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9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0주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세계적 협력이 필요한 시기에 국가와 지역 간 교류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1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코리아’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신 회장은 2007년 10월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를 설립했으며 2008년 4월 정식 출범 이후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으로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위치한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민간외교단체다.
신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가 2008년 설립된 이후 한국의 유력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로운 미래상을 담보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도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와 지역 간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아시아소사이어티코리아 명예회장인 이홍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약 300여 명의 회원과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창립자 록펠러 3세의 종손이자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이사인 찰스 록펠러가 기조연설자로 나섰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참석해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연설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