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2410선 회복,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9-18 16:36: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41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로 거래를 마쳤다. 8월8일 이후 한달 여 만에 2410선을 넘었다.
 
코스피 2410선 회복, 외국인 순매수로 돌아서
▲ 코스피지수는 18일 전거래일보다 32.14포인트(1.35%) 오른 2418.21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외국인투자자가 6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13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537억 원, 기관투자자는 8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미국증시의 3대 주요지수가 주말에 호조세로 장을 마감하면서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29%, 0.18% 올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나스닥지수는 0.30% 상승했는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8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허리케인 ‘어마’ 등 일시적인 요인이 반영됐다는 분석에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 리스크도 글로벌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끼치는 충격은 과거와 달리 미미했다”며 “북한의 도발은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변수였던 만큼 예견된 불확실성은 글로벌증시에 충격변수가 될 수 없음을 다시 확인했다”고 파악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LG화학(-1.50%), 한국전력(-0.12%) 등을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업황의 호조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업계가 52조 원을 투자해 국내 일자리창출 및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만4천 원(4.13%) 오른 26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처음으로 260만 원을 넘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500원(3.24%) 상승한 7만9700원에 장을 마감해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밖에 주가가 오른 종목의 상승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0.37%, 삼성물산 7.06%, 네이버 2.76%, 신한지주 1.38%, 삼성생명 0.85%, KB금융 1.85%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57포인트(0.68%) 오른 675.8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811억 원, 개인투자자는 25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9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종가기준 231조7311억 원으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반도체 인력 이탈 늘어난다, 원인은 ‘역피라미드 구조와 경직된 기업문화’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틱톡 강제매각'이 메타와 구글에 반사이익 전망, 광고매출 최대 절반 뺏는다 김용원 기자
뉴진스 컴백 1달 앞두고 하이브-어도어 삐거덕, 민희진 '이별 결심' 대가는 장은파 기자
SK온 수석부회장 최재원 '캐즘 극복' 주문, “대여섯 마리 토끼 동시에 잡아야" 류근영 기자
‘새 출발 첫 성적표’ 내는 백화점3사 CEO, 현대백화점 정지영 '판정승' 예고 남희헌 기자
토스 간편결제 확장 ‘삐끗’, 내년 IPO 겨냥하는 이승건 수익성 고민 깊어진다 박혜린 기자
민테크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1529대 1, 증거금 6조 넘게 몰리며 흥행 조혜경 기자
HD현대중공업 필리조선소와 함정 유지보수 협약 체결, 미국 방산 공략 김호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경량화 AI모델 '파이3 미니' 출시, 구글 메타와 경쟁 조충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