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 개봉한 영화 가운데 '목격자'와 '안시성'이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고 드라마 제작사업도 출발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 김우택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총괄대표. |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의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일 706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NEW가 투자배급해서 3분기에 개봉한 영화 가운데 '허스토리'는 손해를 낸 것으로 보이지만 목격자는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며 "안시성도 10월까지 손익분기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안시성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처음 제작까지 참여한 영화인 만큼 투자배급부문과 제작부문 양 쪽에서 수익을 거둘 수 있는데 영화 상영이 끝나는 4분기로 수익이 이연될 가능성이 높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드라마 제작에서도 긍정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NEW는 처음 제작한 드라마인 JTBC '미스 함무라비'가 평균 시청률 4.4%를 보이면서 드라마 제작사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10월1일부터 방영한 JTBC '뷰티인사이드'도 첫 회 시청률 3%로 양호한 출발을 했다"고 파악했다.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는 10월25일 '창궐'을 시작으로 12월 '스윙키즈' 등 4분기에도 2편의 실사영화를 개봉한다. 창궐은 현빈씨와 장동건씨, 스윙키즈는 도경수씨와 박혜수씨가 주연을 맡는다.
김 연구원은 "NEW는 4분기에 안시성 수익이 인식되는 데다 창궐 개봉, 뷰티인사이드 방영 등 실적과 성장 모멘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도 콘텐츠 제작사로의 도약이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