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주가가 인수회사의 실적 증가와 신규게임의 성과 등에 힘입어 앞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더블유게임즈의 목표주가를 7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27일 5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인수회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경영정상화가 기대되는 201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저평가됐다”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과 아시아진출을 둘러싼 기대심리도 살아있다”고 바라봤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2억 원, 영업이익 331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되는데 2분기보다 매출은 74.6%, 영업이익은 317% 증가한 수준이다. 더블다운카지노 인수를 6월에 마친 효과가 반영됐다.
3분기 별도기준으로도 매출액이 2분기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대표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순위가 2분기보다 오른 영향을 받았다.
더블유게임즈가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인수한 뒤 마케팅예산을 줄이고 있으며 조만간 아웃소싱과 서버사용료 비용 등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현재 매출액이 2015년 평균 수준의 80~85%에 머물러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신규게임인 ‘테이크5’와 ‘DD클래식’ 등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미국의 인기 TV프로그램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엘렌 슬롯’도 11월에 출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