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할 수도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23 14:2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할 수도 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3일 “올해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변화가 유력하다”며 “기아차가 보유한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기아차, 그룹 지배구조 개편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지분 매각할 수도
▲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

기아차는 현대모비스 최대주주로 지분 16.88%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정부의 요구에 부응해 올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기아차가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각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현대글로비스를 활용해 지배구조를 개편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현대글로비스가 우선 계열사에 사업 일부를 매각하는 등 계열사 의존도를 낮추고 기아차의 현대모비스 보유지분을 확보하면 현대차그룹 지배구조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경영권 승계도 한층 수월해진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올해도 미국 등 해외에서 판매 부진을 겪어 매출이 뒷걸음칠 것으로 전망됐다. 

강 연구원은 “기아차는 올해 미국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3% 줄어드는 등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이 6.5% 줄어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 통상임금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기아차는 올해 새 K3, 새 쏘울, K9 후속 모델 등 신차를 출시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기아차가 K3, K9, 쏘울 새 모델을 출시한 이후인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판매량이 회복되겠지만 신차가 주로 세단인 탓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대형 SUV 텔루라이드는  2019년 출시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기아차는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3880억 원, 영업이익 2조10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6.3%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82.1% 늘어나는 것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도 미국 판매 부진 탓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아차는 2017년 4분기 매출 12조1960억 원, 영업이익 38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6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 영업이익은 27.1% 줄어드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기아차는 지난해 4분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량이 2016년 4분기보다 4.9% 줄어 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1650억 원에 이르렀을 것”이라며 “특히 미국에서 판매량이 15.5%나 급감했는데 K5, 쏘울,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이 모두 판매 부진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LS 2025년 매출 31.8조 사상 최대, 주요 계열사 북미·유럽 수주 확대
SK하이닉스 'B·T·S'로 맞춤형 HBM 준비, 20단 이상 하이브리드 본딩 도입
농협금융지주 2025년 순이익 2조5112억 2.3% 늘어, 비이자이익 증가 영향
강훈식 "이 대통령 특검 추천에 격노한 적 없다, 합당은 양당이 결정할 사안"
웹젠 2025년 영업이익 297억 45% 감소, 자사주 10.5% 소각 결정
메리츠금융지주 2025년 순이익 2조3501억, 증권 호조에 '사상 최대'
동국홀딩스 자기주식 2.2% 완전 소각 결정, "AI 데이터센터 투자 검토"
KB금융 시총 61조 돌파하며 PBR 1배 달성, '밸류업 계획' 1년3개월만
취임 첫 해 사상 최대 실적 낸 NH농협금융 이찬우, '생산적 금융' 고삐 죈다
네이버 최수연 포함 C레벨 6명 자사주 7억 매수, "책임경영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