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이 '메가패스' 서비스를 도입한 효과를 봐 올해 수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메가패스를 도입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강사를 확보할 수 있는 자금력, 콘텐츠 확보를 위한 인프라와 브랜드 가치 등도 메가스터디교육의 독보적 시장 지위를 굳힐 요인”이라고 바라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5년 4월1일을 분할기일로 메가스터디에서 인적분할된 회사로 2015년 5월4일 코스닥에 상장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고등학생과 재수생에게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등사업부문과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초중등사업부문을 두고 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2017년 10월 한 번 수강료를 결제하면 1년 동안 올라오는 모든 강의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김 연구원은 “메가패스의 도입으로 과목당 평균 결제비용은 줄 수 있겠지만 유입 학생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실적을 이끌 것”이라며 “학생 1인당 평균 수강 수를 감안하면 도서 판매도 늘어날 수 있다”고 파악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수강생은 1인당 평균 8~10개의 강의를 듣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스터디교육은 당분간 인터넷강의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교육은 지난해 인지도 높은 강사들의 재계약에 잇달아 성공하면서 강사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수강생을 모으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지난해 인수한 성인교육사업의 실적과 취업시장 악화로 편입에 관심이 높아지는 점 등도 메가스티디교육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1인당 사교육비 증가추세와 온라인강의시장 확대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메가스터디교육은 올해 매출 3451억 원, 영업이익 4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00%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