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사업을 회복하는 데 힘입어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3만7천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3월30일 오리온 주가는 12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법인들의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 중국법인들 영업이익률이 큰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중국법인들이 지난해 1, 2, 4분기에 영업적자를 보면서 수익에 타격을 입었다.
오리온 중국법인들은 몸집을 크게 불려 올해 오리온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은 올해 중국법인들을 통해 매출 1조1139억 원, 영업이익 1689억 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법인 실적이 지난해보다 매출은 29.0%, 영업이익은 780.0% 늘어나는 것이다.
홍 연구원은 “오리온은 중국에서 스낵 신제품과 견과류의 판매 성과에 따라 실적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74억 원, 영업이익 306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인적분할 이전 실적까지 합산해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매출은 13.6%, 영업이익은 99.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