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온화한 리더십, 과감한 결단력 [2017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8-23 0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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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윤종규는 KB금융지주 회장이자 KB국민은행장이다.

KB금융사태로 크게 흔들렸던 KB금융의 경영구조를 개편하고 순이익 개선과 현대증권 인수를 이끌어내면서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1955년 10월13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상업고등학교를 나왔다.

고졸행원으로 외환은행에 들어가 성균관대학교 야간과정을 다녔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했으며 행정고시도 필기시험을 차석으로 통과했으나 대학생 시절 시위에 참여했던 경력이 문제가 돼 임용이 취소됐다.

삼일회계법인으로 자리를 옮긴 뒤 부대표까지 승진했다.

국민은행 재무전략본부 본부장과 부행장을 지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다 KB금융지주 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고졸행원으로 시작해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상고출신 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온화한 가운데 꼼꼼히 지적하며 일을 정확히 챙겨 '똑부'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인수합병에서 과감한 결단력도 보여줬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한금융과 선두경쟁
신한금융과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다.

연도별로 신한금융과 KB금융 사이의 순이익 격차를 살펴보면 2014년 7845억 원에서 2015년 6689억 원, 2016년 6311억 원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상반기에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삼으면서 순이익 격차를 더욱 좁혔다.

계열사들의 협업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자산관리(WM)부문과 기업투자금융(CIB)부문에서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KB증권의 3사 겸직체제(매트릭스 조직)를 도입했다.

박정림 KB금융지주 WM총괄 부사장이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자산관리부문도 관리하고 전귀상 KB금융지주 CIB총괄 부사장이 은행과 증권의 기업투자금융부문을 함께 담당한다.

겸직체제는 빠르게 안착하면서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순이익을 함께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현대증권을 완전자회사로 삼은 데 이어 손해보험과 캐피탈 등 비은행계열사의 인수합병 작업이 얼추 마무리되면서 KB금융지주는 2017년에 최초로 연간 순이익 3조 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비은행부문뿐 아니라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상반기 기준으로 순이익규모에서 신한은행에 앞섰다.

시가총액에서도 6월 말 6년만에 신한금융을 제쳤지만 그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이다 8월 초 기준 신한금융지주가 다시 앞서가고 있다.

[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KB금융지주 실적.

△디지털환경 인재양성과 기술개발
윤종규는 디지털환경에 맞춰 인재양성 및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초 은행과 증권, 보험, 카드 등 계열사의 우수직원 150여 명을 다른 계열사로 교차발령하는 등 우수 인력양성을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6월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디지털 에이스(ACE)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Cloud), 디지털생태계(Ecosystem) 등 ‘ACE’로 요약되는 디지털기술을 은행업무에 활용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협력해 ‘KB-KAIST 금융 인공지능(AI)연구센터’를 세우고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혁신기술 연구를 하고 있다.

KB금융의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재추진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KB국민은행이 2008년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의 지분 41.9%를 9541억 원에 사들였다가 대부분 손실처리한 뒤 다른 금융지주보다 해외진출에 소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초 센터크레디트은행을 카자흐스탄 현지의 ‘테스나(Tsesna)뱅크 컨소시엄’에 매각한 뒤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KB금융 계열사들의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윤종규는 2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둥을 방문해 각국의 고위 정부인사 및 금융회사 관계자들을 만나 KB금융의 진출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KB캐피탈 및 KB국민카드와 라오스의 자동차판매기업인 ‘코라오(KOLAO)’가 합작해 세운 ‘KB코라오리싱’이 라오스에 세워졌고 KB국민은행은 미얀마에서 소액대출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지배구조 구축
KB금융지주의 지배구조를 정비하고 장악력을 키우면서 역대 KB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3월 주주총회에서 금융지주 사외이사 전원의 임기가 1년 연장되고 주요 계열사의 CEO 인사로 마무리하면서 ‘윤종규 체제’를 구축했다고 평가됐다.

2017년 2월 최영휘, 유석렬, 이병남, 박재하, 김유니스경희, 한종수 사외이사 등 6명과 이홍 KB국민은행 경영지원그룹 대표(부행장)의 비상임이사 임기를 모두 1년씩 연장했다.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새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KB금융 이사회는 사외이사 7인, 상임이사 1인(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비상임이사 1명 등 9인 체제를 갖췄다.

솔로몬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모두 윤종규과 사실상 임기를 함께 하고 있는 만큼 윤종규의 지배력은 더욱 단단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솔로몬 사외이사가 외국인 사외이사인 만큼 정치권의 요구를 거절할 수 있는 KB금융지주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풀이됐다.

△낙하산인사 방어
2015년 10월 김옥찬 당시 SGI서울보증 사장을 KB금융지주 사장으로 내정했다. 윤종규는 “대우증권 인수전에 본격 참여하기 앞서 비은행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공석이었던 사장에 선임했다”고 말했지만 김 사장의 취임은 2016년 1월에 이뤄졌다.

윤종규는 김 사장을 내정하면서 ‘낙하산 압력’을 이겨냈다는 점에서 KB금융 장악력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들었다. KB금융 사장은 그동안 외부인사 몫으로 간주됐다.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을 2016년 4월부터 빈자리로 비워둔 것도 낙하산인사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KB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으로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물망에 오르내렸지만 KB국민은행 상임감사 자리는 2017년 8월까지 여전히 비워져있다.

△인수합병을 통한 비은행부문 강화
한국투자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 액티스와 맞붙어 현대증권 인수에 성공했다.

윤종규가 이사회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1조2500억 원을 과감하게 베팅하면서 KB금융이 2016년 3월에 현대증권 인수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자기자본 기준으로 국내 3위에 이르는 통합 KB증권(KB투자증권+현대증권)이 2017년 1월에 출범하게 됐다.

윤종규는 KB국민은행과 KB증권의 시너지를 통해 은행과 증권이 결합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성공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을 대폭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2016년 11월 통합 KB증권의 조직구조를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과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의 각자대표 체제로 확정했다. 윤경은 사장이 자산관리(WM)를 맡고 전병조 사장이 투자금융(IB)을 맡는 방식이다. 윤종규는 외부인사 영입을 위해 주변에서 여러 인물을 추천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조직의 안정을 결국 선택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5년 6월 LIG손해보험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KB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꿔 출범했다. KB금융지주는 LIG손해보험 인수하면서 총자산이 기존 421조에서 445조 원으로 늘어 국내 금융지주사 1위에 올랐다.

△계열사간 협업 강화
2015년 1월 KB금융지주를 KB국민은행 본점으로 6년 만에 이전했다. 지주사와 은행 사이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 이전까지 KB금융지주는 국내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주회사와 은행의 업무공간이 분리돼 있었다. 이는 회장과 행장이 갈등을 빚는 ‘KB 지배구조 리스크’로 지적됐다.

2016년 3월에 KB국민은행이 여의도의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지를 매입하면서 ‘여의도 KB금융타운’을 설립할 기반을 마련했다. KB금융은 이 부지에 KB국민은행의 본점 통합사옥을 건설할 방침을 세웠다.

윤종규는 취임한 직후부터 ‘근거리 시너지’를 위해 서울 명동에 있던 KB금융의 일부 부서를 여의도에 있는 국민은행 본점으로 이전하고 KB생명보험과 KB투자증권을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KB금융투자타워로 옮기는 등 여의도 KB금융타운사업을 추진했다.

은행과 증권사, 손해보험, 생명보험회사가 함께 영업장을 꾸리는 복합점포를 열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계열사로 손해보험회사를 두고 있는데 이 복합점포는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가 모두 입점한 국내 첫 복합점포였다. 복합점포는 윤종규가 추진하는 비은행계열사 영업력 강화의 핵심 전략이다.

△희망퇴직 정례화
2015년 5월 KB국민은행 노조와 협의를 거쳐 희망퇴직 제도를 정례화했다. 55세가 된 직원이 희망퇴직 원하지 않을 경우 일반직과 마케팅직 가운데 하나 골라 일할 수 있도록 임금피크제도 개편했다.

2015년 6월과 12월 두 차례 희망퇴직을 실시해 임직원 1천 명 이상이 떠난 데 이어 2017년 1월 2795명이 희망퇴직하면서 KB국민은행의 임직원 수는 1만7천 명 수준으로 줄었다.

△금융서비스 편의성 높이기
윤종규는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에 오른 뒤 KB국민은행의 고객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듣는다.

국민은행은 단순 창구고객의 대기시간은 줄이고 상품판매나 대출 등 긴 상담이 필요한 고객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영업환경 바꿨다. 고객을 찾아가는 아웃바운드 마케팅도 강화의 일환으로 'KB 캠패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직원이 외부에서 소비자상담 할 경우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의 직원전용 앱을 통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촬영하고 비밀번호 사전 등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영업점 밖에서 통장개설, 직불카드 발급 등이 가능해진 것이다.

△삼일회계법인 시절
1980년 삼일회계법인에 들어간 뒤 동아건설 워크아웃 등 중요한 기업 구조조정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했다.

2002년 삼일회계법인 부대표로 일할 때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삼고초려’ 끝에 영입했다. 당시 김정태 전 행장은 ‘상고 출신 천재’를 영입했다고 홍보물에 실을 정도로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다.

[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왼쪽부터) 윤경은 당시 현대증권 사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김옥찬 KB금융지주 사장, 전병조 당시 KB투자증권 사장이 2016년 5월27일 경기도 용인 현대증권 연수원에서 개최된 현대-KB투자증권 경영진 통합 워크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신한금융지주를 제치고 금융그룹 선두를 차지하는 것이 최대과제로 꼽힌다.

인수합병 등을 통한 비은행부문 강화 및 계열사간 협업을 바탕으로 2017년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2~3년 동안 선두다툼이 치열하게 이뤄지면서 피로도가 높아진 조직을 추슬러야할 필요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KB국민카드와 KB손해보험 등 계열사의 노조들은 윤종규가 직원들에게 과도한 영업을 지시하고 있다며 잇달아 반발하고 있다.

윤종규가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할지도 업계의 관심사다. 취임 당시 지배구조가 안정되면 분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다 비은행부문의 덩치가 커지면서 KB국민은행장에 적합한 인사를 앉히고 지주 회장으로 금융그룹 전반을 살펴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다만 KB국민은행장을 분리할 경우 정치권의 낙하산인사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윤종규는 증권과 손해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해온 만큼 앞으로 KB생명보험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KB생명보험은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자산 8조8874억 원으로 생명보험회사 25곳 가운데 17위에 머물렀다. 순이익은 127억 원으로 KB금융지주 전체 순이익 가운데 0.59%를 차지했다.

2017년 초 사외이사에 스튜어트 솔로몬 전 메트라이프생명 회장을 앉히면서 생명보험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시동을 걸었다는 말이 나왔다.

증권과 손해보험 등 비은행부문을 강화해 신한금융지주와의 격차를 빠르게 좁힌 만큼 생명보험업을 끌어올리면 그 격차를 더욱 좁힐 수 있는 기회라는 말도 나온다.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융권 전반에서 금융업을 다룰 수 있는 디지털인력이 부족한 점과 기술개발이 아직 상용화 수준까지 이뤄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우세한 만큼 단기간에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 평가

온화하고 다른 사람을 잘 배려하는 성품으로 알려졌다.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 시절 KB국민은행장 선출을 위해 시행했던 직원 설문조사에서 최상위권 후보에 들어가기도 했다.

일을 꼼꼼하고 정확히 챙겨 '똑부러진다'는 뜻의 '똑부'라는 별명도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해 KB국민은행이 만들어진 뒤에 들어왔기 때문에 두 은행 출신 인사들의 세력다툼에 크게 관계가 없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KB금융지주 회장 선정과정에서 공식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주요 은행장들이 회의를 열 때 화두를 던지고 전체 논의를 리드하는 역할을 주로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에서 후원하는 스포츠선수들의 생일에 수제 케이크와 축하카드를 보내고 평소에도 전화나 모바일메신저로 소통하는 등 스포츠마케팅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 골프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 전에 함께 식사하면서 “올림픽 출전은 지금까지 쌓은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얻은 권리”라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접견실에 테이블을 하나도 두지 않고 벽면에 의자를 모두 붙여 가운데 공간을 비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상대를 더 가깝게 느끼기 위한 인테리어”라고 밝혔다.

종교는 기독교다.

[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윤종규 KB국민은행장이 2017년 6월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7년 사랑, 꽃 피우다 KB평생사랑 콘서트'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3년 고졸행원으로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80년 삼일회계법인으로 옮겼다. 1986년 상무이사로 선임됐고 이후 전무이사 및 부대표를 역임했다.

2002년 국민은행에 입행해 재무전략기획본부장 부행장을 맡았다.

2004년 국민은행 개인금융그룹 부행장이 되었으나 국민은행의 국민카드 흡수합병 관련 회계처리 문제로 금융당국의 징계를 받고 사퇴했다.

2005년부터 5년간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으로 일했다.

2010년년부터 2013년까지 KB금융지주 최고재무관리자(CFO) 부사장으로 돌아와 2013년까지 일했다. 그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을 다시 맡았다.

2014년 10월22일 KB금융지주 4대 회장으로 내정됐다. 10월29일 회장후보로 최종 선임된 뒤 한동안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장을 함께 맡겠다고 밝혔다. 11월21일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

2014년 11월부터 KB금융지주 회장과 KB국민은행 은행장을 겸임하고 있다.

◆ 학력

1973년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75년 성균관대학교에 야간과정에 입학했다.

1982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4년 한국방송통신대학에서 법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형제와 남매가 많은 대가족에서 자랐다.

1남1녀를 두었는데 딸 윤혜령씨는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여주지청 검사로 일하고 있다.

아들 윤보령씨는 2007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당시 최연소로 합격한 뒤 2014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 상훈

2016년 11월30일 대한민국 금융대상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한 ‘올해의 금융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기타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2016년 10월 한 독서행사에서 군인시절 잡지 한 권만 생겨도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볼 정도로 책을 읽을 수 있기를 원했다고 회고했다.

2015년에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 연봉이 각각 5억 원에 미치지 못해 공시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2016년에는 급여로 상반기에만 이미 6억8200만 원을 받았다.

KB금융 자사주 1만 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9월 한동우 당시 신한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당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연봉(기본급+단기성과급) 가운데 30%를 9월부터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반납된 연봉은 신규 채용을 확대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한 회장은 2014년 연봉 12억3300만 원, 김 회장은 17억3700만 원을 수령했으며 윤종규는 전체 연봉이 5억 원 미만이라 공개가 안됐다.

[Who Is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왼쪽부터)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2016년 1월26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열린 '2016년 설날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행사'에서 가래떡을 시식하고 있다.

어록


“디지털 조직의 화두는 층층시하(層層侍下)의 지시와 보고 중심의 관료적인 조직운영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실행 중심의 조직운영이다. 하반기부터는 본부 조직을 더욱 기민하고 실행력있는 조직으로 전환하는 논의를 시작해 나가겠다.”(2017/07/03, KB국민은행 7월 정기조회에서)

“KB국민은행에서 일어난 모든 일은 저의 불찰과 부족함 때문이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2017/04/11, KB국민은행 2017년 정기대의원대회에서 노조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졌던 갈등과 관련해)

“우리는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터를 닦고 기초를 다져왔다. 앞으로는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조직문화 등 보이지 않는 모든 부문까지 최고 수준의 진정한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2017/01/02, 2017년 신년사에서)

“이미 많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조차 자신들이 ‘IT기업’이라고 표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들도 학교에서 코딩과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모바일과 인공지능 기술로 대표되는 지금의 세상에서 시대에 뒤쳐지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IT트렌드의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2016/11/01,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은행 창립 15주년 기념사에서)

“일을 잘하는 직원이 칭찬을 받고 대우를 받아야 조직에 건전한 경쟁을 불러오고 ‘하면 된다’는 동기도 부여된다. 조직을 생산적으로 운영하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다룰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데 직원들이 적극 동참해야 한다.” (2016/09/29,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KB금융 창립 8주년 기념식에서)

“KB금융의 ‘리딩뱅크’ 타이틀이 가시권에 들어왔지만 아직 진짜 리딩뱅크가 됐다고 확언하기 어렵다. 직원들이 일류가 되고 업계의 리더가 되면 KB금융도 자연스럽게 리딩뱅크의 타이틀을 보유하게 될 것이다.” (2016/09/06,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연회장에서 국민은행의 영업점 직원 100여 명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1등 기업에는 그 기업 고유의 1등 문화가 있다. KB금융과 현대증권이 모두 우리나라 금융을 선도해왔던 자긍심을 되살려 ‘1등 KB’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 통합증권사가 본업의 경쟁력을 회복해 국내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KB금융이 1등 금융지주로 재도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2016/05/27,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열린 KB투자증권-현대증권 통합워크숍에서)

“국민은행 감사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어 당장 상임감사위원을 뽑아야 하는 의무는 없다. 시기와 필요성 등을 봐가며 선임 여부를 결정하겠다.” (2016/05/11,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6 KB굿잡 부산광역권 취업박람회’에서 기자들에게 국민은행 상임감사위원의 ‘관피아’ 내정설을 질문받자)

“KB금융에서 비은행사업의 비중을 40%까지 늘리려는 목표가 현대증권 인수로 상당히 가까워졌다. 은행의 자본력과 고객기반을 활용하는 유니버셜뱅크 모델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투자금융(IB)회사의 대표 격인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도 상업은행(커머셜뱅크)을 붙이는 상황이다. 이처럼 현대증권 인수를 통해 KB금융을 한국형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로 만들도록 하겠다.” (2016/04/01, KB금융이 2016년 3월31일에 현대증권의 인수후보로 결정된 다음날 출근하면서 기자들에게)

“어려운 환경이지만 리딩 금융지주인 KB금융을 향한 전진을 결코 중단하면 안 된다. KB금융 전체의 역량을 결집해 수치로 나타나는 성과뿐 아니라 경영시스템, 금융서비스, 조직문화까지 모든 부문에서 1등에 올라야 한다.” “스마트금융의 역량을 강화하고 비대면 채널의 정교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 고객의 다양한 욕구에 부합하도록 복합점포의 시너지를 확대하고 상품 개발에 주력해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2016/01/04, 2016 신년사에서)

“지금까지가 금융그룹 정착을 위한 준비기였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나의 회사로 체계구축에 매진할 시기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부문에서 ‘1등KB’가 되는 것이다.” (2015/09/25,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KB금융이 리딩뱅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한 후배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기꺼이 희망퇴직을 선택한 선배 1122명의 건승을 두 손 모아 기원한다.” “국민은행 노사의 협력을 통해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탈피하고 신규채용을 확대할 기반을 다진 것은 미래를 위해 매우 소중한 성과다.” (2015/07/01, 조회사에서 ‘희망퇴직’에 대해 언급하며)

“KB금융회장과 KB국민은행장을 함께 맡는 것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취임 뒤 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했으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지배구조 투명성과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개선을 위해 앞으로 노력하겠다.” (2015/03/27, KB금융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 영업망을 고객 위주로 다시 배치하겠다. 영업지점을 재구성할 때 채산성이 떨어지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려워 보이는 곳을 통폐합을 고려하겠다.” “모바일은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영향력이 상당하다. 모바일환경에 대비해 모든 것을 고객 위주로 바꿔야 한다” (2014/12)

“앞으로 인사를 청탁하는 사람은 반드시 수첩에 기록하겠다. 그리고 반드시 그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겠다.” (2014/10/29, KB금융지주 4대 회장으로 내정된 뒤 앞으로의 인사정책을 밝히면서)

“KB금융 사태로 마음에 상처를 받은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 (2014/10/22, KB금융지주 4대 회장 최종후보로 선정된 뒤 소감을 밝히면서)

“이미 지나간 일이고 민간에서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11, 진실화해위원회가 ‘25회 행정고시 면접탈락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이 결정된 뒤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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