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검찰이 주가조작 혐의로 네이처셀을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오기업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네이처셀 주가는 가격제한폭인 30.00%(8400원)까지 떨어진 1만96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7일 네이처셀의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 등이 허위, 과장정보를 활용해 네이처셀 주가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등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의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정찬 대표는 “저와 네이처셀을 포함한 바이오스타 그룹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검찰의 압수수색 여파로 줄기세포기업들의 주가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차바이오텍 주가는 3.49%(650원) 떨어진 1만8천 원에 장을 마쳤고 코아스템 주가는 2.88%(450원) 내린 1만51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오롱티슈진 주가는 2.42%(950원) 하락한 3만8300원에,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0.27%(200원) 내린 7만3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프로스테믹스 주가는 3.66%(360원) 떨어진 9470원에, 테고사이언스 주가는 0.12%(100원) 내린 8만68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파미셀 주가는 1.70%(300원) 상승한 1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안트로젠 주가는 2.64%(3500원) 오른 13만5900원에, 메디포스트 주가는 2.24%(2300원) 상승한 10만5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항암제기업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에이치엘비 주가는 4.52%(4500원) 뛴 10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오스코텍 주가도 4.77%(1200원) 상승한 2만6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라젠 주가는 0.38%(300원) 오른 7만8500원에 장을 마쳤고 녹십자셀 주가는 0.21%(100원) 상승한 4만8200원에 장을 마쳤다.

바이로메드 주가는 0.61%(1500원) 오른 24만6500원에, 테라젠이텍스 주가는 0.65%(100원) 상승한 1만5600원에, 앱클론 주가는 0.68%(300원) 오른 4만4600원에 장을 끝냈다.

반면 필룩스 주가는 6.25%(1150원) 떨어진 1만7250원에 장을 마쳤다. 에스맥 주가는 5.81%(90원) 하락한 1460원에 장을 마쳤고 코디엠 주가도 4.69%(75원) 내린 1525원에 장을 마감했다.

CMG제약 주가는 2.67%(135원) 떨어진 4915원에, 알파홀딩스 주가는 2.26%(300원) 내린 1만3천 원에, 바이오리더스 주가는 1.75%(300원) 하락한 1만6800원에 장을 끝냈다.

캔서롭 주가는 1.61%(200원) 내린 1만2250원에, 코미팜 주가는 1.28%(400원) 떨어진 3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제넥신 주가는 0.70%(700원) 하락한 9만9600원에, 녹십자랩셀 주가는 0.55%(300원) 내린 5만4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루메드 주가는 7.64%(1150원) 떨어진 1만3900원에 장을 마쳤다.

인스코비 주가는 6.72%(800원) 내린 1만1100원에 장을 마쳤고 뉴프라이드 주가는 4.47%(170원) 하락한 36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텔콘RF제약 주가는 1.29%(150원) 떨어진 1만1500원에, 엔지켐생명과학 주가는 0.12%(100원) 내린 8만 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주가는 0.56%(100원) 오른 1만8050원에 장을 끝냈다.

보톡스기업인 메디톡스 주가는 전날과 같은 77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또 다른 보톡스기업인 휴젤 주가는 1.70%(8300원) 오른 49만6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