이슈와 관련해 전 세계 주요 기업에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이를 금융활동에 반영하는 전 세계 금융기관 주도의 국제 이니셔티브(협의체)다. 한국위원회 사무국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맡고 있다.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법적 의무가 없는 상태에서도 기후정보를 자발적으로 공개한 국내 기업이 700여 곳이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의무공시 로드맵 초반'에서 설정된 최초 의무화 대상인 58개사를 훨씬 뛰어넘는 숫자다.특히 산정이 까다롭다고 평가되는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량(스코프 3)을 보고한 기업은 2023년 127개에서 2025년 222곳으로 2년 만에 빠르게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스코프 3의 전체 15개 배출 항목 가운데 절반 이상인 평균 8개 항목을 산정 및 보고를 완료했다.이다연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ESG

트럼프 규제 완화가 미국 주정부들엔 전화위복, 기후정책 개입 여지 없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단행한 기후 규제 완화가 오히려 각 주 정부들의 기후정책 자율권을 보장해주는 조치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8일(현지시각) 가디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위험성 판정' 문서를 공식적으로 폐기하기로 한 조치가 연방정부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주 정부들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버몬트주, 뉴욕주 등이 시행한 '기후 슈퍼펀드법'이 연방법에 위배된다며 이를 폐지하라고 압박하고 있다.기후 슈퍼펀드법이란 화석연료 기업들을 대상으로 특별 배상금을 물려 대규모 펀드를 조성하는 법을 말한다.뉴욕주는 향후 25년간 매년 3억 달러씩 징수해 합계 750억 달러(약 110조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버몬트주는 아직 액수를 확정하지 않았으나 비슷한 규모로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미국 법무부는 주 정부들이 온실가스 배출을 사유로 특정 기업들에 대규모 배상금을 물리는 법안을 만드는 것이 연방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온실가스 배출량을 규제할 수 있는 권한은 주 정부가 아니라 연방정부에 있기 때문이다.이

기후솔루션 "한국 중국 자동차 기후대응 리더십 평가서 현대차가 중국 지리차에 밀려"

현대자동차가 탈탄소 경쟁에서 중국 기업에도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9일 기후솔루션은 '한중일 자동차사의 기후 리더십, 철강에서 멈추다: 철강 공급망 탈탄소화의 과제' 이슈브리프와 '기후대응의 빈 자리: 현대자동차의 기후 거버넌스 점검' 보고서 등을 발간했다.이번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현대차는 철강 공급망 탈탄소화 부진과 이사회의 기후 거버넌스 공백이 맞물리면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쟁력이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국제 기후단체 '리드 더 차지'가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공급망 ESG 수준을 평가한 2026 자동차 리더보드에서 현대차는 중국 지리 자동차에 사상 최초로 동아시아 1위 자리를 내줬다.두 기업 순위가 바뀌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철강 평가였다. 현대차는 철강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12점을 받아 최하위를 기록했다.현대차는 올해부터 일부 차종에 탄소 배출을 20% 줄

티웨이항공, 일본·유럽 이어 동남아까지 지속가능항공유(SAF) 운항 노선 확대

티웨이항공은 9일 지속가능항공유(SAF) 적용을 확대해 ESG 경영 실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앞서 2024년 에쓰오일(S-OIL)과 SAF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구마모토 노선에서 SAF 상용 운항을 시작했다.현재는 유럽 △로마 △바르셀로나 △파리 △프랑크푸르트 △자그레브 노선에서도 현지 공항에서 SAF를 급유해 운항하고 있다.회사는 9일 인천-싱가포르 노선 운항 편부터 SAF 1% 혼합연료를 주 3회 급유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이번 인천-싱가포르 노선 SAF 확대는 2027년 국제선 SAF 의무화 시행 전 자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정부는 올해까지 자발적 SAF 참여 방식으로 운영한 뒤 2027년 국제선 SAF 혼합 의무화를 시행하고, 2030년에는 국내선까지 SAF 운항을 확대키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단거리 노선에서 축적한 SAF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장거리 노선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연료 사용을 단계적으로 늘려 지속가능한 항공 운송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원 기자

하나은행 남부발전, 해상풍력 발전 공동개발로 '재생에너지 대전환' 속도

하나은행이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해상풍력 공동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하나은행은 남부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분야 전반에 걸쳐 민간 금융사와 발전사 사이 개발·건설·운영을 아우르는 전 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사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특성상 금융과 개발 측면에서의 유기적 결합이 사업 성패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인프라 개발 특화 IB금융 역량과 남부발전의 풍부한 해상풍력 개발·운영 경험을 연계해 사업 완성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하나은행은 친환경·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타당성 검토 → 구조설계 → 금융주선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구축한다.

구글 포함 글로벌 대기업들 기후 오염물질 감축 협력 강화, 1억 달러 투입한 협력체 출범

글로벌 대기업들이 강력한 온실 효과를 가진 오염물질들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를 만들었다.5일(현지시각) 기업 연합체 '비욘드 얼라이언스'는 구글, JP모간 체이스, 아마존 ,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대기업들과 함께 '슈퍼오염물질 대응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이번 이니셔티브는 1억 달러(약 1471억 원)를 투입해 메탄, 블랙카본, 냉매 가스 등 강력한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있었던 기온상승의 3분의 1은 메탄 때문에 발생했다. 여기에 다른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까지 더하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수준이 된다.슈퍼오염물질 대응 이니셔티브는 2030년까지 비이산화탄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영향력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랜디 스포크 구글 탄소 크레딧 및 제거 담당 책임자는 '슈퍼오염물질 대응은 지구온난화를 제한하는 것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전문

트럼프 '선진국 기후책임' 명시 유엔 결의안 저지 실패, 배상 책임 현실화하나

유엔(UN)이 기후대응에 관한 각국 정부의 책임을 명시한 국제 법원의 권고적 의견을 결의안을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이를 무산시키려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들은 지지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결의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 국제사회에서 선진국들의 기후 배상 책임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나온다.5일(현지시각) 가디언은 태평양 도서국가 바누아투가 미국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기후변화에 관한 권고적 의견 이행을 위한 유엔 결의안 상정 절차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국제사법재판소는 지난해 7월 세계 각국 정부가 기후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법적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온실가스를 과도하게 배출해 기후변화를 야기하고 타국에 중대한 피해를 입힌 국가는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봤다.국제사법재판소의 권고적 의견이 나온 직후 바누아투는 이를 유엔 결의안을 통해 명문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지난달에 결의안 초안을 내놨고 이번달 초부터 회원국 의견 수렴을

미국 청정전력협회 "트럼프 정책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지연, 59GW 규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여파에 미국 국내에서 여러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들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미국 청정전력협회(ACPA)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국내에서 지연 문제를 겪고 있는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규모가 합계 59GW 규모에 달한다고 보도했다.59GW면 미국인 4400만 가구에 원활하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재생에너지 프로젝트들의 평균 지연 시일은 약 18개월로 집계됐다.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시행한 여러 정책이 이같은 상황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현재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 전기료도 빠르게 치솟고 있어 미국 국민들 사이에서는 정부와 기업들을 향한 불만 여론이 커지고 있다.이에 트럼프 행정부는 빅테크들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추가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을 대상으로 한 규제는 풀어주지 않고 있다.제이시 샌드버그 미국 청정전력협회 최고정책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

유럽연합 2040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 최종 확정, 1990년 대비 90% 줄인다

유럽연합(EU)이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확정했다.5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여러 정치적 난관을 극복하고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는 목표를 최종 승인했다고 전했다.유럽연합은 원래 2040년 감축 계획을 지난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전에 마무리지으려고 했으나 회원국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올해까지 논의가 지연됐다.가중다수결 투표로 진행된 이번 최종 승인 과정에서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이 계획에 반대표를 던졌다.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유럽연합은 실질적으로 2040년까지 배출량을 85% 감축한다. 나머지 5% 감축분은 개발도상국에 자금을 지원하고 탄소 크레딧을 얻는 탄소 상쇄 형태로 충당한다.이를 통해 유럽연합이 내부적으로 감축해야 양이 줄어 산업계의 부담이 다소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이는 이탈리아, 폴란드 등 제조업 비중이 높은 국가들이 유럽연합에 강력히 요구한 사항이었다. 초기안이 나왔을 당시에는 3%였으나 감축 계획 승인이 계속 지연되자 회원국간 타협점을 찾기 위해 점진적으로 확대됐다.이날

재생에너지 발전소 '좌초자산' 전락 위험, 전력망 접속 늦어져 건설 뒤에도 운영 차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전환이 추진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다만 전력망 확충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화석연료 발전소처럼 자산 가치가 크게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4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영국 바클리스 은행이 낸 보고서를 인용해 재생에너지 발전소들의 '좌초자산화'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좌초자산이란 시장 환경 변화, 규제, 기술 발전 등 외부 요인으로 특정 자산이 원래의 기대 수익을 거두지 못하게 돼 가치가 급락하고 부채로 전환된 자산을 말한다.이는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석탄 같은 화석연료 발전소들이 겪을 문제로 치부돼 왔으나 바클리스 은행은 재생에너지 발전소도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다니엘 한나 바클리스 은행 전환금융 그룹 책임자는 블룸버그를 통해 '기존에 좌초자산 얘기는 주로 화석연료에 초점을 두고 있었으나 이제는 재생에너지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

현대차 기아 '글로벌 기후 및 인권대응' 9위와 11위 그쳐, 철강 탈탄소화 '미흡' 평가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 세계 주요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후 위기 및 인권 대응 평가에서 각각 9위와 11위에 그쳤다.현대차와 기아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저탄소 공정 도입 정도가 유럽이나 미국 경쟁사보다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4일(현지시각)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리드더차지'가 2일 발표한 자동차 업체의 환경 및 인권 대응 순위에서 각각 9위와 11위를 기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전년 대비 순위가 각각 한 계단씩 상승해 완만한 개선세를 보였지만 탄소 배출 비중이 큰 철강 부문의 탈탄소화 실적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현대제철과 같은 철강업체를 계열사로 직접 두고 있어 철강 탈탄소화에 아쉽다는 평가가 나왔다.현대차가 3년 연속으로 철강 부문에서 개선을 보이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반면 현대차가 공급망 전반에서 인권 내용을 개선했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받았다.현대차는 지난해 2월28일 개정한 인권헌장에 공급망 내 원주민이 사전에 충

기후솔루션 "국제해사기구 탄소세 도입 멈춘 것 아냐, 정부 대책 마련해야"

향후 국제 해운 분야에 도입될 탄소세에 대비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5일 기후솔루션은 국제해운 부문의 탄소세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국내 해운업계가 질 막대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국제해사기구(IMO)는 앞서 지난해 4월 넷제로프레임워크(NZF) 도입을 합의했다. 넷제로프레임워크에는 총톤수 5천 톤 이상 선박에 온실가스 배출량에 비례한 탄소세를 매기는 내용이 포함됐다.회원국 찬반투표를 통해 지난해 도입될 것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미국이 국제해사기구와 회원국들을 압박하면서 올해 4월로 투표가 연기됐다.일각에서는 국제해사기구가 탄소세 도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으나 기후솔루션은 규제가 유예됐다는 사실에 안주하면 예상치 못한 막대한 비용 부담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기후솔루션이 전날 발간한 보고서 '해운 탈탄소, 멈춘 게 아니다: 규제 유예 속 한국 해운의 선택'에 따르면 정부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탄소세가 도입되면 2035년 기준 국내 해운사들은 매년 11조 원에 달하는 추가 부담을 지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이에 정부가 정책적 개입을 통해 무탄소연료 가격을

네덜란드 연구진 "세계 해수면 상승 과소평가돼, 실제로는 30cm 더 높아"

세계 해수면 상승치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해수면 상승 가정치와 실제 측정치의 차이를 분석한 논문을 등재했다.연구진은 2009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해안선 변화와 재난 영향 평가에 관한 보고서 385편을 종합해 확보한 가정치와 실제 측정치의 차이를 비교해 공개했다.그 결과 실제 글로벌 해수면 상승치는 기존에 파악됐던 것보다 평균 30cm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일대 남반구 지역 해수면은 기존 가정치보다 100~150cm 가량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진은 이같은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기존에 세계 해수면 상승을 분석했던 연구진들이 지역별로 직접 측정한 해수면 높이를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기존 연구 보고서들은 대부분 지구 중력과 자전을 기반으로 전 세계 해수면 변화를 측정하는 '지오이드 모델'에 기반한 수치를 반영했다.필립 민더하우드 바헤닝언대 교수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실제 해수면은 바람,

글로벌 녹색철강 산업 자금난 허덕, 'K스틸법'만으로 포스코 지원 부족 가능성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전 세계 주요 철강사들이 자금난에 잇달아 프로젝트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한국 정부는 'K스틸법'을 통해 포스코 중심의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데 지원금 규모가 해외 철강사들보다 적다는 점을 고려하면 같은 문제를 맞닥뜨릴 수 있다.3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유럽에서 그린수소를 이용하는 녹색 철강 프로젝트들이 잇달아 취소, 중단, 지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되는 '그린수소'는 생산 비용이 매우 높은데다 대량 공급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탄소 감축이 어려운 산업인 철강업이 완전히 탈탄소화하려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필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수소환원제철은 기존에 코크스를 사용하던 공정 과정에서 촉매를 수소로 대체하는 기술로 부산물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 대신 물이 나온다.세계 최대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의 제누이노 크리스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롯데정밀화학 그린 암모니아 첫 상업 도입, 100%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롯데정밀화학이 세계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를 상업 도입했다.롯데정밀화학은 4일 울산항으로 그린 암모니아를 수입하고 인접한 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터미널에 저장했다고 밝혔다.이번 도입은 국가 간 그린 암모니아를 거래한 최초의 무역 사례로 암모니아 글로벌 가치사슬 구축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수입한 그린 암모니아는 글로벌 청정에너지 기술 기업 엔비전이 중국 내몽골 지역에 조성한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 단지에서 생산했다. 생산 과정에는 풍력과 태양광 등 100% 재생에너지가 사용됐다.롯데정밀화학은 수입된 그린 암모니아를 앞으로 암모니아 벙커링(선박 연료), 혼소발전 연료, 청정 수소 캐리어 등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는 "그린 암모니아 상업 도입은 그린 수소·암모니아 가치사슬 구축의 효시로서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며 "앞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아시아 1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미국 기업들 트럼프 규제 완화에도 탄소감축 계획 유지, "불확실성은 커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각종 기후 규제를 완화하고 있음에도 미국 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임기 이후 상황까지 대비해 환경 규제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전했다.미국 기업들 대다수는 최근 투자자들에 공개한 연례 보고서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앞서 지난달 트럼프 행정부가 '위험성 판정' 문서를 폐기하며 대대적으로 온실가스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감축목표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위험성 판정 문서란 2009년 오마바 행정부 시절에 연방정부가 낸 보고서로 온실가스가 기후변화를 유발해 인류에게 유해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문서를 폐기한다는 것은 온실가스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다름없다.글로벌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는 10-K 사업보고서(연례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기후 규제를 완화하고 있지만 이같은 정책 변화는 행정부 교체에 관계없이 지속되는 사업 운영 계획을 짜야 하는 기업들에게 오히려 추가적인 불확실성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석

레고 탄소 제거 프로젝트에 280만 달러 투자, "배출 저감 위해 해결책 모색"

장난감 회사 레고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한다.3일(현지시각) ESG다이브는 레고 그룹이 자연 및 기술 기반 탄소 제거 프로젝트 4곳에 약 280만 달러(약 41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여기에는 멕시코 킨타나로오주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재조림 프로젝트, 탄소 제거 자산 관리 기업 '클라임파이'가 수행하는 포집 탄소 지질 저장 및 광물화, 해양 이산화탄소 제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레고는 이미 이전에도 클라임파이와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탄소 제거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클라임파이와 합작해 탄소 제거에 투자한 총금액이 약 840만 달러(약 124억 원)에 달하게 됐다.파올로 피파레티 클라임파이 최고경영자(CEO)는 '레고의 최근 탄소 제거 투자는 산업 규모를 확장하고 실질적 기후변화 대응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레고는 앞서 2023년에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2년까지 2019년 기준치 대비 탄소 배출량을 37% 감축하기로 했다.

한국은행 국제결제은행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저탄소 전환 지원

한국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 운용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2월26일 출범한 'BIS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외화 자산 일부를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이 펀드는 기후 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하기 위해 출범했다. 조성 과정에는 한국은행을 포함한 14개 주요 중앙은행 자문그룹이 참여했다. 투자 대상은 신용등급 등이 양호한 회사채이며 기후 대응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운용은 BIS 자산운용부가 맡는다.한국은행은 2021년 외화자산의 ESG(환경ᐧ사회ᐧ지배구조) 운용 기본방향을 발표한 뒤 ESG 관련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왔다고 설명했다.한국은행의 2024년 말 기준 ESG 관련 자산 규모는 203억8천만 달러 수준이다. 지난 2020년 말(54억5천만 달러)과 비교해 4배 가량 늘었다.한국은행은 "이번 펀드의 최초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하며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을 위한 책임투자를 선도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기후대응 노력에 지속 동참하는 한편 BIS 및 해외 중앙은행과 대외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 위상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nb

기후싱크탱크 "재생에너지법 개정안, 특정 발전원 쏠림 문제 해결 못해"

정부가 재생에너지법을 개정해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RPS) 제도를 없애고 계약시장제도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하지만 이를 통해 특정 발전원에 사업자들이 쏠리는 현상을 해결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 기후에너지 정책 싱크탱크 '넥스트'는 'RPS 제도 전환, 설계는 목표에 부합하는가' 보고서를 통해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은 재생에너지 발전단가를 낮추거나 특정 에너지 쏠림 현상을 해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정부가 발표한 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의 목표는 △설비용량 중심 목표 전환을 통한 보급 확대 △경쟁 구조화를 통한 발전단가 하락 △발전공기업의 자체건설·지분투자 유도 △발전원 간 불균형 해소 △의무시장 가격의 민간시장 준거가격화 구조 해소 등이다.넥스트는 최근 발의된 개정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 의지와 달리 개정안을 통해 새롭게 도입될 제도는 기존 RPS 제도의 구조를 대부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RPS 제

미국-이란 전쟁에 화석연료 의존 경제 취약성 노출, 에너지 전환에 속도 붙는 계기될까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전쟁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고 있다.이를 놓고 화석연료 의존 경제의 취약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너지 전문가 사이에선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더욱 붙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현재 양측의 전장이 된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20%가 지나가는 해역이다. 이 가운데 대부분은 아시아 지역으로 공급된다.전문가들은 중국,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이번 전쟁에 따라 석유 수입이 위협받으면서 받는 충격을 자체적으로 견뎌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쉬무유 싱가포르 시장조사업체 '크플러' 수석 원유 분석가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번 전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할 능력이 없다'며 '이는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재앙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일본은 석유 수입량의 약 90%, 한국은 70%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오는 물량에 의존한다.뉴

국제과학계 미국 에너지부 보고서 반박 나서, "기후규제 해체 정당화 말라"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미국 에너지부가 낸 보고서가 기후정책 해체를 정당화하고 있다며 이를 정식으로 반박하기로 했다.3일(현지시각) 어스닷컴은 벤자민 산터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 교수 등 여러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영향을 작게 평가한 미국 에너지부 보고서를 공동으로 규탄했다고 전했다.지난해 7월 에너지부가 발표한 보고서는 기후변화가 학계에서 주장하는 것보다 매우 적은 악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를 담고 있다. 오히려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 식물 생장 속도가 높아져 긍정적 영향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보고서 발표 당시 '우리 보고서는 어떠한 정치적 편향없이 객관적 사실만을 담았다'고 강조했다.해당 보고서가 발간된 바로 다음날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위험성 판정' 문서를 폐기하기 위한 검토 절차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위험성 판정이란 2009년 미국 연방정부가 발표한 문서로 기후변화가 인류에게 유해한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하고 있다.산터 교수 등 학자들은 미국 연방정부가 이같은 조치를 연속적으로 단행한 이유는 에너지부 보고서를 기후정책 해체의 근거로 삼으려는 의도로

미국 법정 메뉴얼 '기후변화 섹션' 삭제 놓고 논란, 학계·정치권 대립 격화

미국 판사들이 사용하는 메뉴얼에서 기후변화 관련 부분만 삭제된 일이 학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2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는 과학, 기술, 법률 분야 전문가 28명이 공동서명을 통해 미국 연방사법센터(FJC)에 올해 1월에 발간한 '과학적 증거 참고 메뉴얼' 개정판을 원판으로 되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과학적 증거 참고 메뉴얼은 과학에 관련된 소송을 다룰 일이 많은 미국의 특성상 판사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발간되는 문서다.이번 메뉴얼은 기후변화와 관련된 섹션을 따로 둔 탓에 보수 언론과 정치권의 공격 대상이 됐다.팍스뉴스는 메뉴얼이 발표된 직후 기후변화 관련 부분이 지나치게 좌편향된 내용을 담고 있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저해한다고 지적했다.이에 공화당주 소속 법무 장관들은 연방사법센터가 기후변화 섹션을 삭제하지 않는다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연방사법센터는 결국 이들의 요청을 수용해 기후변화 섹션을 삭제했다.이번에 공동서명을 낸 학계 관계자들은 '27개 주 법무장관들이 조직적으로 이미 전문

중국 2035 감축계획이 글로벌 기후목표 판가름, 2030 계획의 중간목표 달성은 실패

중국이 발표할 차기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3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중국이 차기 5개년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5일에 열리는 전국민민대표회의를 통해 검토하고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이번 감축 계획의 초점을 온실가스 감축보다는 친환경 제조업 성장에 맞출 것으로 알려져 환경단체와 학계 등으로부터 우려를 받고 있다.중국이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9%로 1위인데 이는 2위 미국과 비교하면 두 배가 넘기 때문이다. 사실상 중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늦추면 글로벌 기후목표 달성은 불가능하게 된다.앞서 지난달 28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2030 감축 계획에서 설정한 중간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2025년까지 2005년 대비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탄소 배출 강도를 18% 줄이기로 했는데 약 13% 감축한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중국이 차기 5개년 계획에서 온실가스 감축보다 제조업 성장을 우선시한 데에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닐 토마스 아시아소사이어티 중국 분석센터 중국 정치 연구원은 블룸버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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