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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프랑스 축구대표 음바페, 펠레를 넘기 위해 몸을 풀다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8-07-06 14: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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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의 왕관을 물려받을 준비가 됐다.” “시간과 공간을 멋대로 휘어버린다.”

프랑스 국가대표로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한 킬리앙 음바페(Kylian Sanmi Mbappé Lottin)가 16강 아르헨티나 전에서 2골을 넣으며 4:3 승리를 이끌자 외신들은 앞다투어 찬사를 보냈다.  
 
[오늘Who] 프랑스 축구대표 음바페, 펠레를 넘기 위해 몸을 풀다
▲ 킬리앙 음바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올해 19살의 '천재 10대' 음바페 선수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은 1998년 마이클 오웬이나 1958년 펠레가 던진 충격에 비견된다.

음바페는 과연 누구의 길을 걸을까?

프랑스는 6일 밤 11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8강 경기를 치른다.

데일리메일, 스카이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음바페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그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프랑스는 음바페가 골을 넣은 모든 A매치 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해왔다.

프랑스는 12년 만에, 우루과이는 8년 만에 월드컵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두 국가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2002년과 2010년 두 번 만나 모두 0:0으로 비겼다.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앙 호날두가 일찌감치 귀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각광받고 있다.

BBC는 “음바페는 새로운 펠레가 될 수 있는 재능을 지닌 선수다”고 보도했다. ESPN은 “몇 년 후 우리는 2018 월드컵을 '세계 최고 선수'(메시)가 '새로운 스타'에게 바톤을 넘겨준 대회로 기억할 것이다”며 극찬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전에서 넣은 두 골로 축구계 전설 펠레 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0대 선수가 월드컵에서 2골 이상 기록한 것은 1958년 스웨덴 월드컵 당시 17세였던 펠레 다음으로 음바페가 유일하다. 펠레는 “어린 나이에 월드컵 한 경기에서 2골을 넣어 위대한 선수가 됐다”며 음바페에게 트위터를 직접 날려 축하를 보내기도 했다. 

음바페가 일으키고 있는 돌풍은 많은 축구팬들에게 마이클 오웬도 연상시킨다. 

오웬은 18세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했다. 1998년은 음바페가 태어난 해이기도 하다.

오웬은 음바페처럼 빼어난 속도로 상대 수비를 농락하던 공격수다. 아르헨티나와 16강 경기에서 역전 골을 성공시켜 ‘원더 보이(Wonder Boy)’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그는 소속팀을 리버풀에서 세계적 스타가 즐비한 레알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출장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그대로 주저앉았다.

영국 매체 '더선'은 "오웬은 당시 축구의 미래였다. 그리고 이제는 음바페가 그렇다"며 음바페의 앞날에 기대를 나타냈다. 

킬리앙 음바페는 1998년 12월20일 프랑스 봉디에서 태어났다.

AS모나코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운 뒤 2015년 16세 나이로 1군 경기에 처음 출전했다. 이는 모나코 역사상 최연소 1군 경기 기록이다. 음바페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모나코에서 41경기 16골을 넣었다.

17/18시즌에 임대 후 이적 형식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해 27경기 13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2018년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지불될 이적료는 2300억 원(1억8천만 유로)이다. 2018년 세계 1위 이적료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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