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에 매각 무산 확정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9-13 20:1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더블스타에 금호타이어 매각의 무산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이 싱웨이코리아와 주식매매계약 해제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 더블스타에 매각 무산 확정
▲ 금호타이어의 용인 중앙연구소 모습.

싱웨이코리아는 금호타이어 매각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더블스타의 국내법인인데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위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부터 주식매매계약상 지위를 이전받았다.

금호타이어 주주협의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2일 더블스타로부터 금호타이어 매매계약 해제 합의서 사본을 받았는데 법률검토를 거쳐 이날 계약해제를 확정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의 해결이 급박한 만큼 금호타이어를 정상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돼 올해 안에 매각 절차를 다시 진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

채권단은 이날 금호타이어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놓고 금호타이어로부터 부연설명을 듣고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르면 다음주 주주협의회를 열어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안을 받아들일지 논의한다.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받아들일 경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경영권을 유지하고 자구안로 금호타이어 경영정상화 작업에 들어간다.

채권단이 자구계획을 거부할 경우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잃을 수도 있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자율협약이나 워크아웃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

인기기사

에코프로이노베이션 김윤태 “내년 2분기까지 전기차 반등 못해, 배터리 소재 생산 20%.. 김호현 기자
인텔 1.8나노 파운드리 수주에 미국정부 도움 받는다, 군사용 반도체 생산 김용원 기자
포스코홀딩스 회장 장인화 '7대 과제' 확정, 매년 1조 이상 철강 원가 절감 허원석 기자
삼성중공업, 가스공사에 ‘3900억 배상’ 구상권 청구 소송 제기 류근영 기자
아이폰16에 ‘온디바이스AI 온리’ 적용 예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저전력 D램 수혜.. 김바램 기자
애플도 엔비디아 의존 피한다, 구글 MS 뒤따라 자체 AI 서버용 반도체 설계 김용원 기자
루마니아 대통령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 방문 예정, 재생에너지와 SMR 협력 논의 김호현 기자
토스뱅크, 미국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은행'에 2년 연속 한국 1위 이동현 기자
한화엔진 1분기 영업이익 194억으로 377% 증가, 매출도 47% 늘어 류근영 기자
키움증권 “LG화학 목표주가 하향, 수익성보다 설비투자 부담 커지는 시점”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