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새 게임 출시로 앞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웹젠은 내년까지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다수의 신작이 국내외에서 출시된다”며 내년년에 실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웹젠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58억 원, 영업이익 75억 원을 냈다. 2분기보다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32.8%가 줄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뮤오리진 국내 매출 및 중국 로열티 매출이 모두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고 파악했다.
웹젠은 대표게임인 ‘뮤’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새 게임을 다수 출시하면서 실적반등을 꾀하고 있다.
웹젠은 중국 개발사 37후위와 HTML5게임 ‘대천사지검H5’을 공동 개발해 9월29일 중국시장에 출시했는데 누적 매출이 1억 위안(약 180억 원)을 넘어서는 등 흥행했다.
대천사지검H5는 기존 웹게임 ‘대천사지검’을 HTML5로 옮긴 것으로 HTML5 특성상 별도 프로그램 설치없이 웹에서 바로 구동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성 연구원은 “대천사지검H5는 웹젠의 4분기 실적에 상당 수준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웹젠은 중국 게임업체 타렌과 손잡고 모바일게임 ‘기적 뮤:최강자’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중국 텐센트와 모바일게임 ‘기적:각성’도 내놓는다.
두 게임 모두 8월 초부터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기적 뮤:최강자는 사전예약자가 50만 명, 기적:각성은 580만 명에 이른다.
웹젠은 PC온라인게임 ‘아크로드’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크로드 어웨이크’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웹젠은 지식재산권에 기반한 신작 출시로 실적흐름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파악했다.
웹젠은 4분기에 매출 38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