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로템 내년 실적 급증, 기존 수주물량 실적에 본격 반영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11-16 11:50: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로템이 내년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6년 대규모로 수주한 성과가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로템이 2016년에서 대규모로 수주한 물량이 2017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해외에서도 수주를 하는 등 단기적으로도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로템 내년 실적 급증, 기존 수주물량 실적에 본격 반영
▲ 김승탁 현대로템 사장.

현대로템은 2016년 2조8천억 원 상당의 철도 일감을 수주했다. 2016년도 수주건의 납기 시점이 2019년 3분기부터 2022년 2분기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2017년 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해야 납기 일정을 지킬 수 있다. 

현대로템은 2017년 매출이 줄겠지만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주 효과를 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로템은 2018년 매출 2조9590억 원, 영업이익 1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 실적예상치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25%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로템은 2017년 연말까지 견조한 수주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대로템은 3분기까지 1조4천억 원 가량의 일감을 수주했다. 특히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수주를 따내면서 철도부문에서만 1조 원 정도의 수주실적을 냈다. 

10월에 코레일 1호선, 과천-안산선, 경원선 등 1500억 원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데 이어 11월도 인도 전동차, 제철설비 등 3500억 원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 

이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2017년 연말까지 철도부문에서 터키 전동차, 서울 9호선, 신분당선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방산부문에서 차륜형 장갑차 등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고유가 고환율에 공공요금으로 쏠리는 눈, 가스공사·한국전력 엇갈리는 표정 이상호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