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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개척가 정신 강해, 레이저장비의 강자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1-24 08: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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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사장.
성규동은 레이저 장비회사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사장이다.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금성중앙연구소에 다니다가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하고 레이저장비시장에서 한우물을 팠다.

기술 중심 경영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사업다각화, 신시장 개척 등에 성공해 이오테크닉스를 세계 1위 레이저장비업체로 키웠다.

이오테크닉스의 주식 가치가 급등하면서 2017년 기준 주식자산규모가 2천억 원대에 이른다.

성규동은 세계적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의 호황에 따라 반도체장비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사물인터넷과 자동차 등 레이저 응용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신사업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레이저 응용시장 진출한 성과 얻어
성규동은 2009년 무렵부터 레이저마킹 장비에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레이저 응용시장에 진출했다. 레이저를 활용한 반도체 웨이퍼 절단 장비를 개발한 데 이어 홈을 내는 레이저그루빙 장비, 구멍을 내는 레이저드릴 장비 등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 제품군을 늘렸다.

최근 반도체 웨이퍼, 반도체 패키징, 패널, 인쇄회로기판(PCB),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에 응용할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2016년에는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올레드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디스플레이 관련 매출이 대폭 늘어 사상 최대인 매출 3077억 원을 올렸다.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 이오테크닉스 실적.
△기술중심의 특허(IP)경영
성규동은 기술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해 해외업체와 특허경쟁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레이저그루빙시장에서 이오테크닉스가 점유율을 높이자 일본의 한 업체가 2010년 특허 침해 경고장을 보냈다. 하지만 성규동은 곧바로 고객사가 분포한 대만과 싱가포르 등에 일본업체가 지닌 특허를 놓고 무효소송을 진행하고 3년 후 대만에서 일본업체의 특허 무효판결을 이끌어냈다.

성규동은 임직원들이 활발하게 특허를 출원하도록 유도하고 해외 경쟁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분석하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렇게 지적재산권을 강조한 결과 글로벌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2013년 기준 전 세계 반도체 레이저마킹기시장에서 점유율 60%, 웨이퍼 후면 마킹장비시장에서 95% 점유율을 차지했다.

△2011년 삼성전기 국산화 프로젝트 참여
성규동은 삼성전기 국산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전 세계 레이저드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레이저드릴시장은 일본 히타치와 미쓰비시가 세계 시장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다.

레이저드릴은 휴대전화나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에 정교하고 빠르게 미세구멍을 뚫는 장비를 말한다.

△2007년 멀티빔 기술 적용
성규동은 2007년 세계 최초로 레이저마킹 장비에 레이저빔을 최대 4개로 분할하는 멀티빔 기술을 개발했다. 협력을 맺어온 해외 한 레이저업체가 PCB드릴링을 위해 한 개 광원을 4개 빔으로 분할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냈지만 일본 경쟁업체의 높은 진입장벽에 처하자 이 기술을 이오테크닉스 대표제품인 레이저마킹기에 접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성규동은 이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레이저마킹기로 특허를 따내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기존 장비보다 생산성을 최대 8배 높일 수 있어 이오테크닉스는 단번에 레이저마킹 장비시장에서 1위로 도약했다. 이에 따라 2004년 653억 원이던 매출규모가 2010년 1천억 원을 넘어섰고 2011년 1798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 1993년 세계 최초로 펜 타입 레이저마킹 장비개발에 성공
성규동은 1989년 직원 3명으로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해 레이저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세계 1위 레이저 장비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로 연구개발에 매달렸다. 1993년 세계 최초로 펜 타입 레이저마킹 장비를 개발해 이 시장 강자로 발돋움했다.

반도체용 레이저마킹 장비는 D램 등 크기가 작은 반도체칩에 품명, 회사명, 제조일자 등 제품정보를 레이저로 새기는 장비로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된다. 이 장비는 기존 등사기 형태보다 정확도와 속도가 매우 앞서 세계 시장에 주목을 받았다.

△ 1999년 타이완투자은행으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
성규동은 1999년 4월 타이완 투자전문은행인 CDB(China Development Bank)로부터 540만 달러 규모로 투자를 받았다. 성규동은 이 투자금을 레이저 절단기, 반도체 웨이퍼용 장비, 레이저 응용기기 개발 등 첨단분야 기술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성규동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레이저와 장비를 지속해서 개발해 레이저산업 전 영역을 아우르는 세계적 ‘토털 레이저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 작업에 사용되는 레이저 응용기술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저 응용기술은 사물인터넷(IoT)의 등장으로 자동차와 기계부품 등 신사업으로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이 시장을 공략하는 것 역시 중요해졌다.

최근 반도체 등 부품 전방산업 호황에 힘입어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장비 사업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성규동은 그동안 쌓아온 장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고객사에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 2015년 7월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왼쪽부터) 권선주 IBK 기업은행장이 홍순겸 동양피스톤 회장, 김영기 휴롬 회장,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회장에게 헌정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평가

성규동은 1989년 주택가에서 직원 3명과 함께 소규모 창업을 했을 정도로 개척가 정신이 강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대학시절 무언가 다른 걸 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꿈꿨고 졸업 후 금성중앙연구소를 다니다가 이오테크닉스를 창업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금성중앙연구소에서 일했다.

1989년 이오테크닉스를 설립하고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Who Is ?]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이사
▲ 2014년 11월26일 오후 한국전기연구원(원장 박경엽)이 최첨단 산업용 레이저 광원인 '펨토초 레이저 소스 기술'을 이오테크닉스에 기술이전하기로 했다. 박경엽 한국전기연구원 원장(오른쪽)과 성규동 이오테크닉스 대표가 기술이전 계약 조인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학력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00년 무역의 날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4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2015년 제12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2017년 제51회 납세자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기타

성규동은 이오테크닉스의 전체 주식 가운데 28.44%인 349만2121주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2월20일 종가 기준 2811억 원이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본인 및 부인 명의로 용산리에 3300여㎡ 규모로 땅을 샀다.

어록


“반도체 분야 생산규모는 한국, 대만이 750억 달러 규모로 평가받는데 중국이 80% 정도까지 따라왔다.” (2015/11/10,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신성장산업포럼에서)

“삼성이라는 울타리에서 협력사 공동 채용설명회를 갖다 보니 많은 구직자들이 찾아왔다. 개별 기업 차원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적고 인재를 뽑을 수 있다.” (2013/05/28,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에서)

“강소기업 활동은 신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기업의 체질을 글로벌하게 바꿔주는 전환점이 됐다.” (2013/02/19,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2013년 올해 강소기업 선정식’에서)

“레이저로 웨이퍼를 절단하면 수율(반도체 생산성)이 올라가고 현재보다 더욱 미세 가공을 할 수 있다. 다만 부품업체와 대형 반도체기업이 절대적으로 협력해야만 개발할 수 있는 장비다.” (2011/09/05,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이오테크닉스의 반도체 웨이퍼 절단장비를 설명하면서)

“이오테크닉스가 보유한 장비 개발기술과 파워라제의 기초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장비 개발을 추진하겠다. 앞으로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 (2009/09/10, 영국 레이저 핵심기술 개발업체 파워라제를 인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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