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보스기질 강해, 직선적 성격 [2017년]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11-16 0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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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준은 LG 부회장이다.

2016년 말부터 구본무 LG 회장을 대신해 신사업 강화, 업적보고회 주재 등 그룹 경영을 두루 챙기며 대외적으로도 그룹을 대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만큼 경영전면에 나서 전장과 에너지사업 등 신성장사업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

1951년 12월24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3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AT&T를 거쳐 금성(LG전자 전신)반도체 부장, LG화학 전무, LG반도체 전무, LG반도체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을 맡다가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LG전자가 위기에 처하자 구원투수로 복귀해 4년8개월 동안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그 뒤 지주사 LG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그룹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주력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등 사업전반을 살피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경영총괄체제를 유지하면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과 제품에 관심이 많고 시장선도를 향한 열정이 높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나 말에 거침이 없는 '직선적' 스타일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문재인 대통령과 스킨십
구본준은 LG그룹을 대표해 문재인 정부와 접점을 늘리는 역할도 맡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한국을 방문할 당시 주요 기업인으로 초청돼 청와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2017년 7월 국내 기업들을 초대한 청와대 호프미팅에서 중국 전기차 배터리사업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토로했다. 이를 반영해 문 대통령은 2017년 1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배터리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LG 실적.
△ 현장경영 나서며 전장부품 강화에 온힘
구본준은 2017년 미래먹거리로 점찍고 키우고 있는 전장부품사업에서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7년 9월 말 지주사 LG와 LG전자의 힘을 합쳐 그룹 차원에서 1조 원 규모로 오스트리아 기반 자동차 조명업체 ‘ZKW’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SK나 삼성과 달리 5천억 원이 넘는 인수합병이 없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2017년 8월 말 285억 원을 들여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세울 계획도 세워뒀다. 미시간주는 주요 완성차업체인 GM, 포드, 크라이슬러이 밀집돼있어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데 지리적 장점이 있다.

구본준은 2017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7에 참석해 전장부품사업을 점검한 뒤 디트로이트로 날아가 북미국제자동차전시회에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전장부품사업에 힘을 실었다.

△구본무 LG 회장 대신해 그룹 현안 챙겨
구본준은 구본무 LG 회장을 대신해 그룹 내 굵직한 회의들을 주재하고 있다.

2017년 1월 부사장급 이상 최고경영자(CEO) 40여 명이 모인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분기 임원세미나도 주재했다. 구 회장이 1995년 회장에 취임한 후 다른 사람에게 세미나를 맡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본준의 그룹 내 경영 영향력이 커진 셈이다.

구본준은 이번 세미나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모듈러 생산방식, ICT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한 강연을 임원들과 함께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7년 6월 전략보고회를 주재한 데 이어 11월 LG그룹 연말 업적보고회도 맡는다. 특히 연말 업적보고회는 11월 말로 예정된 인사와 직결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중요성이 크다.

구본준은 2016년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주력사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는 등 사업전반을 살피는 역할과 함께 전략보고회 등 경영회의체를 주관하며 이끌어가기로 했다.

LG그룹은 “이번 결정은 전장부품사업과 에너지솔루션 등 신성장사업의 효율적인 성과창출을 위해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주력계열사 CEO를 두루 거쳤던 구 부회장의 경험과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구본무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함영준 오뚜기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 신성장사업추진단장 맡아
2015년 11월26일 정기인사에서 지주사 LG로 이동해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게 됐다. 이전까지 구본준이 LG전자를 비롯한 주요 핵심 계열사의 대표이사 맡아 온 것과는 다른 행보였다.

신성장사업추진단은 구본무 회장이 그룹의 미래를 걸고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와 자동차부품사업을 지주회사 차원에서 방향을 잡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본준은 2016년 초부터 세계가전전시회 ‘CES2016’에 참석해 GM, 포드 등의 경영진과 만나 자동차 전장부품 사업을 논의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등 신사업에 역량과 인력을 집중하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고전
구본준이 LG전자 CEO로 재임하던 시절 프리미엄 스마트폰 ‘G플렉스2’와 ‘G4’ 등의 잇따른 판매부진으로 스마트폰사업이 다시 부진에 빠지면서 LG전자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2015년 6월 LG전자 주가가 약 11년 만에 5만 원 아래로 떨어졌다. LG전자 주가는 6월25일 4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는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5만 원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04년 8월12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는 LG전자가 2015년 2분기 TV사업에서 적자탈출에 실패하고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G4의 출시효과가 미흡해 영업이익률이 오히려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 탓이다.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복귀
LG전자가 사업부진으로 위기에 빠지자 오너일가가 직접 챙겨 본궤도에 올려놓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본준은 2011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다시 돌아와 ‘독한DNA'를 강조했다. 구본준은 “독한 조직문화를 LG전자의 기업 DNA로 삼겠다”며 연초부터 출퇴근 시간을 1시간씩 앞당기는 ’8.5제‘를 실시하고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등 체질개선에 힘썼다.

2012년 ‘스마트워크’ 문화를 정착시키려 노력했다. 9월부터 정시퇴근과 휴가활성화 제도를 도입했고 11월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30분씩 앞당겼다. 또 불필요한 보고서 작성문화를 없애기 위해 모든 보고서 분량을 5장 이하로 제한하기도 했다.

2014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다시 1조 원 대로 회복했고 2010년 이후 최대실적을 냈다.

LG전자에서 보여준 경영능력을 놓고 평가가 엇갈린다.

스마트폰사업 부진으로 위기를 맞고 있던 LG전자에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며 LG전자의 체질을 바꾸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있다. 2016년 지주사 LG의 신성장사업추진단을 맡게 된 것도 그동안 구본준이 보여준 추진력을 십분 활용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과 TV사업에서 부진을 여전히 면치 못하고 생활가전회사로 전락할 위기에 몰린 데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도 나온다.

△LG상사로 자리옮겨
2007년 LG필립스LCD를 떠나 LG상사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 LG상사에서 파산을 선언했던 광산을 흑자로 돌려놓는 데 성공했다.

필리핀 라푸라푸광산은 2007년 호주 라파예트사가 파산을 선언할 당시 LG상사가 지분 15.6%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때 LG상사가 광산을 직접 운영하겠다며 5월부터 경영에 나선 뒤 1년6개월 만에 흑자전환했다.

△LG필립스 진두지휘
1999년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당시 사상 최대규모인 16억 달러 외자를 유치해 LG필립스LCD를 설립했다. 그 뒤 직접 대표이사 맡아 그룹 내부 반대에도 막대한 투자를 진행했다.

2002년 LG필립스LCD는 TFT-LCD시장 점유율에서 삼성전자를 추월하며 세계 1위에 올랐다. 대형LCD시장 점유율 22.2%로 세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05년 경쟁사들의 설비증설에 밀렸고 대형 LCD TV시장도 예상보다 규모가 커지지 않았다.

LG필립스LCD는 결국 2006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 7020억 원으로 확대되기도 했다.

△반도체사업 현대전자에 넘겨줘
1999년 LG반도체 대표이사 시절 당시 김대중 정부가 주도한 4대 대기업간 구조조정(빅딜) 과정에서 반도체사업부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에 넘겨줘야 했다.

당시 반도체사업부는 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분류됐던 만큼 회사차원에서는 물론이고 구본준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구본준 LG부회장이 2017년 9월7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LG디스플레이의 2차 협력회사 '시스템알앤디'를 찾아 생산현장을 살펴봤다. (앞줄 왼쪽부터 도현만 시스템알앤디 대표, 구본준 LG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홍순국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장 사장.)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구본준은 구본무 LG 회장을 대신해 전면에 나서 그룹 내 경영현안을 챙기는 역할을 맡고 있다.

구 회장을 대신해 2018년에도 전력보고회, 분기 임원세미나를 비롯한 그룹 내 주요 회의를 이끌고 대내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애착을 보이는 전장부품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전장부품사업은 선행 투자자원이 많이 필요한 데다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운 만큼 초기부터 직접 사업을 챙겨왔던 구본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대규모 인수합병이나 글로벌 거대 고객사들과 협력해야 하는 일이 많아 구본준의 어깨는 더욱 무겁다.

당장 2017년 11월에 열리는 연말 업적보고회를 주재하며 계열사들의 한 해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사업전략을 짜는 데 반영해야 한다.

LG전자는 2017년 가전과 TV사업이 호조를 보인 반면 스마트폰사업에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사업에서는 차별화 전략으로 경쟁업체들과 격차를 벌리고 스마트폰사업에서는 적자폭을 줄일 묘수를 찾아야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부품 계열사들 역시 2017년 안정적인 실적을 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중국 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한다.

LG그룹 차원으로는 구본무 LG 회장이 구광모 LG 시너지팀 상무에 회장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그룹경영을 챙길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구본준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그룹 내 전반적인 경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구 상무가 회장에 오를 때까지 ‘가교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구 상무의 나이가 아직 30대로 어린 편에 속하는 만큼 구본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구본무 LG 회장(맨 오른쪽)이 2005년 9월27일 LG필립스LCD 파주공장 현장에서 구본준 당시 LG필립스 LCD 부회장으로부터 파주공장 건설현황을 놓고 설명을 듣고 있다.
◆ 평가

구본무 LG 회장과 마찬가지로 상당한 야구광이다. 2008년 LG트윈스 구단주를 맡은 뒤 해마다 일본 전지훈련 캠프장을 찾았다.

구 회장을 어려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LG가의 4형제는 유교적 가풍에 따르며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직선적이고 불같은 표현방식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구본준이 가장 싫어하는 표현이 바로 '다음에 잘하겠다'라고 한다. 에두르는 표현보다는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고 대안을 내놓는 것을 좋아한다.

유학과 해외지사 근무경험이 있어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에 능숙하다.

경복고 출신으로 막강한 고교 인맥을 자랑한다. 동문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있다.

2015년 8월 한국 여자야구를 응원하며 시구자로 나서 역동적 투구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LG전자는 경기 기회가 부족한 여자야구인들 처지를 안타까워하다가 2014년 여자야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등과 협의해 대회를 신설했다.

LG전자와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 주력계열사에서 임원과 CEO 두루 거치며 IT기기, 반도체, LCD, 자원개발 등 주요사업 이끌어 온 경험과 경륜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제조업의 기초인 기술력과 제품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을 선도하려는 열정이 크고 계산통계학과 출신으로 숫자에 밝다고 알려졌다.

강한 카리스마의 '보스기질' 덕분에 따르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거침없이 쏟아놓는 화법을 구사해 '직선적'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피자CEO’라는 별명이 있었다. 2011년 4월부터 임직원과 소통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직원들에게 ‘피자’를 선물했다. 2014년까지 LG전자 직원 5만여 명이 피자를 받았다.

구본준은 피자 케이스에 격려 메시지를 남기며 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 세계로 배달했다. 인도와 필리핀, 이집트 등 80여 곳에 달하는 세계 곳곳의 LG전자 해외법인과 현지지사에도 피자가 전달됐다.

사건사고


△ 구글의 LG전자 지분인수설
2015년 7월 증권가에서 구글이 약 2조5천억 원을 들여 LG전자의 지분 35%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주식시장에 돌았다. 블록딜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고 지주사 LG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구체적인 추측까지 제기됐다.

조성진 당시 LG전자 사장은 2015년 7월22일 세탁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이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진화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미국 AT&T에 입사했다.

1985년 금성반도체 부장으로 입사했다.

1989년 정보기기 담당 이사, 1994년 모니터 비디오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1996년 LG화학 전무를 맡았다.

1997년 LG반도체 전무로 자리를 옮기고 그 해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1999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고 2004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7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부터 LG트윈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2011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2015년 연말인사에서 지주사 LG의 신성장사업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2016년 2월 LG화학의 등기이사에 올랐다.

2016년 12월 정기 임원인사에서 LG그룹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경영총괄체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구본준이 경영회의체를 이끌며 부회장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 학력

1970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78년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를 학사로 졸업했다.

1982년 시카고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Who Is ?] 구본준 LG 부회장
▲ 2014년 9월13일 전북 익산 야구장에서 열린 제3회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서 구본준(왼쪽) 당시 LG전자 부회장이 시구 후 유경희 고양 레이커스 선수에게 사인볼을 증정하고 있다.
◆ 가족관계

LG그룹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의 손자다.

아버지인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은 구인회 회장의 장남이다. 어머니 하정임씨는 경남 진양군의 선비집안인 하순봉씨의 3남3녀 가운데 장녀다.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형, 구훤미씨가 누나다. 아래로 여동생 구미정씨와 남동생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이 있다.

부인 김은미씨와 사이에 아들 구형모씨와 딸 구연제씨를 뒀다.

딸 구연제씨는 2009년 억대 미성년 주식부호 가운데 당시 19살의 나이에 272억 원을 보유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아들 구형모씨는 2014년 4월 LG전자에 대리직급으로 입사해 본사에서 경영전략업무를 맡고 있다.

◆ 상훈

2012년 한경비즈니스 '올해의 CEO' 전기전자제조 부문을 수상했다.

◆ 기타

2017년 10월22일 기준 보유 주식가치가 1조 원이 넘는 주식부호 대열에 올랐다. 국내 주식 보유가치 순위에서는 24위를 차지했다.

2016년 급여 1억8900억 원, 상여금 4억5400만 원으로 모두 6억43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2015년 상반기 11억7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는데 2014년 상반기보다 보수가 80.6% 늘어났다. 2014년에는 없었던 상여금이 상반기 4억2800만 원에 책정된 데 따른 것이다.

어록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의 열정과 창의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 지금과 같은 패기를 가지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도전한다면 분명 변화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다.” (2017/11/02, LG그룹 대학생 해외탐방 시상식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과제들의 진척상황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핵심 연구개발인력 등 필요한 자원도 제대로 확보해야 한다.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LG의 미래 사업을 이끄는 기술 융복합 성공사례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2017/10/12,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산업 트렌드와 경쟁 양상을 주시하고 현장을 정확하게 파악해 하반기에 철저하게 실행해달라.” (2017/07/04, LG그룹 3분기 임원세미나에서)

“글로벌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경쟁도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경쟁 우위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다.” (2017/05/25, LG그룹 임원세미나에서)

“올해는 서울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연구단지를 준공한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소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첨단 시설에서 연구 활동에 매진하여 최고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7/04/15, 미국 뉴욕에서 연구개발 분야 인재를 유치행사 ‘LG테크노콘퍼런스’에서)

“사업의 근간인 연구개발(R&D)과 제조 부문이 중심이 돼 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해야 한다.저성장,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잠재위험을 발굴하고 해결해 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 (2017/01/19, LG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영속하는 기업으로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전략회의에서)

“힘들 것, 한참 멀었다.” (2016/05/08,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이 '차 전장부품 사업의 가시적 성과가 올해 안에 나올수 있느냐'고 묻자)

“자동차부품 사업은 10번 하면 9번은 돈을 잃는 카지노 게임과 같다. 열심히 해야 한다. 자동차는 인공지능화될 것이다. 이에 대비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2016/01/07,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에서)

“지난해 LG는 한국 최초로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열었으며,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열게 되었다. 여자야구의 저변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인기 스포츠 종목으로 부상할 것이라 믿는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나흘 간의 경기를 통해 여러분의 야구에 대한 열정과 훈련의 땀방울을 마음껏 발산하기 바란다.” (2015/08/28,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5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 대회사에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사업의 기회를 확보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 “우리의 사고와 행동의 흔들림 없는 기준은 항상 고객임을 잊지 말자. 우리의 몸과 마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해로 만들어보자.” (2015/01/02, 2015 신년사에서)

“G3의 슬로건은 단순한 것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다. 이는 LG전자가 지향해야 하는 바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이다.” “불필요한 업무에 매달리기보다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한다.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은 창의적 아이디어에서 나온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하게 일하는 습관을 기를 필요가 있다.” (2014/07, LG전자 사내방송에서 ‘스마트워크’를 강조하며)

"2014년은 위기를 뛰어넘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기이다. 함께 위기를 극복해 시장선도기업으로 확실히 도약하자" (2014/01/02, 2014 신년사에서)

“휴대폰사업의 고전으로 빼앗긴 주도권을 되찾아 오겠다,” “독한 조직문화를 LG전자의 DNA로 삼을 것이다.” “LG전자는 옛날만 해도 사업을 강하고 독하게 추진했는데 지금은 그런 부분이 많이 무너진 것 같아 안타깝다. 내가 해야 할 일은 LG전자에 독한 DNA를 이식하는 것이다.” (2011/01/09, 미국 CES 현장을 찾은 취임 뒤 첫 간담회에서)

“팀워크를 높이는 팀 문화를 갖추고 팀플레이에 철저히 해야 한다.” “최근 6년 동안 우리 구단은 프런트와 코치진, 선수들 모두 많은 실수를 범했지만 그 누구도 책임지려 하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반성의 시간부터 갖자.” (2009/01/08, LG트윈스 신년하례식에서)

“신발끈을 동여매고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2005년을 맞이합시다.” (2004/12/28, 1만여 명의 LG필립스LCD 임직원 전원에게 운동화를 선물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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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GS건설·삼성E&A 사우디 자푸라 수주 정조준, 가스전 싹쓸이 기대 류수재 기자
화웨이 새 스마트폰 출시에 미국정부도 '촉각', 반도체 기술 발전 성과가 관건 김용원 기자
HLB, 세계 최대 바이오 단지인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 설립 김민정 기자
한국전력 한전KDN 지분 매각 반대 직면, 헐값 매각·민영화 논란 터져나와 김홍준 기자
KB증권 “HBM 경쟁 심화는 국내 반도체장비업체에 기회, 한미반도체 수혜” 박혜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1.8%로 하락, 차기 대선주자 이재명 1위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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