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프랑스 파리 근교의 베르사유궁전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French International Business Summit)에 참석했다.
2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현지시각으로 22일 프랑스 정부가 주최한 이 행사에 참석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립 국무총리를 포함한 프랑스 정부 관계자와 현지 투자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 프랑스 정부 관계자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고위 관계자, 프랑스 주요기업 관계자들과 다국적 기업의 총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초청됐다.
참석자 가운데 페이스북, 코카콜라,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진도 포함됐다.
이들은 프랑스의 경제 전략을 놓고 설명을 듣고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
신동빈 회장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어 2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도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신 회장은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및 문화 교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회담에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2007년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인 ‘레종 도뇌르 오피시에’(Legion d’Honneur Officier)를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