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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사장 누가 될까, 김원규에게 김광훈 정영채 도전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8-01-23 15: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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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의 새 사장이 누가 될까?

22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김원규 사장의 임기가 3월에 끝나 1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25일 열려 사장 후보 논의를 시작한다.
 
NH투자증권 사장 누가 될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12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원규</a>에게 김광훈 정영채 도전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

NH투자증권 임추위는 김원규 사장을 비롯해 김선규, 김일군, 이상영 사외이사와 정용근 비상임이사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김 사장은 실적만 놓고 본다면 연임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순이익 2821억 원을 거뒀다. 2016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8% 증가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NH투자증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나무’의 신규고객에게 평생 수수료를 면제해 주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층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다만 김 사장이 5년 가까이 자리를 지켜왔다는 점에서 한 번 더 연임이 어려울 수 있다는 말도 나돈다.

NH농협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 가운데 김 사장처럼 오래 재직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2013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으로 선임된 뒤 2014년 회사가 NH농협금융에 인수돼 NH투자증권으로 거듭나면서 지금까지 줄곧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통합 후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이 지난해 11월 초대형 종합금융투자사업자(IB)로 지정되기는 했지만 핵심업무인 단기금융업 인가를 현재까지 받지 못하고 있는 점도 김 사장의 연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당시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증권사 5곳을 지정하면서 한국투자증권에만 단기금융업 인가를 내줬다. 애초 금융권에서는 NH투자증권이 대주주 적격성 논란과 금융당국의 제재 이력 등에서 가장 자유로운 만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금융권에서는 김광훈 부사장 또는 정영채 부사장이 승진해 사장에 오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NH투자증권 사장 누가 될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812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원규</a>에게 김광훈 정영채 도전
▲ (왼쪽부터) 김광훈, 정영채 NH투자증권 부사장.

김광훈 부사장은 2016년 2월부터 NH투자증권 경영지원총괄로 활동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과 NH농협은행 리스크담당 부행장을 지냈다.

김 부사장은 재무와 세무 관련 부서에서 오래 근무해 다양한 경험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채 부사장은 현재 NH투자증권 투자금융(IB)사업부 대표이며 우리투자증권에서도 투자금융사업부 대표를 지냈다.

정 부사장은 최근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가 증권사 대표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국내 투자금융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에 오르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늦어도 3월 중순까지는 최종후보 명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3월 말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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