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박현주와 함께 한 초기멤버, 베트남 진출 주력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0-23 08: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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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변재상은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이다.

2017년 말까지 미래에셋생명 법인영업총괄 사장을 지냈다.

미래에셋증권 사장으로 일하다 2016년 4월 미래에셋생명 사장에 발탁됐다.

1963년 6월12일 대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부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일했다.

미래에셋증권에 합류해 채권본부장과 경영지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미래에셋생명 사장으로서 회사의 최대 현안인 PCA생명 합병을 마무리하고 회계기준 변화에 따라 회사의 자본건전성도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PCA생명 인수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10일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했다.

PCA생명은 애초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생명보험회사인데 푸르덴셜그룹이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PCA생명을 매각했다.

금융위원회가 2017년 5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으며 PCA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의 신규영업을 중단했다. 미래에셋생명과 중복되는 판매채널을 정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변재상은 2018년 2월 합병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합병이 끝나면 통합회사의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이 되며 PCA생명은 소멸법인으로 사라진다.

합병을 마치면 미래에셋생명은 총자산 기준으로 생명보험업계 5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 미래에셋생명 실적.
△베트남 진출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보험사를 인수하며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

2017년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과 지분매매계약을 맺었다.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은 프랑스 보험회사인 프레보아생명보험의 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은 1조1천억 동(한화 약 55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 지분 50%를 인수하며 나머지 지분 50%는 기존 최대주주인 프랑스의 프레보아생명보험이 보유하게 된다.

지분인수를 마무리하면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의 최대주주로서 프레보아생명보험과 함께 5년 동안 사업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면서 경영에 참여한다.

변재상은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보험침투율이 0.8%에 그쳐 보험시장의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험침투율은 국내총생산(GDP)에서 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보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에셋모바일 설립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8월 자회사인 ‘미래에셋모바일’을 설립했다.

미래에셋모바일은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 기존 대리점과 달리 모바일을 통해서만 보험영업을 한다.

미래에셋모바일은 2016년 12월 오픈마켓 형태의 보험플랫폼인 ‘아이올’을 만들고 영업을 시작했다. 아이올은 이용자가 미래에셋생명의 상품 말고도 제휴보험사의 다른 상품도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변재상은 미래에셋모바일을 통해 급성장하는 모바일시장에서 보험 가입자를 늘리는 데 힘쓰고 있다.
[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오른쪽)이 2017년 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새 슬로건을 발표하며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왼쪽),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과 박수를 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변재상은 PCA생명과 통합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

2021년 새 회계기준인 IFRS17 도입을 앞두고 미래에셋생명의 자본건전성도 끌어올려야 한다.

IFRS17이 도입되면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기 때문에 보험사 부채규모가 지금보다 크게 늘어난다. 변재상은 이에 따라 부채를 줄이고 자본을 늘리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양한 자본확충 방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보험업계의 업황도 이겨내야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보험업계의 성장성이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상품의 개발, 판매채널의 효율화 등으로 경영효율화를 이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변재상은 2000년 미래에셋 증권에 입사했다. 당시 미래에셋증권은 설립된지 3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현재 변재상은 오랫동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해온 초창기 멤버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 사장 시절인 2013년 6월 경쟁증권사의 연구원(애널리스트)들과 만나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연구원들에게 미래에셋증권의 경영계획 등을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적으로 언론에 노출된 내용이 거의 없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동부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친 뒤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으로 일했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미래에셋증권 홍보담당 겸 HR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에 올랐다.

2012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4월~2016년 4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4월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됐다.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2년 대전고등학교, 1989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왼쪽)이 미래에셋증권 사장 시절인 2013년 4월16일 미래에셋증권과 국군재정관리단의 '국군 급여공제 및 장병 금융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손형찬 국군재정관리단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 기타

미래에셋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변재상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시절인 2015년 연봉 8억4200만원을 받았다.

어록


“너무 비싼 가격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 실사 과정에서 적정 가치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투자전문그룹을 얘기해왔기 때문에 의지는 분명하다. 결국 관심이나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가격의 문제이다.” (2015/11/18,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한 생각을 밝히며)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자산 관리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산된 수익 구조를 확립했고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연금과 해외 비즈니스에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2013/11/04,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업계 1위 비결을 설명하며)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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