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주가가 크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보였다.
삼성SDS가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한 기술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삼성SDS 주가는 전일보다 9.83% 오른 22만3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보안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관련한 회사에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며 삼성SDS 주식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된다.
블록체인은 정보를 네트워크상의 여러 컴퓨터에 나누어 저장하는 방식으로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사용자 인증과 전자서명 등 다양한 기술의 구현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SDS는 최근 해운물류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에 성공하고 서울시에서 행정절차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사업모델 설계를 수주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블록체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도 블록체인 관련한 기술을 주목하고 있다.
삼성SDS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블록체인 등 솔루션 신사업 성장으로 지난해 실적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추정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