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경동나비엔은 중국에서 가스보일러 판매가 급증한 데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경동나비엔 목표주가 8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경동나비엔 주가는 6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이 중국이라는 거대시장을 등에 업고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졌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며 “경동나비엔이 중국에서 가스보일러 판매를 크게 늘린 데 힘입어 올해 2분기 실적이 크게 늘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경동나비엔은 올해 2분기 중국에서 매출 1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와 비교해 44%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가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정책을 펴는 데 힘입어 올해 2분기 가스보일러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동나비엔은 2017년 2분기에 중국에서 가스보일러를 3천 대 파는 데 그쳤지만 올해 저가형 판매를 크게 늘려 6월에만 9천 대 판매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동나비엔은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1468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25.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