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 숨은 보험금 찾아주는 서비스로 2조가 주인 찾아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8-08-01 19:0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조 원에 가까운 보험금이 주인을 찾아갔다.

금융위는 숨은 보험금의 통합 조회 시스템인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시작한 지 6개월만에 2조원 가량의 보험금(187만 건)이 주인을 찾아갔다고 1일 밝혔다. 
 
금융위 숨은 보험금 찾아주는 서비스로 2조가 주인 찾아
▲ 최종구 금융위원장.

2017년 12월부터 2018년 6월 말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누적 고객은 474만 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하루 평균 9천 명~1만 명으로 나타났다. 

숨은 보험금을 찾아 생명보험회사가 1조9674억 원(171만 건)을 지급했고 손해보험회사가 1752억 원(16만 건)을 지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도보험금이 1조2947억(142만 여건), 만기보험금이 5501억 원(12만 여건), 사망보험금이 1189억 원(1만 여건), 휴면보험금이 1789억 원(31만 여건) 지급됐다. 

금융위는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 서비스는 통합 조회 시스템으로 보험금 조회만 가능했는데 청구 서비스까지 연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은 모든 보험회사가 청구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하고 중도보험금은 생존 확인 절차를 생략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에게 상담직원이 직접 전화로 안내하는 서비스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8년 말에 기존 서비스에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라며 “신속하게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인기기사

현대건설 건설로봇 원격제어·무인시공 기술 시연, "맞춤형 기술 구현 최선" 배윤주 기자
양수발전 댐 건설 쏟아진다, 첫 타자 영동 양수발전소 수주 삼성·현대·DL 3파전 류수재 기자
[현장] 63빌딩 전망대 '마지막 서울 풍경' 담아보다, "한국인 마음 속 영원한 랜드.. 신재희 기자
미국 약값 인하 위해 바이오시밀러 규제 푼다, 삼바에피스 셀트리온 수혜 예감 장은파 기자
현대차 '수입차 무덤' 일본에 캐스퍼 일렉트릭 투입, 경차 강세 시장에 이정표 쓸까 허원석 기자
여야 모두 발의한 간호법 제정안, 간호사 뺀 보건의료 단체 반대가 변수 김대철 기자
미국에서 희토류 재고 부족 가능성, 중국과 무역분쟁으로 공급망 리스크 커져 김용원 기자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에 쏠리는 눈, 한상우 '검은사막' '배그'만큼 키울까 조충희 기자
산업부, AI반도체 포함 7대 소부장 핵심기술 기반 구축에 4년간 700억 투입 박혜린 기자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앞두고 금융권 '무한 경쟁' 준비 이상 무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