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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에서 사드보복 벗어나 고급차 친환경차 확대 서두를 듯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4-01 15: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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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사드보복의 여파를 털어내고 중국에서 고급차, 수소전기차 등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판매가 3월부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중국에서 사드보복 벗어나 고급차 친환경차 확대 서두를 듯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현대차는 2017년 3월부터 사드보복의 영향을 받아 중국 판매량이 감소세를 이어갔다. 

현대차는 3월부터 기저효과에 더해 중국과 한국의 관계 개선으로 중국 판매 정상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난 데 이어 2018년 3월30일 시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찾은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면담했다. 

양제츠 위원이 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 매각,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 재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문제 등을 놓고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사드보복으로 피해를 본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 이제는 사드보복의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고급차, 친환경차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사드보복 이후 중국차와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저가형 차량을 출시하는 데 집중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제네시스 출범을 위한 실무를 담당하는 중국 제네시스 실행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8월 말까지 이 태스크포스팀을 운영하면서 늦어도 2019년 초에는 중국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양제츠 위원이 한국을 찾은 뒤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중국이 한국에 빗장을 풀 수도 있다. 

중국은 한국산 배터리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현대차는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친환경차를 출시하는 차선책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현대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만든 수소전기차 중국 출시에도 속도를 낼 수도 있다. 

현대차는 4월부터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판매한다. 아직 넥쏘 해외판매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중국이 수소전기차를 보급하는 데 힘쓰고 있어 넥쏘 수출지역으로 중국이 거명되고 있다. 

중국은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0만 대, 수소충전소 100개를 보급하는 목표를 세웠다. 

정의선 현대차 중국을 찾아 사드보복 탈피에 힘을 실을지 주목된다. 

정 부회장은 8~11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포럼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 

이전까지 보아오포럼에 참석한 적이 없지만 올해는 중국 점검 차 보아오포럼을 찾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번 보아오 포럼에서 중국 최대 차량호출 회사인 디디추싱 관계자 등과 만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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