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자금난으로 임원들에게 9월 급여를 주지 않기로 했다.
19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상무보 이상의 임원 전원(38명)에게 9월 급여지급을 보류했다.
10월 임원 급여도 20% 정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업무추진비도 30% 삭감하고 경남지역 협력기업에 현금으로 결제하던 대금도 어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검찰수사가 시작된 뒤 방산비리와 분식회계 의혹 등이 불거지자 은행 등 제1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빌리지 못해 현금운영에 문제가 생겼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