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김성영 "이마트24 리브랜딩으로 한국형 편의점 만든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1-14 19:4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성영 "이마트24 리브랜딩으로 한국형 편의점 만든다"
▲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동대사랑점을 직접 방문해 경영주에게 리브랜딩 기념 기프트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이마트24의 리브랜딩 작업이 60%가량 이뤄졌다.

이마트24는 기존 이마트위드미 점포 2477곳 가운데 60%인 1475곳을 이마트24로 바꾸는 작업을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7월 새로운 브랜드 이마트24로 개편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지 넉 달만이다.

이마트24는 올해 연말까지 모든 매장을 이마트24로 바꾸는 작업을 마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3분기 들어 미니스톱을 제치고 점포수 기준 업계 4위로 올라섰다. 리브랜딩을 마친 점포의 매출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전보다 방문 고객수는 9%, 일평균 매출은 8% 향상됐다고 이마트24는 설명했다.

또 간판교체를 끝낸 경영주를 대상으로 브랜드 변경 만족도 조사결과 응답자 가운데 95%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0~20% 정도의 매출 신장 효과를 체감한다고 대답해 새로운 브랜드가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24는 상생을 통해 CU, GS25, 세븐일레븐 등 ‘빅3’를 추격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마트24는 상품발주 금액의 1%를 점주에게 되돌려주는 페이백 제도를 도입했는데 10월1일 시행한 뒤 한 달 동안 모두 2361개점포에 평균 12만 원씩 3억 원이 돌아갔다.

또 업계 최초로 점주들에게 정규직 사원과 동일한 수준의 학자금 지원도 보장하고 있다. 점포 운영기간이 만 5년 이상인 점주에게 유치원 교육비로 분기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한다. 만 10년 이상인 점주에게 중고등학교 수업료, 육성회비, 입학금 등을 준다.

만 15년 이상인 점주는 대학 등록금으로 1년에 최대 1천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김성영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차별화와 상생을 바탕으로 사업 파트너인 경영주와 함께 성장하고 고객의 삶을 변화시키는 한국형 프리미엄 편의점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연말까지 리브랜딩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는 12월15일까지 SSG페이에 신규가입하는 고객에게 SSG머니 2천 원을 지급하고 이마트24에서 SSG페이로 첫 결제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2천 명에게 SSG머니 2천 원도 제공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7월 공개 ‘갤럭시Z폴드·플립6’ 화면주름 개선, 노태문 애플 폴더블폰에 '맞불' 나병현 기자
CATL 완성차업체와 무더기 라이선스 협업 추진, K배터리 설 공간 좁아지나 이근호 기자
'애플카' 프로젝트 여전히 진행 가능성, 대만언론 "리비안과 애플 협업 논의" 김용원 기자
SK하이닉스 HBM 메모리 "삼성전자 마이크론에 우위" 해외언론 평가, AI 수혜 집중 김용원 기자
애플 18개월 만에 새 아이패드 공개, 삼성 LG 올레드 실적개선 '트리거' 되나 김바램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6.7%로 하락, 남은 3년 ‘더 못할 것’ 49.4% 김대철 기자
롯데칠성음료 '새로 효과' 다 했나, 박윤기 수익성 개선 새 카드 절실 김예원 기자
오픈AI 챗GPT에 실시간 검색엔진 기능 일부 도입한다, 구글과 '맞경쟁' 예고 김용원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4.2%, 중도층 부정평가 82.8% 김대철 기자
배터리 소재 보릿고개 장기화, 송준호 에코프로 원가혁신·투자조정으로 돌파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