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규택지 후보지를 사전에 공개해 논란이 일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물러났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신 의원은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토위 간사인 윤관석 의원에게 사임의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를 받아들였다.
신 의원은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신규 주택공급 지역으로 논의되는 경기도 8개 지역을 공개했다.
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유출 경위를 감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논란이 일어났다.
윤 의원은 신 의원의 국토위원 사임을 두고 “아직 확정된 사안도 아닌 데다 정책을 짜는 과정에서 다양한 논의를 해야 하는데 정보를 언론에 알려 물의가 빚어졌다”고 말했다.
신 의원이 어떤 상임위원회로 옮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신 의원은 1953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의왕시과천시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대 국회 전반기에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미세먼지대책 특별위원회 간사를 거쳐 후반기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에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