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중국에서 철강 가격의 오름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중국 철강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포스코가 중국의 철강 스프레드에 영향을 많이 받는 만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열연 가격은 2017년 초 톤당 400달러 정도였는데 올해 들어 톤당 650달러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반면 철광석 가격은 톤당 60달러 수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 덕분에 철강 스프레드는 지난해 상반기 톤당 400달러 정도에서 2분기 550달러로 뛰었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5126억 원, 영업이익 1조3847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41.4%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포스코 목표주가 4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