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검찰, 경찰의 '대구은행 비자금' 관련 박인규 사전구속영장 반려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2-20 19:09: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경찰에서 신청한 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및 대구은행장의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대구지검은 업무상 횡령 및 배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이 19일 신청한 박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20일 반려했다고 밝혔다. 
 
검찰, 경찰의 '대구은행 비자금' 관련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785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인규</a> 사전구속영장 반려
박인규 대구은행장이 10월20일 대구 수성구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서 2차 소환조사를 마친 뒤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뉴시스>

검찰은 소명이 부족한 혐의를 보강수사한 뒤 앞으로 경찰이 영장을 재신청할 때 구속수사가 필요한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9일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등의 혐의로 박 회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대구은행 과장급 이상 간부 17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박 회장 등은 2014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법인카드로 상품권을 대량으로 구매해 판매소에서 수수료 5%를 공제하고 현금화하는 일명 ‘상품권깡’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파악한 상품권 규모는 33억 원가량이고 박 회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은 31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10월부터 3차례에 걸려 대구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박 회장이 상품권을 현금화하면서 거짓 견적서 등을 작성한 사실도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관행에 따라 비자금을 조성했을 뿐 해당 비자금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은행 관련 업무에 사용했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소명자료가 불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박 회장이 증거인멸을 시도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대구은행 임원 20여명에게 휴대전화 통화내역 제출을 요구하면서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검찰이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한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한국갤럽] 인천 계양을, 민주 이재명 46% 국힘 원희룡 42% 경합 김대철 기자
암호화폐거래소 지닥 29일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시장성 결여"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