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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가 상승여력 충분, 스마트팩토리와 블록체인으로 성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8-09-03 08: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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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차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팩토리와 블록체인 등 핵심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주가 상승여력 충분, 스마트팩토리와 블록체인으로 성장
▲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삼성SDS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32만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SDS 주가는 8월31일 24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가 4차산업혁명의 씨앗을 뿌려 성장할 것”이라며 “스마트팩토리 매출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블록체인 관련 확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4차산업혁명에서 기존 제조업 환경에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의 첨단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제조 체계인 스마트팩토리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SDS는 스마트팩토리 전문 플랫폼 넥스플랜트(Nexplant)를 통해 기획과 설계부터 개발, 생산, 품질관리, 운영, 협업까지 제품 생산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준다.

설비에 장착한 사물인터넷 센서로 대용량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이상을 감지하고 장애 시점을 예측할 수 있다. 설비 가동률을 높이고 공장을 최적으로 제어해 공정 품질을 올린다.

이 연구원은 “제조업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삼성SDS는 삼성전자 등 다수의 공장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S는 4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Nexledger)을 내놓고 각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8월 은행연합회의 은행 공동 인증 서비스인 뱅크사인(BankSign) 개발을 완료했다.

뱅크사인을 사용하는 고객은 한 은행에서 공동인증서를 발급받으면 다른 은행에서도 간단한 인증만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블록체인의 특성을 활용해 인증서 위변조를 방지한다. 이전보다 보안이 강화돼 공동인증서의 유효기간은 1년에서 3년으로 늘었다.

이 연구원은 “뱅크사인은 블록체인 기술을 은행 서비스에 적용한 첫 사례”라며 “삼성SDS는 이러한 선점 효과를 관련 사업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성장성을 부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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