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가상화폐 시세 하락,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용금지 영향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22 08:51: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가상화폐(가상통화)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성지’로 불리던 발리에서 가상화폐 규제가 강화된 점이 영향을 줬다. 

22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기준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43만3천 원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4.19% 떨어졌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사용금지 영향
▲ 22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12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모두 떨어졌다. <빗썸>

리플(-16.53%), 이더리움(-13.07%), 비트코인캐시(-17.33%), 라이트코인(-13.72%) 등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2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모두 10% 이상 떨어졌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발리에서 가상화폐 지급결제를 사실상 금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발리는 비트코인 거래를 숙박과 쇼핑 등에 적극 활용해 ‘비트코인의 성지’로 꼽혔다.

21일 비트코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비트코인을 지급결제수단으로 활용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위반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차우사 이만 카라나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 발리본부장은 “다음 단계는 법에 따라 비트코인 결제를 막는 것”이라며 “경찰 특수범죄부서와 협력해 인도네시아 안의 모든 결제에 루피아화를 써야 한다는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가상화폐 거래실명제가 30일부터 도입되지만 거래소의 신규계좌 개설이 한동안 제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SK그룹 사업재편 서두른다, 최태원 ‘해현경장’으로 ASBB 미래사업 승부 나병현 기자
현대차증권 “전고체 배터리 2028년 본격 확대, 삼성SDI 양산경쟁 앞서” 류근영 기자
TSMC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 '잭팟', 인텔의 모빌아이 ADAS 신제품 수주 김용원 기자
첨단 파운드리 필수 '하이NA EUV' 경쟁 개막, 삼성전자 TSMC 인텔 각축전 김용원 기자
쿠팡 '멤버십 가입비 인상' 무서운 진짜 이유, 김범석 플라이휠 전략 '순풍에 돛' 남희헌 기자
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엘앤에프 양극재 대형 수요처 다변화 성과, 최수안 밸류체인 확장 본격 시동 류근영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KB증권 "한화에어로 목표주가 상향, K9 자주포 루마니아 수출계약 임박" 이사무엘 기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대형 발표' 남았다, 마이크론 메모리 투자 보조금 주목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