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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APEC 포럼에서 협력사 인재육성 지원제도 소개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16 18: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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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외주협력회사 인재육성 지원제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13차 APEC 미래교육포럼에서  ‘중소 협력기업 상생 인재육성을 통한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외주협력회사 인력육성 지원제도를 소개했다. 
 
포스코, APEC 포럼에서 협력사 인재육성 지원제도 소개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17개국 참가자 170여 명이 포럼에 참석했다. 

한국정부는 2003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교육 방법론과 모범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APEC 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는 11월15~17일 3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에서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해 ‘APEC 역동성 창조와 청년 고용가능성 증진을 위한 혁신적 미래교육’이라는 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7월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평가에서 외주협력회사 인재육성 지원부문 최우수등급을 받아 이번 포럼 ‘고용가능성’ 세션에서 발표했다. 청년고용 확대와 외주협력회사 인력난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육성모델’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성장단계별 상생 인력육성모델은 외주협력회사 직원의 성장단계를 △취업희망자 △신입사원 △일반직원 △중간관리자로  나눠 단계별로 차별화한 실무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다.  

취업희망자에게 직장인 기본소양과 기초직무 역량을 키우기 위한 2개월 집중교육을 실시하고 신입사원에게 직무에 맞는 역량을 빨리 습득할 수 있도록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실무형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직원의 경우 직무별 전문적 역량을 키위기 위해 분야별 자기주도 선택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간관리자에게 분야의 전문가와 효율적 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차세대 리더십교육을 제공한다. 

포스코는 2016년 처음으로 외주협력회사 취업희망자 교육을 실시했고 91명이 수료했다. 이 가운데 80명이 실제로 포스코의 외주협력회사에 채용됐다. 2015년부터 도입한 신입사원 대상 일학습병행제 교육을 현재까지 모두 47개 회사의 신인사업 581명이 수료했다. 

포스코는 이 포럼에서 고용노동부와 함께 진행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도 소개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제도는 대기업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보유한 교육훈련기관과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무상으로 임직원을 교육하고 정부가 교육운영비를 제원하는 제도다. 

포스코는 200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해 외주협력회사에 교육시설, 최신 실습장비, 강사 인력을 지원하면서 500여개 기업 소속 45만여 명 근로자들을 교육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지난 11년 동안 고용노동부 국가인적자원개발 사업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는 9월 외주협력회사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위해 외주비를 1천억 원 늘리기로 하는 등 외주협력회사와 상생협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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