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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영업사원 경험한 오너2세, 프로격투기에 관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7-09-14 08: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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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곽동신은 반도체장비 전문기업인 한미반도체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창업주인 아버지 곽노권 회장으로부터 지분을 물려받아 경영권을 승계했다.

반도체 호황기를 맞아 한미반도체의 성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마련에 힘쓰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주요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

1974년 12월1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해 기획실장과 기획관리실 차장, 이사, 상무이사 등을 거쳤다.

곽노권 회장과 한미반도체 각자대표이사를 맡다가 2010년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한미반도체가 설립한 수입차 판매법인 한미모터스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미반도체 계열사인 한국 BMW 공식딜러업체 신호모터스와 수입화장품 판매업체인 한미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를 지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사업에 뛰어들 때 1년 간 영업사원으로 일하며 업계를 바닥부터 경험했다.

학력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역대 최대실적 내며 급성장
한미반도체는 글로벌 반도체기업으로부터 반도체장비 수주를 점차 확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17년 들어서 주요 고객사인 SK하이닉스와 중화권 반도체업체 등에서 공급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힌 것만 16건에 이른다. 2017년 2분기에는 역대 분기 최대매출을 냈는데 매출은 전년 2분기보다 42%, 영업이익은 92% 각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실적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2017년 초부터 상반기 말까지 35% 가까이 올랐다.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일제히 반도체 호황기를 대비한 증설투자에 나서며 관련장비 업황이 좋아진 영향도 있지만 곽동신이 공격적인 시설투자로 사업확대에 적극 나선 성과가 마침내 나타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반도체는 2016년 동시에 100대 이상의 장비를 조립해 생산할 수 있는 제3공장의 착공을 시작한 뒤 2017년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신공장은 1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대규모 부지에 2층 건물로 신설된 초대형 공장으로 한미반도체의 생산능력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는 장비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채비를 갖춰낸 셈이다.

곽동신은 중화권 고객사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수요증가에 대비해 대규모 투자로 앞선 생산능력 확보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한미반도체 실적.
△대규모 투자 유치
한미반도체는 2016년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 크레센도인베스트먼트 회장이 한국에 설립한 사모펀드로부터 375억 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 한미반도체의 자사주를 대상으로 한 교환사채를 틸 회장의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방식이다.

틸 회장은 2013년에도 한미반도체에 약 370억 원의 자금을 투자했는데 1년 만에 수익률이 40%에 이를 정도로 성공하자 추가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반도체는 대규모 자금유입으로 신규공장 건설과 연구개발 등에 사용할 투자여력을 확보하며 성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무차입 경영을 이어가는 대표적 기업으로 꼽히는 등 재무구조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균 영업이익률도 10% 중반대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수입차 판매사업으로 진출 확대
한미반도체가 2000년대 중후반 새 법인을 신설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선 분야는 기존 반도체장비와는 관계가 없는 수입차 딜러사업이었다.

곽동신이 경영승계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과 딜러사업에 진출한 시기가 비슷한 점을 볼 때 사실상 곽동신이 주도한 신사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차 딜러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하지만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곽동신과 같은 중견기업 2세 경영인들이 주로 뛰어드는 사업분야로 꼽힌다.

한미모터스 등 한미반도체의 과거 신설법인은 일본 인피니티와 닛산 등의 딜러로 선정되며 한국 자동차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혔다. 여러 재편을 거친 뒤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신호모터스는 2012년부터 BMW코리아의 공식 딜러로 선정돼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 곽동신은 그동안 한미반도체의 자동차 관련계열사 대표이사를 꾸준히 역임하며 사업을 총괄해왔다.

곽동신은 원래부터 자동차를 좋아했던 만큼 취미가 직업이 된 셈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자동차 관련사업에 이전부터 꾸준히 열정을 보였고 과거 수입차 영업사원으로 직접 취직해 1년 가까이 밑바닥에서부터 업계 전반을 파악했을 만큼 남다른 자동차 사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곽동신 부회장이 2014년 1월2일 인천쉐라톤호텔에서 임직원들에 신년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산업 발달로 반도체수요 급증에 대비해 공격적인 증설투자에 나서며 한미반도체에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에 힘쓰며 기술력을 고객사들에 인정받고 사업영역도 웨이퍼 가공장비부터 패키지 조립과 검사장비, 레이저장비까지 적극적으로 다각화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반도체는 특히 전략적 협력사인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장비공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뿐 아니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HBM D램 핵심장비의 공동개발에 나설 정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며 핵심장비의 기술력 향상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일본과 유럽 등의 경쟁업체보다 반도체 생산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관 VLSI리서치의 '2016년 고객만족 평가'에서 한미반도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상위 10대 장비기업에 올랐다.

곽동신은 향후 수년동안 유례없는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시장에서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협력효과를 실제 경영성과로 이어내며 성장성을 더욱 높이고 해외시장으로 진출도 더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디스플레이 장비와 전공정장비 등 사업분야를 갖추지 않은 만큼 주력사업인 후공정장비에서 고객사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곽동신은 2016년 대만법인 한미타이완, 2017년 중국법인 한미차이나를 연이어 설립하는 등 중화권 고객사 확보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반도체를 국책사업으로 점찍고 현지기업에 대규모 생산투자를 지원해 반도체장비 수요도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중화권 고객사 확보에 비교적 일찍 나선 성과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이득을 볼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곽동신은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미국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만큼 한미반도체가 한국 반도체장비 대표기업으로서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3월과 7월 잇따라 미국 반도체기업의 장비수주에도 성공하며 미국까지 진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 평가

창업주인 곽노권 회장은 과거 모토로라코리아에서 반도체 장비사업을 담당하던 경험을 살려 한미반도체를 설립했다. 곽노권 회장이 한미반도체의 설립과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온 가운데 곽동신은 적극적인 사업확대 의지와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동신은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망 확대, 중화권 등 특정 고객사를 노린 적극적인 마케팅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강조하며 투자와 해외사업확대에 더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달에 대비할 수 있는 사업체질을 갖춰야 한다는 목표를 앞세우며 긴밀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의지도 내놓고 있다.

자동차 관련사업 진출에 앞서 수입차업계를 파악하기 위해 영업사원으로 직접 취직해 근무한 일화는 곽동신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주로 중소중견기업의 2~3세 경영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경영승계 교육프로그램 FCA(Future CEO Academy)를 수료했다. 수업료만 1400만 원에 이르는 고액수업이다.

프로격투기에도 관심이 많다. 선수들을 본사로 초청해 후원행사를 열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과거부터 꾸준히 종합격투기 UFC의 한국선수를 후원해오고 있다.
[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곽동신 부회장(가운데)이 2016년 1월6일 대만법인 한미타이완 공식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8년 한미반도체에 입사해 기획실장과 기획관리실 차장, 이사, 상무이사 등을 거쳤다.

2005년부터 한미반도체가 설립한 수입차 판매법인 한미모터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2007년부터 곽노권 회장과 한미반도체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같은 해 지분을 대량으로 물려받으며 경영승계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2008년부터 한미반도체 계열사인 한국 BMW 공식딜러업체 신호모터스와 수입화장품 판매업체인 한미네트웍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2010년 한미반도체 단독대표이사가 됐다. 곽노권 회장은 이후에도 이사회에 계속 참여했지만 2016년부터 회장직은 유지하며 등기임원에서 물러났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이사를 맡았다.

2014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Who Is ?]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
▲ 곽동신 부회장이 2007년 11월4일 닛산과 딜러십 체결식에 참석하고 있다.
◆ 가족관계

곽동신의 할아버지는 2015년 ‘제76회 순국선열의날’에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국무총리 건국포장을 받은 곽한소 선생이다. 구한말 애국애족을 위한 의병운동에 참여했고 1927년 사망했다.

한미반도체를 창업한 곽노권 회장이 아버지다.

아들로 2002년 태어난 곽호성군, 2007년 태어난 곽호중군을 두고 있다.

◆ 상훈

2010년 ‘제47회 무역의날’ 산업포장을 받았다.

2011년 ‘제37회 납세자의날’에 성실납세자로 선정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어록


“글로벌 반도체 경기호황이 이어지고 새로 개발한 장비판매가 호조를 보여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2017/07/27, 2분기 역대 분기 최대매출을 발표하며)

"글로벌 반도체시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IT 신기술 발전으로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흐름과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대비해 한발 앞선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 (2017/03/28, 신규 제3공장 클린룸 오픈행사에서)

“중국법인에 영업 및 서비스엔지니어를 파견하며 현지에서 고객밀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 세계 반도체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 (2017/03/21, 중국법인 한미차이나 공식 오픈식에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글로벌 반도체시장에서 중국과 대만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중화권 핵심기업이 한미반도체의 주요고객사인만큼 계속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비하는데 노력했다.” (2016/08/22, 제3공장 준공식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스마트폰시장에 힘입어 회사를 3년 안에 2배 규모로 키우겠다. 반도체 장비시장이 중국 스마트폰업체 덕에 급성장할 것이다. 전체 매출에서 중화권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다.” (2013/09/09, 대만 반도체장비 전시회 세미콘타이완2013에 참석해)

“어렸을 때부터 자동차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수입차 딜러가 됐다. 취미가 직업이 된 셈이다. 닛산은 매력적인 브랜드고 카를로스 곤 회장이 보여준 카리스마있는 비전에도 끌렸다. 인피니티 딜러를 하면서 쌓아 온 노하우를 활용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수입차 영업사원을 하면서 업계가 돌아가는 것은 어느 정도 파악했지만 문제는 경영이었다. 사업을 한다는 건 이익을 내기 위한 것으로 단순히 영업만을 할 때와는 다르다. 직원들과 단합한 덕분에 좋은 판매실적을 올리며 한미모터스를 업계에서 이직률이 가장 낮은 딜러 가운데 하나로 자리잡도록 하며 닛산코리아 측의 신뢰를 얻었다.” (2007/11/23, 오토타임스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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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
못 생겻네요   (2022-09-05 16:3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