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글로벌 인맥 탄탄, 꼼꼼한 업무 스타일 [2017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11-06 08: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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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은성수는 수출입은행장이다.

1961년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무부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재정경제원, 대통령비서실 등을 거쳐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관으로 일했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 국장과 국제부흥개발은행 IBRD 상임이사를 거치는 등 국제금융분야의 경험이 풍부하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에 선임돼 강력한 쇄신작업과 함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금융분야에서 일하면서 쌓은 전문성과 글로벌 인맥이 탄탄하다. 성실하고 업무스타일이 꼼꼼해 ‘의전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수출입은행장 선임
2017년 9월7일 제20대 한국수출입은행장에 내정됐다. 기획재정부는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격의없는 친화력을 겸비하고 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및 국회·정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해운·조선 구조조정, 수출금융 활성화, 내부경영혁신 등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9월15일 취임식을 통해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취임 이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임원 전원으로부터 일괄사표를 받는 등 강도높은 체질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은성수는 내부통제와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월17일 이사회를 열고 준법감시인제도와 임원추천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준법감시인은 사후감시를 하는 감사와 달리 사전에 법규 준수를 점검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절반 이상을 비상임이사로 구성하고 위원장도 비상임이사로 선임해 객관성을 높이기로 했다.

10월23일 대선조선 매각공고를 내고 예비입찰을 받기로 했다. 대선조선 실사를 진행한 결과 독자생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선조선 매각에 성공할 경우 7년 만에 자율협약을 졸업하게 된다.
[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수출입은행 실적.
△한국투자공사 사장
2015년 12월 안홍철 전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의 공개모집에 지원했다. 20대1의 경쟁률 속에서도 이때부터 유력한 사장후보로 꼽혔다. 금융관련 경력이 풍부하고 한국투자공사의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출신 인사였기 때문이다.

2016년 1월19일 한국투자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취임일성으로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와 개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클린경영·성과경영·통합경영의 세가지 경영철학을 제시하며 KIC를 세계10대 국부펀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장으로 취임해 2016년 2월 정관에 임원의 해임조항을 넣는 등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의 혁신계획을 발표했다. 분산투자와 책임투자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2016년 4월29일 성과중심 문화 확산을 위해 성과연봉제 개선안을 도입해 시행했다. 성과연봉을 상대평가를 기초로 한 5개 평가등급으로 나눠 강제배분하는 방안이다. 최고와 최저등급 사이 성과연봉 차등폭은 2배 이상으로 늘었고 기준급 인상률 차등폭은 평균 3% 이상으로 확대됐다.

△기획재정부 시절
은성수는 기획재정부 금융정책관 시절인 2010년 3월8일 윤증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위안화 절상이 G20의 의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자 브리핑을 열고 “윤 장관은 환율절상이 문제이며 G20에서 논의돼야 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2010년 서울에서 G20정상회의가 열렸을 때 준비위원회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국제금융 의제에 관련해 준비위원회와 협력했다. 이 때문에 사공일 당시 G20정상회의 준비위원장으로부터 ‘숨은 일꾼’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국제정책금융관에서 국제금융국장으로 전보하면서 환율과 국제금융업무를 맡게 됐다. 금융정책국장 시절 한-중 통화스와프협정 체결 등을 이끌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 시절인 2011년 상반기에 한국이 전체 외채 3980억 달러를 기록해 외채의 심리적 대외건전성 마지노선인 4천억 달러에 근접하자 “외채의 질이 좋아졌고 단기외채 증가속도도 느려졌다”며 해명했다.

원-달러 환율이 2011년 9월15일 3년 만에 1달러당 1100원을 넘어서자 2010년 4월27일 이후 1년 만에 “어떤 방향이든 환율의 지나친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구두개입을 했다. 그러나 은성수의 구두개입에도 원-달러 환율은 2일 동안 40원 가까이 올랐다.

국제신용평가사들과 한국 정부의 연례협의회에 대표로 참석해 적극적 홍보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무디스가 2012년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으로 상향조정한 데에도 기여했다.

국제금융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3년 1월 박근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됐다. 환율하락 등 당시의 불안한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으로 일하던 2013년 5월3일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 현오석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했다. 당시 회의는 일본 정치권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헌법 개정 추진 등으로 한국과 중국의 재무장관들이 모두 불참했다.

2013년 7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선진국의 출구전략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한국의 입장을 공동합의문에 넣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4월3일에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와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에도 현오석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해 역내 금융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현 부총리는 그해 4월에 벌어진 세월호 사건으로 불참했다.
[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은성수 한국투자공사 사장이 2016년 10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수출입은행이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성동조선해양 구조조정을 마무리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성동조선해양은 현재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실사 결과에 따라 청산과 존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은성수는 취임식에서 “조선을 비롯한 주요 산업 구조조정을 시장친화적으로 추진하되 일자리가 최대한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 외에도 취임사에서 4차혁명 시대에 맞는 수출형 신성장사업 발굴과 인적자원 역량 확대, 포용적 정책금융 확대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특별히 중소·중견기업이 정책금융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포용성을 확대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 정책금융을 공급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분식회계 의혹 여파를 최소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분식회계 의혹을 받으면서 주가가 크게 폭락해 수출입은행은 손실을 입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 비율이 12.44%로 국내 최저 수준이라 자본건전성에 민감한 상황이다.

◆ 평가

모나지 않은 성품으로 알려졌다. 성실하며 업무 스타일이 꼼꼼하다는 평을 듣는다.

사무관 시절 금융정책을 주로 담당했으며 특히 환율 등 국제금융에 전문경험을 쌓았다. 경제관료 집단에서 ‘에이스’로 통하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라인의 대표주자다.

국제금융분야에서 주로 일하면서 한국에서 국제정책 이슈를 제기하거나 대통령, 경제부총리가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데 상당히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른 국가의 재무부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만찬에 초대하는 방식으로 쌓은 글로벌 인맥을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정책관 시절에 국제회의에서 장관을 탁월하게 수행해 ‘의전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호텔에서 회의장까지 장관의 동선을 3안까지 마련했다고 한다.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한국투자공사의 ‘클린경영’을 목표로 내세웠다. 한국투자공사는 2015년 국회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안홍철 전 사장 등 임직원들의 부적절한 투자 관련 의사결정 등이 드러나 논란에 올랐었다.

조직의 수장으로서 적극적인 혁신을 추진하는 편이다. 한국투자공사 사장 취임 이후 주요 임원들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았고 수출입은행장 취임 이후에도 임원들의 사표를 받았다. 마찬가지로 한국투자공사 사장 시절 준법감시인 권한을 확대했는데 수출입은행에서도 준법감시인을 도입하기로 했다.

전임 수출입은행장이자 은성수와 함께 기재부 국제금융 라인으로 분류되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수출입은행 노조의 출근 저지 사태가 빚어졌을 때 “은 행장은 능력이 출중하고 인품이 훌륭한 분”이라며 “무난하게 취임한 금융감독원장이나 산업은행 회장 못지 않게 훌륭한 분이다”고 높게 평가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대학교 제자다. 같은 ‘제자 그룹’ 출신인 이창용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7월 박재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이 유연근무제 도입에 맞춰 근무시간 조정을 신청하자 유연근무제 신청 행렬에 합류했다.
[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2014년 10월11일 미국 워싱턴 국제통화기금(IMF) 본부에서 열린 IMFC회의 시작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사건사고


△수출입은행 노조 취임저지
2017년 9월11일 수출입은행장 임명장을 받았지만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으로 업무 착수가 지연됐다.

수출입은행 노조는 은성수가 한국투자공사 시절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한 점을 들어 사장 선임에 반발했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은성수가 낙하산인사라는 시각도 나왔다.

이에 전임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은성수 행장은 누구보다 적임자”라며 “노조를 위한, 그런 구태의연한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노조를 비판하기도 했다.

결국 은성수가 14일 노조 지도부를 만나 화해에 성공했고 임명 5일 만인 15일 취임식을 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3년 제2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84년 재무부 투자진흥과 사무관으로 부임했다.

1992년 6월까지 재무부 외환정책과, 행정관리, 국세심판소, 총무처 등에서 사무관으로 일했다.

1996년 1월 재정경제원 금융정책과 사무관으로 임명돼 1998년 6월까지 금융정책과 서기관으로 일했다.

1998년 6월부터 1999년 8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구조조정기획단 금융담당 과장으로 일했다.

1998년 8월부터 2002년 4월까지 국제연합무역개발협의회 투자기업국에 파견됐다.

2002년 4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재정경제부 부총리 비서관을 맡았다.

재정경제부에서 2002년 12월부터 2003년 11월까지 국제기구과 과장으로, 2003년 11월부터 2005년 3월까지 금융협력과 과장으로 일했다.

2005년 3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실 선임행정관을 맡았다.

2006년 11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에서 시니어 연구원으로 일했다.

2010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2013년 4월까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국장, 2014년 10월까지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을 맡았다.

2014년 11월부터 2016년 1월까지 국제부흥개발은행 상임이사로 일했다.

2016년 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제6대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재임했다.

2017년 9월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0년 군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부인 한혜원씨와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 상훈

2012년 12월27일 박재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정책 MVP’를 받았다.

◆ 기타

2017년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20억4955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만에 9억5504만 원의 재산이 늘어났다. 배우자 상속으로 건물 재산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Who Is ?]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 은성수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2013년 10월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미 중앙은행 통화정책 발표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하고자 긴급시장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어록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해 수탁자로서 책임을 강화하겠다. 기관투자자가 고객과 수익자의 이익 증진을 위해 주주 권리를 더 강화해야 한다는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2017/08/30, 기자간담회에서 KIC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예고하며)

“KIC가 세계 최고의 국부펀드로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글로벌 금융 전문가로서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업무능력을 갖추고 올바른 윤리의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2020년 운용자산 2천억 달러를 목표로 나아가자.” (2017/07/03, KIC 창립 12주년기념식에서)

“대체투자 분야는 씨뿌리는 농사꾼의 마음으로 해야한다. 투자 직후에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중장기적 관점을 갖고 이겨낼 수 있어야 한다.” (2016/11/24,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해외건설 사업이 규모의 대형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화하면서 맞춤형 금융지원이 필요해지고 있다. 최근 이란에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는데,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만으로는 수백억 원을 조달하는 게 쉽지 않다. 이 자리에 참석한 금융회사와 함께하면 가능할 수 있어 해외인프라 투자 참여요청을 하러 왔다.” (2016/05/11,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경영진을 만나 해외인프라 투자 공동진출을 제안하며)

“한국투자공사에 전문인력 채용을 늘리고 성과주의를 강화하겠다. 보수체계를 개편하고 저성과자는 퇴출되는 환경을 만들겠다. 장기적인 수익을 위해 대체 투자 비중을 2020년까지 20%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도 세웠다.” (2016/02/17, 한국투자공사 사장 취임 1개월 뒤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공사를 질적·양적으로 성장시켜 세계 10대 국부펀드 반열에 올려놓겠다. 200조원 이상을 운용하는 글로벌 경쟁사들에 맞서 좋은 투자 기회를 확보하려면 덩치와 전문성을 키우는 게 시급하다.” (2016/01/19, 한국투자공사 사장 취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투자공사가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지 않을 경우 존립 자체에 대해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투자공사가 세계 최고 국부펀드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와 개혁을 통해 대내외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2016/01/19, 한국투자공사 사장 취임식에서)

“아시아가 유럽연합(EU)을 직접적으로 벤치마킹하긴 어렵겠지만 EU식 통합이 하나의 모델은 될 수 있다. 유럽식 모델이 적절치 않다면 교역, 투자 등 실물 부문이 모두 통합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인데 금융 부문에서 어떻게든 조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는 한국·중국·일본 3국 간 환율안전망을 만드는 것이 꿈인데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세 국가가 교역을 증대하고 무역결제에 현지통화 사용을 늘리면 미국 달러화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고 본다.” (2014/02/18,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경제·금융협력 국제 콘퍼런스에서)

“과거 금융위기나 재정위기는 위험의 실체가 드러나 대응책도 나왔지만 이번 변화는 규모나 파급효과가 드러나지 않고 잠재적 형태로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있다. 이런 불확실한 부분에 어떻게 선제 대응하느냐가 한국 정부의 고민이다.” (2014/01/14,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국국제금융학회와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한국경제의 불확실성 : 진단과 대응’ 세미나 기조강연에서)

“G20은 행동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를 위해 핵심적인 의제에 집중하고, 국제기구가 아닌 회원국 중심의 프로세스를 확립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평가 과정도 개선해야 한다.” (2013/12/18, 서울 신라호텔에서 기획재정부와 호주 재무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G20 서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며)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근본적인 대책은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경상수지 흑자를 늘리고, 경제체질을 빨리 개선해 변동성을 이길 체력을 갖추는 것이다.” (2013/06/13, 매일경제 기사에서)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3’으로 올린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노는 물’, 또는 ‘리그’가 달라졌다고 보면 된다.” (2012/08/27,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a3’으로 상향 조정한 점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

“환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준보다 안정성이다. 길게 보면 레벨도 중요하지만 짧게 보면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환율에 대한 예측력이 떨어지면 경영 활동이 제약되고, 또 기업들이 환 헤지를 하는 것도 어려워진다. 정부가 추구하는 환율 정책 목표야말로 안정성이다.” (2012/07/25, 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최한 ‘새로운 국제금융환경에서의 국제금융 정책방향’ 세미나에서)

“어떠한 방향이든 환율의 지나친 급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2011/09/15,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1년5개월 만에 시장에 구두개입하면서)

“능력 있는 사람들이 국제금융기구에 진출함으로써 개인적 발전과 국가 이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응모해 한국에도 인재가 많다는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2012/08/30, 세계은행이 한국인 대상으로 직원 공채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뒤)

“이제 우리나라도 아프리카개발은행 논의 사항 등에 평소부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언론도 그런 점에 적극적으로 나서 취재했으면 좋겠다.” (2010/05/27, 아프리카 투자에 대한 매일경제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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