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해외사업 확대와 국내사업 안정화 덕에 올해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사드갈등 완화로 농심의 중국사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해외사업 확대에 따른 수익 증대 효과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심은 국내 음식료기업 가운데 중국 현지 생산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해외사업을 확장하면 얻는 이익이 클 것으로 파악됐다.
농심은 1996년 중국에 진출하면서 상하이에 라면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뒤이어 1998년 칭다오, 2000년 선양에 스프류와 라면, 스낵 제조공장을 차렸다.
국내사업도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신제품보다는 신라면 등 기존제품 수요가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사업의 경우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이 1.7%, 영업이익은 12.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농심은 올해 매출 2조3625억 원, 영업이익 125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5.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