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 다섯 번째),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오른쪽 여섯 번째)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디노랩' 출범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
우리은행이 스타트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했다.
우리은행은 3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축사에서 “핀테크의 혁신적 기술과 금융회사의 고객 신뢰가 만나 시너지를 내야 한다”며 “우리은행 디노랩이 기술과 금융, 투자가 모인 핀테크 허브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디노랩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을 줄인 말이다.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우리은행은 3월 공모를 통해 디노랩 입주 기업 14개를 선발했다.
디노랩은 '위비핀테크랩'과 새로 편성된 '디벨로퍼랩'으로 운영된다.
위비핀테크랩은 사무공간, 경영 컨설팅, 투자 등을 지원하고 디벨로퍼랩은 중소기업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디벨로퍼랩은 금융권 최초의 ‘테스트베드’센터이기도 한데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해 클라우드 개발환경, 금융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술자문 등을 디노랩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게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모바일 간편뱅킹 서비스인 '위비뱅크'의 오픈API를 활용해 디노랩 참여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손 회장은 "디지털 혁신기업의 요람인 디노랩을 통해 혁신성과 기술력을 갖춘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위비뱅크 등을 활용한 글로벌 온라인채널도 구축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