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가전업체로 변신을 선언하면서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을 진출하며 쿠쿠전자를 키웠다.
장남인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에게 경영권을 물려준 뒤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쿠쿠전자 회장, 쿠쿠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한 매체에 기고한 ‘내가 본 구사장’이라는 글을 통해 “구자신 대표는 인간관계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며 “항상 노력하는 CEO이면서도 형님 같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구자신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자신은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전자를 경영할 당시 각 팀장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줬지만 품질보증팀만은 회장 직속 부서로 두고 특별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로 메일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 의견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을 꼽았는데 그는 하루 300건 이상의 고객 의견을 매일 같이 읽었다고 한다. 그는 고객의견에 대해 각 분야 담당자가 48시간 안에 답변을 하지 않으면 사유를 경영진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로 제품품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구자신의 장남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은 아버지의 경영철학에 대해 ‘시어머니 경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시어머니 같은 존재가 있어야 회사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시어머니 경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사고방식이 젊어 대부분 긍정적인 결론을 내신다”며 “오히려 저에게 '왜 이렇게 보수적이냐’는 말씀을 하실 정도”라고 말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64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1965년 쌍용그룹의 전신인 금성방직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74년 성광통상, 1978년 성광전자를 설립했다.
1999년 성광전자에서 쿠쿠전자로 회사이름을 변경했다.
2006년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현재 쿠쿠전자 회장, 쿠쿠사회복지재단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부산지역 ‘어린이어깨동무’ 대표를 맡고 있다.
◆ 학력
1961년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65년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 최영순씨와 사이에 구본학, 구본진 형제를 두었다.
장남 구본학 사장은 현재 쿠쿠전자를 이끌고 있다.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 10촌사이다.
◆ 상훈
2004년 5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2004년 5월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금성사 오너 일가와 친척이라서 협력업체에 선정됐다는 오해를 종종 받는다. 하지만 더 가까운 인척들도 그때 사업 의사를 밝혔지만 탈락했다. 오히려 우리가 1990년대 초반 독자 브랜드로 시장에 진출하려 했을 때 LG전자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한 적도 있다.” (2008/09/1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 내 나이에 맞는 가장 좋은 운동은 골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평소 경영일선에 있을 때 가장 하고 싶었던 ‘평일 골프’를 매주 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토록 하고 싶었던 평일 골프도 막상 실제로 해보니 별 재미 없더라.” (2008/04/2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간단하다. 불필요한 인건비를 줄이려는 것이다. 외상거래를 안 하면 돈 받으러 뛰어다닐 필요 없다. 떼일 염려도 없다. 한번 외상거래를 시작하면 관리하는 수금사원, 별도의 경리사원 등 이런저런 부대비용 지출이 불어나게 마련이다.” (2006/01/31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현금거래만 하는 이유를 묻자)
“나는 구식인지라 경영 1세들이 대체로 그러하듯 일과 가정밖에 모르고 살아왔다. 노는 법을 모른다고나 할까. 그러한 내게 업무와 가족들 외에 행복을 느끼게 하는 유일한 낙이 있다면 해외 출장차 공항을 오갈 때 두 손에 ‘쿠쿠밥솥’을 들고 있는 사람과 마주칠 때다.” (2006/01/18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까지 850만 대 밥솥을 생산해 판매하면서 고객이 사용할 때 단 한 번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객의 요구보다 한 발 앞선 기술을 개발하고 엄격한 품질을 지켜내는 것이 쿠쿠가 여기까지 성장한 원동력이다.” (2005/07/14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삼성과 LG가 경쟁상대일 때 소비자와 유통업계는 약자 쿠쿠에 동정심을 가졌다. 하지만 우리가 1등이 되자 유통업계는 가격이 비싸다고 불만이고 소비자도 더 많은 책임을 요구한다.” (2005/06/19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5년 안에 일본을 뛰어넘어 세계 최고의 전기밥솥 브랜드로 우뚝 설 자신이 있다.” (2005/05/17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소비자는 브랜드를 보고 제품을 선택하므로 브랜드파워를 강화해야 한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독립브랜드를 만들고 소비자에게 자사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길밖에 없다.” (2004/02/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회사에서 함께 하는 사람들에 대한 중요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과 현재 `회사의 직원을 우수한 인재'로 만드는 것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해서 안 된다.” (2003/11/21 한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위기 때마다 한 눈 팔지 않고 기술 개발과 품질 향상에 전력을 다한 것 밖에 없다.” (2003/04/09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성공비결에 대해)
“쌀 소비 감소로 2004년께 국내 밥솥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 1위 기업이라는 명성도 허상이 될 수 있다.” (2002/08/2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업을 다각화하는 이유를 묻자)
"하루가 다르게 공장 가동율이 떨어지는데 피가 말라는 가는 느낌이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일종의 '오기' 같은 게 생겼다." (2002/01/06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IMF당시 심정에 대해)
◆ 평가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한 매체에 기고한 ‘내가 본 구사장’이라는 글을 통해 “구자신 대표는 인간관계를 가장 소중히 여긴다”며 “항상 노력하는 CEO이면서도 형님 같은 분”이라고 평가했다.
강 회장은 구자신과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자신은 무엇보다 제품의 품질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쿠전자를 경영할 당시 각 팀장들에게 많은 재량권을 줬지만 품질보증팀만은 회장 직속 부서로 두고 특별운영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로 메일을 통해 접수되는 고객 의견을 일일이 확인하는 것을 꼽았는데 그는 하루 300건 이상의 고객 의견을 매일 같이 읽었다고 한다. 그는 고객의견에 대해 각 분야 담당자가 48시간 안에 답변을 하지 않으면 사유를 경영진에게 보고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정도로 제품품질에 신경을 쓴 것으로 전해진다.
구자신의 장남인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은 아버지의 경영철학에 대해 ‘시어머니 경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시어머니 같은 존재가 있어야 회사가 긴장감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시어머니 경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 “사고방식이 젊어 대부분 긍정적인 결론을 내신다”며 “오히려 저에게 '왜 이렇게 보수적이냐’는 말씀을 하실 정도”라고 말했다.
◆ 기타
건강비결로 밥과 운동을 꼽는다.
하루 세끼 꼭 쌀밥을 챙겨 먹을 정도로 밥을 좋아한다고 한다. 운동은 골프와 등산을 즐긴다. 골프실력은 수준급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등산을 좋아해 매주 부인과 함께 가까운 산에 오른다고 말했다.
구자신은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승산리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생가 옆집이 구인회 LG 창업주,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생가다.
지수초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지수초등학교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 구인회 LG 창업주, 조홍제 효성 창업주를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
부산고등학교 출신으로 황창규 KT 회장(25회), 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33회) 등이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자신은 1964년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시절 한일 밀실외교 반대운동을 이끌었는데 당시 고려대학교 상과대학 학생회장이던 이 전 대통령과 함께 학생운동을 했다.
쿠쿠(CUCKOO)는 뻐꾸기란 뜻을 지닌 보통명사다. 시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뻐꾸기처럼 신용도를 중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발음상 요리(COOK)라는 단어와 구(KOO)씨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2003년 중국에 현지법인인 ‘청도복고전자유한공사’를 설립했는데 ‘복고(福庫)’가 중국어 발음으로 ‘쿠쿠’와 비슷한 ‘후쿠’라는 점에 착안해 이름을 지었다.
2004년부터 부산지역 ‘어린이어깨동무’ 대표를 맡고 있다. 어린이어깨동무는 남북 분단 상황 속에 서로 왜곡된 시선으로 서로를 바라봐온 폐단을 바로잡기 위해 1996년 권근술 전 한겨레신문 사장이 만든 단체다. 구자신과 권 전 사장은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동창이다.
구 회장 현재 부산어린이어깨동무 이사장을 맡아 2010년부터 매년 부산평화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6년 5월 제7회 부산평화영화제가 열렸다.
2006년 IBK기업은행이 선정하는 ‘중소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대상자로 선정돼 서울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사에 흉상이 세워졌다.
2007년 일부 사재를 출연하고 쿠쿠전자가 자금을 더해 50억 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인 ‘쿠쿠사회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쿠쿠사회복지재단은 불우이웃, 이주노동자, 미혼모,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밥솥을 전달하는 ‘쿠쿠사랑나눔캠페인’, ‘사랑의 밥솥 나눔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 쿠쿠전자에서 급여 4억2400만 원, 상여금 2억7900만 원을 합쳐 보수 7억307만 원을 받았다. 2015년 급여 4억5800만 원, 상여급 2억3700만 원을 합쳐 보수로 6억9480만 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