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뉴트리바이오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해외공장을 가동하면서 투자를 회수하는 시기에 진입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뉴트리바이오텍 목표주가를 기존 2만1천 원에서 2만3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수'(BUY)로 각각 상향했다. 뉴트리바이오텍 주가는 21일 1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4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9억 원, 영업이익 3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4.6% 늘어나는 것이다.
특히 올해 4분기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보다 64% 늘어난 2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수출 결제조건이 1분기부터 바뀌면서 뉴트리바이오텍의 매출이 정상화 됐다”며 “미국과 호주법인의 공장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매출이 40억 원 정도 늘어났다”고 파악했다.
뉴트리바이오텍은 내년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미국과 호주법인 공장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가동률을 올릴 것”이라며 “내년 1분기 안에 유산균 라인 증설을 마치면 프로바이오틱스 매출이 더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국과 호주에서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내년에 두 곳 법인의 매출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법인은 내년에 별도기준 매출 220억 원을 내며 올해보다 109.5% 성장하고 호주법인도 내년에 별도기준 100억 원의 매출을 내며 올해보다 900%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뉴트리바이오텍은 2018년 연결기준 매출 1737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추정치보다 매출은 29.9%, 영업이익은 64.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