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전 카카오 공동대표가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 대표로 선임됐다.
두나무는 2012년 설립된 핀테크 전문기업으로 증권 애플리케이션 카카오스탁과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는 21일 이 전 공동대표가 새 대표로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송치형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대표는 두나무에서 앞으로 업비트 블록체인사업을 기반으로 핀테크사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암호화폐(가상화폐)시장과 블록체인산업의 비전과 함께 두나무의 세계적 성장 가능성을 보고 대표 자리에 오르게 됐다”며 “두나무가 새로운 금융혁신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84년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하와이 주립대학교에서 중국사 석사를, 루이스앤드클라크대학교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다.
중앙일보 기자와 한국IBM 고문변호사, NHN(현재 네이버) 법무담당 이사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