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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7, e스포츠 등에 업고 역대 최대 흥행 확실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7-11-19 16: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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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17, e스포츠 등에 업고 역대 최대 흥행 확실
▲ 지스타2017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에 관람객들이 운집하고 있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2017이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지진과 수능 연기 등으로 올해 지스타 흥행을 놓고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e스포츠 활성화와 이용자 위주의 구성으로 악재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9일 지스타2017 폐막을 앞두고 3일차인 18일(토) 관람객을 집계한 결과 일반전시관(B2C) 8만2978명, 비즈니스관(B2B관) 214명 등 총 8만3192명이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스타 3일차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일반 전시관은 7.8%, 비즈니스관은 37.1%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많은 1일 관람객 수를 보였다. 지스타는 그동안 4일 일정 가운데 3일차(토요일)에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해왔다.

올해 지스타는 전체 관람객 수에서도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스타 전체 관람객 수는 2015년에 20만9천여 명, 2016년 21만9천여 명이었는데 올해는 3일차까지 16만9206명이 방문했다.

지스타2017은 개막 직전에 일어난 포항 지진과 수능 일주일 연기, 갑작스러운 추위 등으로 흥행에 어려움을 겪으리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2017 흥행 배경에는 e스포츠 활성화가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열풍은 지스타2017에서 열린 배틀그라운드 대회에서도 확인됐다.

블루홀과 카카오게임즈는 지스타에서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열었다. 아시아 7개국에서 참가한 80여 명의 배틀그라운드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를 직접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렸다.

액토즈소프트가 지스타2017에서 선보인 e스포츠 대회도 큰 도움이 됐다.

액토즈소프트는 e스포츠 사업화를 목표로 이번 지스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00부스 규모의 무대를 마련하고 e스포츠 대회인 ‘WEGL 2017 파이널’을 개최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하스스톤, 오버워치, 철권7, CS: GO, 마인크래프트 등의 종목으로 열린 WEGL 2017 파이널에는 프로게이머들을 응원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넥슨과 넷마블게임즈 등 국내 게임업체들도 관람객들의 신작 게임 시연 서비스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이용자 위주의 콘텐츠 구성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스타 2017이 역대 최대 관람객을 기록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이제 지스타의 과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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