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규와 김창범 한화그룹 부회장 승진, 한화 대표에 옥경석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11-17 10:4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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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남규 한화생명 사장과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옥경석 한화건설 사장은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고 김은수 부사장과 박병열 전무, 김성일 전무는 각각 한화갤러리아와 한화역사,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올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44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차남규</a>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344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창범</a> 한화그룹 부회장 승진, 한화 대표에 옥경석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왼쪽),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한화그룹은 17일 “2018년 사업계획을 빨리 수립하기 위해 사장단인사를 실시했다”며 "경영조정위원회 위원들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으며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데도 중점을 둔 인사"라고 밝혔다.
 
차 부회장은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근본적, 지속적 혁신을 통해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그룹 금융부문의 성장과 수익을 견인하고 해외시장 개척 및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김 부회장은 석유화학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한화케미칼은 석유화학업황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차 부회장과 김 부회장은 경영조정위원회에서 각각 금융부문 위원과 유화·에너지부문 위원을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그룹 전반에 걸친 중요사항을 협의하고 계열사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2013년 4월부터 그룹내 최고자문기구 ‘경영조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부회장이 경영조정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방산·제조부문은 이태종 한화 부사장이, 건설·서비스부문은 최광호 한화건설 부사장이 위원을 맡고 있다.

외부출신 인사의 등용으로 순혈주의가 옅어진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 화약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된 옥경석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은 삼성전자 출신이다. 삼성전자에서 경영관리와 혁신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다가 지난해 한화그룹에 영입됐다.

옥 사장은 한화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한화케미칼과 한화건설 등을 두루 거치며 성과와 역량을 인정 받아 그룹의 모태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한화 화약부문 대표를 맡게 됐다.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외부출신 인사다.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맡으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영업체질을 개선하고 회사의 성장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사장은 한화손해보험 대표를 맡기 전 아더앤더슨코리아와 PwC컨설팅, 동부화재 등을 거쳤다.

여승주 경영기획실 금융팀장 부사장은 한화투자증권 실적을 흑자로 돌려세우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은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운영팀장 전무는 글로벌 전문가로서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성일 한화 재경본부장 전무는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 박병열 한화건설 재무실장 전무는 한화역사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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