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LG생활건강, 중국에서 고가브랜드 판매호조로 실적 계속 늘어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8-10-01 11:06: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고가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LG생활건강이 중국에서 고가 브랜드 ‘후’와 ‘숨’의 고성장으로 올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은 2005년부터 2018년까지 14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생활건강, 중국에서 고가브랜드 판매호조로 실적 계속 늘어
▲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LG생활건강의 고가 브랜드 후와 숨은 중국 럭셔리 백화점에 입점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전체에서 럭셔리 백화점은 220개가량인데 후는 199개 백화점에 진출했고 숨은 80개 매장에 입점했다.

후의 출점 속도는 더뎌질 것으로 분석됐지만 숨은 앞으로 분기마다 매장 수가 10개씩 늘어날 것으로 정 연구원은 내다봤다. 

LG생활건강은 2018년에 화장품 사업부문에서 매출 3조8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17.3% 증가하는 것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매출 가운데 고가 브랜드 후와 숨의 비중은 78%로 2017년보다 7.2%포인트 늘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앞으로 중국인 단체관광 규제가 완화되는 등 호재를 맞을 것”이라며 “LG생활건강이 시장 기대보다 더 높은 실적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2016년 한국 정부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 논란을 겪으면서 중국인이 한국에 단체관광을 하지 못하도록 규제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들어 이런 규제를 완화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흐름이 가속화해 LG생활건강이 실적 성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LG생활건강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천억 원, 영업이익 1조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벼랑 끝 몰린 롯데화학군 신임 총괄대표 이영준, 사업구조 개편과 재무개선이 최대 과제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분쟁' 고려아연 12% 상승, 셀트리온제약 10% 올라
코스피 기준금리 인하에도 외국인 매도세에 강보합, 코스닥 3일 만에 상승
KB국민은행 내부쇄신 새 바람 부나, 부행장 24명 전원 연말 '임기 만료'
이복현 "우리금융 부당대출 무관용으로 대응" "주주보호는 상법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이 합..
현대차증권 대규모 유증 속사정, '재무통' 배형근 체질개선 위해 묵묵히 간다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합류한 신동국 "경영권 분쟁 상황 조속히 정리할 것"
국방위 윤석열 골프 논란, 김용현 "노무현도 매주 골프" 김병주 "거짓말"
한은 이창용 선택은 '금리 인하', 경기 불확실성 대비 아닌 경기부양에 힘줬다
신격호의 꿈까지 담보로 내건 신동빈, '역대급 인사'로 롯데그룹 대대적 쇄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