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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만, 중국을 친구로 만들어 베셀 실적 증가로 방향 잡아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7-08-31 15: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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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장비 제조업체 베셀이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에 힘입어 실적성장에 파란불이 켜졌다.

서기만 대표는 일찌감치 중국기업들을 상대로 활로를 개척해 현지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서기만, 중국을 친구로 만들어 베셀 실적 증가로 방향 잡아  
▲ 서기만 베셀 대표.
31일 업계에 따르면 베셀은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올레드(OLED)와 대형 LCD에 투자를 늘리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기업인 BOE와 CSOT 등 4개 주요기업은 2020년까지 총 6개의 10.5세대 초대형 LCD 공장을 짓는다. 올레드 공장도 12개 증설한다.

신용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셀은 BOE, CEC-PANDA, CSOT, Tianma 등 중국의 메이저 디스플레이업체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중국 고객사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올해는 물론 2018년에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베셀은 중국에서 LCD와 올레드 디스플레이용 인-라인시스템(In-LineSystem)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 있다. 인-라인시스템은 각 공정설비를 하나로 연결해 배치한 자동생산라인을 말한다.

베셀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81억, 영업이익 145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0.2%, 영업이익은 566.9% 늘어나는 것이다.

서 대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장비기업 제우스에서 약 10년간 영업에 종사한 영업통이다.

일본전자대 인공지능학과를 졸업하고 제우스에서 영업뿐 아니라 일본산 장비를 국산화하는 엔지니어로도 활약했다.

제우스를 떠나 2004년 베셀을 세웠다. 그동안 쌓아둔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거래처를 확보했다.

처음부터 중국에 주목했던 것은 아니다.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육성한다는 말에 빚을 내 공장을 증설했다가 고객사의 계획이 취소되면서 2006년 위기를 맞게 됐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방편으로 중국에 더욱 공을 들이게 됐다.

서 대표는 직접 중국으로 날아가 세일즈를 펼쳤고 현지 주요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할 수 있었다. 지금도 자주 중국을 찾아 고객사를 관리한다.

  서기만, 중국을 친구로 만들어 베셀 실적 증가로 방향 잡아  
▲ 베셀이 개발한 경비행기가 시험비행을 하고 있는 모습.
그는 한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나를 친구로 여긴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을 빠르게 공략한 덕분에 베셀의 중국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70%에 이른다.

서 대표는 경비행기 사업을 새 먹거리로 점찍어 힘을 쏟고 있다. 

2013년부터 국책사업으로 2인승 경비행기 개발을 시작해 지난해 KLA-100을 개발했고 지금은 각종 인증을 받고 있는 단계다. 양산은 2018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 대표는 전 세계 경비행기시장의 75%를 차지하는 미국과 유럽시장에 먼저 진출한 다음 오세아니아와 중국, 동남아시아로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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