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7월부터 ‘미스터션샤인’이 방영되는데 힘입어 수출가액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보다 17% 오른 14만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일 11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스터션샤인이 넷플릭스와 중국에 수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양대 거래선에 모두 판매된다면 총 판권가액만 300~400억 원 범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스터션샤인은 ‘태양의 후예’로 중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김은숙 작가의 작품으로 전작이 종영된 다음 결방이 없다면 7월7일 방영을 시작한다.
김 연구원은 “미스터션샤인은 올해 한국 방송채널에 편성된 100편 정도의 드라마들 가운데 가장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화제작”이라며 “변동성을 고려해도 7월 중순경에는 방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18년 매출 4087억 원, 영업이익 76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230.9%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은 2분기 대히트작 없이도 상승하고 있다”며 “점점 라인업이 견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