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닥지수 심리적 바닥은 740선, 옥석 가려 저점매수 노려야"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07-24 09:15: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닥지수가 최근 뚜렷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데 중장기적 시각에서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분석됐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올해 초부터 지리멸렬한 주가 행보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6월7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섰다”며 “다만 코스닥지수의 최근 하락세는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에 가까운 만큼 지금 위기를 저점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할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코스닥지수 심리적 바닥은 740선, 옥석 가려 저점매수 노려야"
▲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요인으로 글로벌 경제 및 증시를 향한 신뢰 약화와 정부의 정책 및 정치 불확실성을 들었다.

또 3조 원 규모의 자금이 코스닥 벤처펀드 등에 발이 묶여 있는 상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논란과 네이처셀 주가조작 파문 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 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글로벌 IT업황이 고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코스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거래대금이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지수의 50%를 차지하는 IT/바이오업종을 향한 신뢰를 회복한 마뜩한 계기도 없다”며 “이는 코스닥지수 조정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파악했다.

다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코스닥 상장기업의 실적 전망치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 등을 감안하면 코스닥지수 조정은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 성격을 보인다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기술적 잣대를 통해 코스닥지수의 심리적 바닥을 가늠해보면 지수 740선”이라며 “2분기 실적 자신감 회복과 주요 연기금 및 공제회의 투자 확대, 정부의 추가 코스닥 활성화대책 구체화 등을 기다리며 옥석을 가려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세 자녀, HS효성 지분 모두 처분
금융위 제4인뱅 예비인가 모두 불허, '유력 후보' 소호은행 "대주주 자본력 미흡" 평가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선택의 시간',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유지할까 싸울까 포기할까
코스피 '숨고르기' 341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40선 내려
법무부 장관 정성호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사실인 정황 확인"
코스콤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출원, 사장직속 전담 TF도 설치
이재용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사업장 점검, 현장경영 행보 이어가
나이스신용평가 "현대차그룹 미국 메타플랜트 가동효과로 관세부담 4조 이하로 축소"
민주당 진성준 "부동산 탈세 중 부모 아파트 낮은 가격으로 산 경우가 90%"
경찰, 불법 초소형 기지국 이용 KT 소액결제 중국교포 용의자 2명 검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