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회운동가 출신, '복지가 정치고 정치가 복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10 08:3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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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다.

1964년 4월1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시민사회운동을 하다 노무현 대통령 대선캠프에 몸담았고 전라북도 도의원으로 정계에 들어왔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고향에서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에서 국민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적극 추진해 성과를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일하면서 연금 관련한 경험도 쌓았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에게 패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캠프에 참여해 복지공약 전반을 맡았다.

2017년 11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국내 최대 연기금인 국민연금공단의 책임자로서 박근혜게이트에 흔들렸던 조직을 안정화하고 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것이 과제다.

사회운동가 출신의 정당주의자로서 정치를 통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핵심으로 복지를 꼽아 '정치가 복지고 복지가 정치'라는 지론을 지니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스튜어드십코드 도입과 공공성, 독립성 강화
국민연금은 이르면 2018년 하반기에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성주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따른 책임경영과 독립성 등을 확보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자산을 잘 관리하도록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지침을 말한다.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자금을 위탁한 투자자에게 주주권 행사과정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김성주도 2017년 11월7일 취임식에서 “선량한 기금관리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고 사회적 책임투자 원칙에 입각해 주주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사회책임투자위원회도 2018년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 위원회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관점에서 기업의 지배구조를 살펴본 뒤 문제가 있을 경우 국민연금에 투자제한이나 변경, 철회 등을 요구할 수 있다.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코드를 통해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의 경영에 앞으로 적극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이 ‘연금사회주의’ 등의 논란에 휩싸이지 않으려면 정부 등에 간섭받지 않고 기금을 더욱 독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김성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분리해 공사로 만드는 방안에는 19대 국회의원 시절과 마찬가지로 반대 입장을 지키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사화 대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처럼 기금운용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실적.
△국민연금공단,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 찬성
국민연금은 2017년 11월20일 KB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에서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사외이사 추천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를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의 대주주다. 이때문에 김성주가 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노동이사제 또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와 ‘코드 맞추기’를 했다는 말도 나왔다.

김성주는 2017년 1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에 관련해 사전보고를 받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물어보니 주주인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해 의결권지침에 따라 결정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그는 “노동이사제는 개별기업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노동이사제에 비교적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성주는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0% 미만이고 노동관계법도 정비가 제대로 안됐다”며 “기업은 노동자를 항상 식구라고 말하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할 때는 왜 식구로 바라보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명
김성주는 2017년 9월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장 후보 4명 안에 들어갔다. 그 뒤 11월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11월6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김성주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국민연금 관련 경험을 많이 쌓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꼽혔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으로 일하면서 복지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국민연금의 공적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근혜 게이트로 크게 흔들린 국민연금공단의 독립성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다.

김성주는 19대 국회의원들 가운데 대표적 복지정책 전문가로 꼽혔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 첫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것 때문에 야당 등에서 낙하산인사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김성주의 임명에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성주가 임명되면서 국민연금공단은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이사장을 새로 맞이하게 됐다. 문형표 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2016년 12월31일 구속기소됐다. 그 뒤 이원희 국민연금 기획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대선캠프 활동
2012년 7월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의 대선공약기획단장을 맡았을 때 정세균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복지국가위원회에 참여해 보건의료와 복지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힘섰다. 이때 문재인 후보의 공약에 기금운용본부의 전라북도 이전을 포함하는 데도 관여했다.

2015년 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 신당 창당이나 탈당 주장이 불거지자 ‘분열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야권통합을 지지했다. 2015년 8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를 맡았다. 그해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문재인 후보의 대선캠프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전문위원단장으로서 복지관련 공약과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19대 국회의원
김성주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선캠프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일하면서 복지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전라북도 전주 덕진구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 이때 득표율 63%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크게 따돌리고 국회에 들어갔다.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지망했고 2012년 7월2일 국회가 열린 뒤 원하던 곳에 배치됐다.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소득상위 30% 계층의 무상보육을 철회한 것을 ‘무상보육 후퇴’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2012년 11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는데 연금의 국가지급 책임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금운용위원회의 정부위원 비중을 줄이고 기금운용본부 설치를 명시하는 내용도 담았다.

201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련 전문가와 여러 차례 만나 대응논리를 만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점도 적극 부각해 여야 협력을 이끌어냈다.

2014년 1월 새전북신문과 인터뷰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라북도 이전을 국회활동에서 가장 큰 보람으로 꼽기도 했다. 국민연금공단 본부는 201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2017년 2월 전주 이전을 마무리했다.

2014년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야당간사를 맡았다. 그해 12월에도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45%로 고정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5년에는 정희수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무총리실 아래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새로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기금운용본부를 서울에 남겨놓아야 한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전라북도 이전이 무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건강보험법을 개정하는 데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2014년 12월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하고 싶은 보건의료분야 과제로 민간보험 문제를 들기도 했다.

2015년 5월2일 타결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고정하는 방안을 부칙 별첨자료로 함께 넣는 데 앞장섰지만 결국 법안에 관련 문구를 넣지는 못했다.

2015년 6월 새정치민주연합 메르스(증동호흡기증후군)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 대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 당시 전라북도 전주 병(옛 덕진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다시 출마해 국민의당 후보인 정동영 전 의원과 맞붙었다가 패배했다.

공교롭게도 정동영 전 의원은 김성주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직속 선배다. 정동영 전 의원이 1996년 전주 덕진구에서 총선에 출마했을 때 김성주가 선거기획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전라북도 도의원 시절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라북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복지와 IT, 인권 등에 관련해 목소리를 주로 높였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전북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다.

2010년에도 재선하면서 전라북도 도의원으로 5년6개월 동안 일했다. 당시 도의회에서 환경복지위원회 소속이었고 나중에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2년 1월 전라북도 도의원에서 사퇴하면서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전라북도 전주 덕진구에서 출마할 뜻을 밝혔다.

△학생운동과 노무현 대선캠프 등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다. 당시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1986년 인천의 한 공장에서 금속연마공으로 일하면서 일당 4천 원을 받았다. 그때 약자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복지를 해답으로 생각해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고 훗날 회고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시민행동21’ 뉴미디어센터 소장을 지내는 등 전라북도 지역의 시민사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1990년 한누리컴퓨터를 창립하면서 IT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1998년 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정치활동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 전라북도본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해 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에도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17년 11월7일 전라북도혁신도시 전주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뉴시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김성주는 취임한 뒤 국민연금의 사회적 책임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의 사회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국민연금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위해 스튜어드십코드와 사회책임투자위원회 등 기금운용의 사회적 책임 투자를 뒷받침할 제도 도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16년 박근혜 게이트에 휘말려 불명예 퇴진하면서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의 신뢰를 크게 잃은 것을 만회하려는 뜻도 엿보인다.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016년 12월31일 문 전 이사장의 구속 이후 오랫동안 공석으로 남으면서 내부 분위기를 일신해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김성주는 사회적 책임 투자를 강화하면서 국민연금의 비교적 낮은 수익률도 끌어올려야 한다. 국민연금은 현재 600조 원 규모를 운용하고 있는데 2060년에 재정이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종목 275곳의 수익률을 2017년 11월30일 기준으로 계산하면 평균 16.9%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이 수익지표로 삼고 있는 2017년 1~11월 코스피지수 상승률 22.15%보다 낮다.

김성주는 국민연금의 수익률과 사회적 책임투자 확대가 충돌할 가능성을 놓고 기금운용이 연금제도와 분리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만 존재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가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가고 박근혜 게이트까지 터지면서 기금운용역들이 이탈한 빈자리도 채워야 한다.

국민연금은 2017년 한 해 동안 기금운용역 26명을 새로 채용했지만 아직도 30명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성주는 현재 업계 상위 50% 수준인 기금운용역 연봉을 2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300명 수준인 기금운용본부 인원도 5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국민연금이 공공기관인 만큼 기금운용역 인원과 처우를 금방 끌어올리기 힘들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15년 10월5일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을 질타하고 있다. <뉴시스>
◆ 평가

정당주의자다. 정치를 통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견해를 지니고 있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복지를 들었다. 전북도의회와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 관련 활동에 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지론은 ‘복지가 정치고 정치가 복지’다.

미국 행정학자 데이비드 이스턴이 말한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정의를 따르고 있다. 사회가 생산한 부로 마련된 정부 재원을 분배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19대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한 의원으로 꼽혔다. 2015년 6월 기준으로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 100%로 집계되기도 했다.

19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이지만 복지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여준 것으로 꼽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도 원내부대표와 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복지 관련 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해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부각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대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대학교 겸임교수를 맡았다. ‘시민행동21’ 감사를 거쳐 뉴미디어센터 소장을 맡았고 1990년 한누리컴퓨터를 창립하기도 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사회적기업지원을위한전북네트워크 공동대표, 전라북도지역혁신협의회 미래전략선업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 전북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다.

2006년 7월 제8대 전라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2010년 6월까지 일했다.

전라북도의회 의원으로 일하는 동안인 2006년 7월~2008년 6월에 전라북도의회 운영위원회 의원과 교육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08년 7월~2010년 6월까지 전라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위원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일했다.

2010년 민주당 전라북도당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 7월 제9대 전라북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2012년 3월까지 일하다가 사퇴했다. 그동안 2010년부터 2011년 12월까지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2016년 5월까지 19대 국회의원으로 일했다. 19대 국회에서 4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3년 6월~10월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014년 6월~2015년 8월 새정치민주연합 제4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14년 12월~2015년 5월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의원과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을 함께 맡았다.

2015년 8월~2016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2015년 12월에 당 이름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바뀌었다.

2015년 8월~2015년 11월 공적연금강화와 노후빈곤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2015년 10월~2016년 5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원으로 들어갔다.

2016년 6월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를 맡았다.

2017년 11월부터 제16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 학력

전라북도 전주 풍남초등학교, 전라중학교,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부인 김규경씨와 노동운동을 하던 도중 만났다. 김씨는 전주 서신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다.
[Who Is ?]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 김성주 민주통합당 의원(왼쪽)이 2013년 4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라북도 이전에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 상훈

2004년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상이보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2010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활동사례공모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2년 국정감사NGO모니터단에서 뽑은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2013년 민주당에서 결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뽑혔다.

2014년 국회를 빛낸 바른언어상 모범언어상을 수상했다. 그해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의회정치부문 지역균형발전공로대상, 밝은사회클럽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국회의원 2014년 의정대상’, 제16회 대한민국을 빛낸 21세기 한국인물대상 우수정치 공로부문, 새정치민주연합 국정감사 우수의원도 탔다.

2015년 한국을 빛낸 사람들 대상 의정부문에서 건강증진 혁신공로대상을 수상했다. 그해에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 의정부문 국민복지 혁신공로대상,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는 국회의원 헌정대상, 한국사회를 빛낸 대한민국 충효대상 의정부문 공로대상, 제6회 한국전문인대상 정치부문 대상, 국정감사 친환경베스트이원, 국정감사NGO모니터단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결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도 탔다.

2016년 법률소비자연맹에서 주는 제19대 국회 종합헌정대상을 수상했다.

◆ 기타

민주화운동을 하던 시절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로 두 차례 구속돼 병역이 면제됐다.

2012년 4월 19대 총선 당시 후원금 5797만 원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기에 발표된 ‘제19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재산등록내역’에 따르면 재산 4억1711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어록


“나도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노후를 국민연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현재 내가 노후에 받게 될 예상금액도 월 78만원에 불과하다.” (2017/11/22,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권력과 재벌이 결탁해 노후자금에 손을 대려고 할 때 외압을 차단하는 것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역할이다. 전문성 논란 자체가 초점에서 어긋났다.” (2011/11/21, 전북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사람과사람'에 출연해서)

“단기적 수익률만을 추구해선 현 연금제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 (2017/11/20,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 기조연설에서)

“내 당선과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지역과 공익을 위한 ‘착한 정치’를 계속하겠다.” (2016/04/15, 20대 총선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에게 패배한 뒤 해단식에서)

“정동영 전 의원은 사이비 진보이고 비전 없는 전북발전의 껍데기다.” (2016/02/19, 정동영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그가 현역으로 있던 전주 덕진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자)

“제조업 육체노동자들의 현장 노동은 생각하길 원한다면 버틸 수 없다. 기계의 움직임과 똑같이 따라 움직이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생각을 하면 그 시스템을 버틸 수 없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에 나온 컨베이어벨트처럼 말이다. 사람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생각했다.” (2015/08/18,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천의 한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위해 취업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핵심은 과도한 집중을 분산시켜 국민들이 고루 잘 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재벌의 과도한 특혜와 경제력 집중, 독점을 완화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은 불가능하다.” (2015/08/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전라북도 입장에서 독도와 마찬가지인 존재다. 일본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땅인 것처럼 기금운용본부도 금융세력 등 일부에서 아무리 흔들려고 해도 전라북도의 것이다.” (2015/07/29,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고용주인 정부는 여당 뒤에 숨고, 책임 있는 여당은 야당 뒤에 숨어 야당 보고 해결하라고 한다. 공무원 연금개혁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여당의 모습이다. 공무원교원단체를 설득할 자신이 없으면 야당이 하자는 대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이루도록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공세로 시작해서 정치공세로 끝내겠다는 새누리당의 근본적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대타협은 요원할 것이다.” (2015/04/02, 더불어민주당 제3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실 인간적으로 사퇴 요구는 어려운 일이다. 장관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만 두라고 하면 마음이 쓰리다. 고심 끝에 하는 말이다. 한 개인이 미워서라기보다 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자신이 없으면 물러나는 게 맞다. 문 장관은 가끔 엉뚱한 결정을 한다. 진주의료원이 대표적 사례인데, 재개원 노력은 안하고 국회 논의 없이 공문서 한 장으로 진주의료원을 없애버렸다. 장관으로 그렇게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2015/01/12, 데일리메디 인터뷰에서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이유로)

“건강보험료보다 실손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제 혜택은 건강보험이 더 큰데도 민간보험사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나도 알게 모르게 가입한 실손보험이 3개나 된다. 올해 초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입원료를 돌려받는 게 전부였다. 돈은 훨씬 더 많이 내고 있다.” (2014/12/19,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혜택이 특정 기업의 반사이익으로 돌아오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표심을 생각했다면 오히려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으로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한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 연금 개혁 그 자체를 반대하지 않고 그럴 계획도 없다. 다만 우리는 연금제도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적정한 노후보장과 제도로서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가 가장 중요하고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4/11/12,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김 의원은 "재벌 보험사가 광고 등을 통해 불안감을 조성해서 가입을 유도한 결과다. 심하게 말하면 사기이고 갈취인 데, 정부는 이런 문제를 방관만하고 있다

“참을 만큼 참았다. 여당의 조롱에도 유족의 비난에도 국회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여야협상을 통해 세월호법을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불가능한 목표였다.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려는 우리의 싸움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4/08/25,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투쟁에 나서자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국민 의료비 증가, 건강보험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불합리한 건강보험 부가체계 개선, 의약품 안전과 합리적 약가제도 마련에도 힘쓰겠다.” (2014/06/19,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 오른 뒤)

“철학적 이해 없이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복지논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보편복지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 등 북유럽을 직접 다녀왔다. 분명한 것은 복지가 복지병을 낳는 과잉지출이나 낭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복지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우리 사회를 위한 투자다. 더욱 중요한 점은 복지란 인간의 존엄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보편복지국가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2012/07/15, 뉴스1 인터뷰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로)

“시민이 국회의원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정치를 펼치겠다.” (2012/04/11,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소감으로)

“국회의원은 원래 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고 지방의원은 평생 지역에만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게 바로 칸막이정치다. 나는 밑에서 출발해서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정치를 실현하고자 도의원 사퇴를 결심했다.” (2012/01/09, 전라북도 도의원에서 사퇴하면서)

“정치는 이상을 추구하지만 그 이상은 현실에서 실현해야 한다. 시민운동 경험과 IT전문가의 역량으로 지방자치의 수준을 높이겠다.” (2006/06/02,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된 뒤 한겨레신문과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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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유익한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정말 정치인다운 정치인을 알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4-22 23: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