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수능 정시 비중 확대에 따른 사교육시장 성장도 기대됐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하게 24만5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메가스터디교육 주가는 9일 1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 연구원은 “교육부 정책방향이 사실상 정시 비중 확대로 정해져 수능 사교육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실적 성장과 함께 기업평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8월7일 국가교육회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의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2022학년 대입 개편안 최종 권고안을 발표했다.
국가교육회의는 올해 20.7%인 정시 전형 비중을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교육부는 이를 반영해 현재 중3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8월 말에 최종 발표한다.
윤 연구원은 “수능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고3과 재수생 등의 수능 입시 사교육 요구는 높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학령인구가 감소해 사교육시장이 정체할 것이라는 예상도 았으나 고등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가 2014년 23만 원에서 2017년 28만4천 원으로 23%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분기에 매출 911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186% 늘어났다.
모든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고등 온라인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견인했다.
고등 오프라인부문도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고등부 매출액이 2017년 2분기보다 45% 성장한 694억 원을 보였다.
2분기 말 기준 648억 원에 이르는 선수수익의 80% 이상은 11월까지 매출로 반영되는 온라인 메가패스 결제액으로 추정됐다.
윤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7~8월도 결제액 성장률이 90% 이상으로 확인된다”며 “오프라인부문 방학 특강과 단과 강좌 확대로 3분기 영업이익은 284억 원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