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철강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포스코 목표주가는 4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포스코 주가는 31만7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포스코 주가는 올해 1월 39만 원대까지 올랐으나 7월 들어 30만~33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변 연구원은 “가을철 철강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 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올해 난방기에 따른 철강 감산정책을 구체화한다면 중국 철강 가격과 포스코 주가가 같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강회사들은 일반적으로 9~10월 등 가을철에 철강 판매 성수기를 맞는다.
중국 정부는 올해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겨울철 난방용 석탄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철강 감산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석탄을 원료로 쓰는 철강 생산설비 가동률을 낮추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 정부의 정책을 대비하기 위해 가을철에 철강 수요가 급증하면서 철강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포스코 등 국내 주요 철강회사 주가는 중국 철강제품 가격을 따라 오르고 내리는 흐름을 보인 만큼 중국 철강 가격이 오르면 포스코 주가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변 연구원은 바라봤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조224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3분기보다 8.8% 늘어나는 것으로 다섯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