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회사 파트론이 올해 삼성전자 ‘갤럭시S9’ 출시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30일 “파트론이 올해 갤럭시S9 출시와 신사업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올해 매출 9260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추산치보다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5배 넘게 늘어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월 말 모바일 전시회 ‘MWC2018’에서 카메라 성능을 높인 갤럭시S9을 공개한다.
파트론은 삼성전자를 주요고객사로 두고 카메라 관련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이 삼성전자에 갤럭시S9용 카메라모듈, 홍채모듈, 안테나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수율도 어느 정도 높아진 만큼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지문인식모듈 등 신사업의 성장으로 카메라모듈에 집중된 매출구조를 다양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트론은 올해 신사업 관련 매출이 지난해 794억 원 정도에서 올해 1438억 원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매출에서 비중이 지난해 9.9%에서 15.5%로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파트론은 카메라모듈 외에 지문인식 센서, 자동차용 카메라모듈 판매를 늘리고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 관련 제품은 매출처 및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