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대외소통 앞장서는 트렌드세터 [2017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8-22 08: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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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은 신세계그룹 부회장이다.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와 PB(자체브랜드) 강화로 이마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국내 대형마트시장이 정체기에 접어들었지만 이마트의 경쟁력은 인정받고 있다.

1968년 9월19일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과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다니다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후지쯔 유통사업부에서 직장생활 첫 발을 내딛은 뒤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해 신세계백화점 기획조정실 상무와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쳤다.

신세계 경영지원실 부회장을 지낸 뒤 신세계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현재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복합쇼핑몰사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 스타필드하남에 이어 스타필드고양을 개장했다.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경영스타일을 지녔다. 유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계에서 개성있는 트렌드세터로 평가받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신세계그룹 재계 10위 등극
신세계그룹은 2017년 재계순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통부문만 주력하는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뤄낸 성과다.

정용진과 여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마트와 신세계를 따로 맡으면서 남매의 ‘책임 분리경영’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015년 연말 정기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매경영시대의 신호탄을 쐈다. 2016년 4월에는 각각 보유하고 있던 신세계와 이마트의 지분을 맞교환하면서 분리경영을 본궤도에 올렸다.

남매는 이마트와 신세계를 나눠 경영하기 시작한 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용진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피코크, 노브랜드 등 실험적인 신사업을 여럿 추진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정유경 총괄사장도 취임 뒤 백화점과 면세점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며 정용진 못지 않게 주목받았다. 강남 센트럴시티에 들어설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추가로 따내기도 했다.

[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이마트 실적.

△스타필드하남과 스타필드고양, 복합쇼핑몰 사업 속도
2016년 문을 연 복합쇼핑몰 스타필드하남은 개장 140일 만에 누적방문객 1천만 명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정용진은 스타필드코엑스몰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스타필드하남을 통해 서울 강남권에서 사업확장을 노리고 있다.

스타필드하남은 문화시설 뿐만 아니라 아쿠아필드와 스포츠몬스터 등 물놀이와 운동을 즐길 수 있는 레저시설도 갖추고 있다. 자동차와 모터사이클 전시장들도 갖췄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하남에 1조 원을 투자하며 그룹차원의 역량을 쏟아부었다.

정용진은 2016년 9월 열린 개장행사에서 “지난 5년 동안 연구와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쇼핑시설을 만들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2017년 8월24일 스타필드고양도 문을 연다. 부지면적 9만1천 ㎡, 연면적 36만4천 ㎡, 매장면적 13만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다. 스타필드하남(1호점),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에 이은 신세계의 세번째 복합쇼핑몰이다.

△신세계그룹 시내면세점 진출
기존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성장한계에 직면하자 시내면세점 진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시내면세점사업권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실패에도 불구하고 재도전에 성공하며 오너경영인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2015년 7월 시내면세점사업권 입찰에서 떨어지자 곧바로 실패요인을 분석하고 보완해 다시 도전했다. 그 결과 2015년 11월 신세계는 서울 시내면세점사업권을 따내며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

정용진은 실무진에게 “절대 포기하지 말고 서울 면세점사업을 준비해 달라”며 “이번에 떨어져도 우리는 끝까지 도전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피코크와 노브랜드 등 자체브랜드 성과
이마트의 PB(자체브랜드) 피코크와 노브랜드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이마트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피코크는 출시 3년 만인 2016년 매출이 5배 이상 뛰었고 노브랜드는 별도의 전용매장을 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피코크는 가정간편식(HMR) 브랜드에서 출발해 제품 수를 크게 늘리고 홈쇼핑, 오픈마켓, 수출 등으로 판로를 확대하며 종합식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노브랜드는 아예 전문점까지 따로 내고 중국에도 수출할 정도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들은 아직 출시된 지 오래되지 않아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양한 유통채널로 판로도 확대되고 있어 앞으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바라본다.

정용진은 피코크 상품개발과 공급확대를 위해 2016년 5월 상품연구개발센터인 ‘피코크 비밀연구소’도 열었다. 그는 SNS를 통해 피코크와 노브랜드 홍보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트렌드에 밝아 경영에 반영
재계 3세 경영자들 가운데 얼리어답터이자 트렌드세터로 알려졌다. 테슬라가 공식 수입되기도 전인 2014년에 전기차 ‘모델S’를 직접 들여와 국내 첫 고객이 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다.

테슬라의 스타필드하남 입점도 정용진이 평소 첨단 자동차에 쏟았던 관심이 한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용진은 테슬라 매장이 문을 열던 날 직접 매장을 찾아 테슬라 자동차를 주문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은 소비트렌드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유통업을 주력으로 한다. 정용진이 재계 오너경영인으로 보기 드물게 SNS 등을 활용한 소통을 활발히 하고 유행에 앞서가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사업적으로 득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신세계그룹이 지분 참여를 통해 운영하는 스타벅스의 경우도 이런 예로 꼽힌다.

정용진은 국내 커피전문점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기 전 유학생활을 통해 스타벅스를 접하고 국내 진출을 이끌어냈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수제맥주전문점 '데블스도어'도 정용진이 수제맥주 애호가인 데서 사업적 아이디어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SNS 활동을 즐겨하는데 트위터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 가운데 음식은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식가인 그를 통해 숨은 맛집들이 속속 알려지며 이마트의 자체상표 식품들이 줄줄이 개발되는 계기가 됐다.

해외출장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새로운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는 데 힘쓰고 있다. 세계의 디저트가게와 유명 카페 등을 둘러보면서 경험한 외국의 쇼핑공간을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등에 적용했다. 해외 PB박람회를 방문해 이마트 PB 상품을 개발하는 데 영감을 얻기도 했다.

[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오른쪽)과 로버트 터브먼 터브먼 회장이 2016년 9월9일 스타필드하남 개장식에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신세계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복합쇼핑몰사업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정용진은 2016년부터 스타필드라는 브랜드로 복합쇼핑몰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장 먼저 생긴 스타필드하남은 개장 140일 만에 누적 방문객 1천만 명을 모으며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그러나 방문객 수가 결국 매출로 이어지는 것이 수익성의 관건인 만큼 방문객을 끌어 모으는 데 그치지 말고 방문객의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타필드코엑스몰에서도 상권을 살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코엑스몰은 무역협회가 2013년 3천억 원가량을 들여 대대적으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입점 브랜드의 가격대가 높아지고 동선도 복잡해지면서 유동인구 자체가 크게 줄었다. 강남을 비롯해 경기 남부권에 롯데월드몰, 현대백화점 판교점, 스타필드하남 등 대형쇼핑몰들이 잇달아 들어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정용진은 최근 공공도서관을 표방한 ‘별마당도서관’을 코엑스몰 한복판에 만드는 등 죽은 상권을 살리는 데 힘 쏟고 있다.

2017년 8월24일 문을 여는 스타필드고양 역시 정용진의 야심작이다. 정용진은 스타필드고양을 두고 기존의 생각을 뒤엎고 백지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공언했다. 스타필드고양의 연간 매출목표는 6500억 원이다.

2018년 스타필드하남과 스타필드코엑스몰, 스타필드고양의 연매출이 모두 합쳐 1조8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신세계그룹은 내다보고 있다.

정용진은 앞으로 경기도 안성과 인천 청라 등에도 스타필드를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정용진은 신세계그룹을 향한 골목상권 침해논란을 해소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노브랜드 전문매장, 헬스앤뷰티(H&B)숍, 편의점 등을 확대하고 있는데 모두 소규모 점포인 만큼 골목상권 침해논란이 거세다. 복합쇼핑몰 건립을 두고 지역상인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골목상권 보호 움직임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점도 정용진의 사업확대 전략에 부담을 준다.

야심차게 시작한 편의점사업에서도 성과를 내야 한다.

정용진은 위드미의 이름을 이마트24로 바꾸고 3년 동안 3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편의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2018년부터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고 편의점사업자들의 출혈경쟁이 이어지는 등 편의점사업을 둘러싼 경영여건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정용진은 최근 중국에서의 실패를 완전히 인정하고 중국에서 이마트를 모두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제 관심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로 향해 있다. 이마트는 현재 베트남에 고밥점 단 하나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동남아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평가

‘소통의 오너’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SNS 활동을 즐겨한다. 2011년 해킹 사건이 발생하며 트위터 활동을 중지했으나 2015년 들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마트 상품, 스타필드하남 등을 활발하게 홍보하고 있다.

2016년 설 연휴에는 ‘적진’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깜짝 방문해 SNS에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인문학을 바탕으로 소통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5년 4월 SBSCNBC에서 방송된 ‘인문학 지식향연'에서 첫 강연을 맡아 인문학을 통한 스마트시대의 위기극복 방안으로 ‘인문학적 지혜가 담긴 글을 읽을 것', '많이 생각하고 직접 글을 써 볼 것', '주변 사람들과 토론하는 연습을 많이 할 것' 등 세 가지를 제시하기도 했다.

감명깊게 본 책으로 김태길 서울대 명예교수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꼽았다. 그는 책을 인용해 “생활의 안정과 자아의 성장 등이 행복의 조건”이라며 “신세계가 이 조건을 충족하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회장 재임기간이 재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길다. 정용진은 2006년 11월 신세계그룹 부회장에 올라 만 10년 넘게 부회장에 머물고 있다.

[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2015년 9월15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스타벅스 서초역점 신상미 부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뉴시스>

사건사고


△부당노동혐의로 경찰에 고소고발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의 이마트노조와 이마트공동대책위원회는 2013년 1월, 2014년 1월, 2015년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정용진과 이마트 임원·간부들을 부당노동행위와 불법사찰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2013년 고소·고발 건으로 최병렬 이마트 전 대표이사 등이 벌금과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정용진은 검찰에서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SNS에서 여성 외모 비하 논란
정용진은 2016년 1월31일 SNS에서 여종업원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정용진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여종업원 옆에 있으니) 몸도 왜소해 보이고 목도 길어 보이고. 여기 서비스 최고임"이라는 글과 함께 여 종업원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여성 외모 비하'와 '초상권 침해'라는 비난 여론이 식지 않자 정용진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당시 정용진은 '왜소'를 '외소'로 표기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5년 신세계 전략기획실 전략팀 대우이사로 입사했다.

1997년 기획조정실 상무, 2000년 경영지원실 부사장을 거쳐 2006년 부회장에 올랐다.

2009년 11월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로 내정돼 2010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87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외사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경복고등학교 동기동창이다.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1년 다녔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1997년 미국 브라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삼성그룹을 창업한 이병철이 외할아버지다.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1남1녀 가운데 장남이다. 동생은 정유경 신세계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이다.

아버지는 정재은 웨스틴조선호텔 명예회장이자 신세계백화점 명예회장이다. 그는 1977년부터 삼성전자 상무이사로 일하다가 이명희 회장과 중매결혼했다.

정용진의 할아버지 정상희씨는 1939년 협신산업상사 대표를 시작으로 경제계에 발을 들였다. 광복 이후 삼호방적·삼호무역 부사장, 삼호방직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제4·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삼성그룹과 인연을 맺고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사장을 지냈다.

정용진은 1993년 배우 고현정씨와 결혼했으나 2003년 이혼했다. 현 배우자인 플루티스트 한지희 씨와 2011년 5월 재혼했다. 2013년 12월 정용진과 사이에서 1남1녀 이란성 쌍둥이를 낳았다.

정용진은 쌍둥이 출산으로 모두 2남2녀의 자녀를 두게 됐다. 전처인 고현정씨와 사이에 아들 정해찬씨와 딸 정해인씨가 있다. 정용진이 양육권을 지니고 있으며 두 자녀 모두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다.

◆ 상훈

◆ 기타

[Who Is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2007년 2월28일 오전 77년 만에 새롭게 단장을 마치고 새로 연 신세계백화점 본관 오픈식에 참석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뉴시스>

어록


“아주 만족스럽다, 준비가 잘된 것 같다.”(2017/08/17, 사전개장한 스타필드고양을 찾아 기자들에게)

“뜻깊은 자리에 불러줘 감사드린다. 정부정책이나 해법 그리고 기업의 입장과 현안들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소통할 수 있었던 값진 시간이었다. 일자리창출을 위해 신세계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2017/07/27,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 청와대 호프미팅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은 불과 15년 만에 대형마트 매출이 반토막났다. 우리나라 대형마트도 더 가깝고(편의점), 더 편하고(온라인몰), 더 즐거운(쇼핑몰) 경쟁 유통채널에 밀려 선택받지 못할 수 있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이마트 임직원들이 갖춰야 할 기업가 정신이다.”

“이마트가 멋진 이유는 항상 새로운 것을 가장 먼저 시도하고 가장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두려움 없이 도전해 달라.”(2017/06, ‘2017년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마트는 중국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

“시간이 걸린다면 기다리겠다. (새정부 들어) 실제 규제 사례가 없으므로 지켜보겠다.”(2017/05/31,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의 유통 관련 규제 강화 움직임을 두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해보겠다.”(2017/05/31,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부천 신세계백화점을 둘러싸고 지역상인과 갈등을 빚는 데 관련해)


“하남과 고양에 스타필드를 만들어보니 미흡한 점이 많았다”. 고객 동선, 전문점의 역할 등과 관련해 처음에 생각했던 것을 전부 갈아엎고 다시 생각해 보겠다.”

“신세계는 비정규직을 없애기 위해 정부시책보다 앞서서 10년 전부터 노력해왔다. 신세계의 일자리는 아주 좋은 양질의 일자리이며 다른 유통업체보다 비정규직이 적다.”

“위드미에 대한 진짜 깜짝놀랄 발표가 한 달 안에 있을 거다.”(2017/05/31,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여러업무를 같이 진행하다보니 자세히 챙기기 어려웠다. 서로 맡은 부분에 따라 지분을 정리하면서 각자의 책임이 더욱 커졌다.”(2017/01/04,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동생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과 역할 분담에 대해)

“코엑스몰이 2019년이나 2020년이 되면 바뀌었다고 감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코엑스몰의 가장 큰 문제점은 동선이 난해하고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문점이 부족한 점이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명성을 되찾겠다.”(2017/01/04, ‘2017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스타필드코엑스몰에 대해)

“공기업과 대기업 공채에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리는데 중소기업들은 지원자가 없어 채용이 어렵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겐 잘 몰랐던 우수한 중견기업, 강소기업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기업들에겐 회사를 제대로 알리고 소개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2016/10/25,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상생채용박람회'에서)

“이제는 스타필드하남이 고객에게 평가받아야 할 시점이라 걱정이 많이 된다. 입점한 많은 협력회사와 함께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의 성장과 발전에 이바지하는 스타필드하남이 되도록 하겠다.”(2016/09/09, 스타필드하남의 그랜드오픈 기념식에서)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그렇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2016/08/03, 스타필드하남의 조감도를 페이스북에 올리며. 낙장불입은 한 번 내놓은 패는 다시 무를 수 없다는 의미의 고스톱 용어다.)

“스타필드라는 이름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모두에게 사랑 받는 스타와 같은 공간 이라는 뜻에서 ‘STAR’와 단순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놀 수 있는 마당 이라는 의미를 담은 ‘필드’를 합친 것이다.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은 색다른 경험으로 고객들에게 놀라움으로 가득한 하루를 선사하게 될 것이다.”(2016/03/23,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퍼스트 하남을 9월 개장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가운데 가장 기본은 일자리 창출이다.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2016/02/22,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지난해는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해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보는 한해가 될 것이다. 과감한 투자와 고용을 지속하면서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있게 수행하겠다.”(2016/01/28, 2016년 전체 투자규모를 사상 최대인 4조1천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히며)

“신세계그룹 임직원 모두는 소비자들의 생활에 더욱 밀착해서 이마트를 더욱 이마트답게 만들겠다. 발명가와 혁신가의 관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2016/01/03, 신년사에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며)

“알찬 가격이라 제품 질을 간혹 우려하시는 분들이 계실 텐데, 노브랜드 제품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제품의 퀄리티가 보장된 상태에서 최적화한 가격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노브랜드의 미션인만큼 쌀밥 한 공기도 예외는 아니다.”(2015/12/15, 페이스북에 이마트 PB 상품인 '노브랜드 쌀밥 한 공기'를 소개하며)

“세계 어딜 가나 만날 수 있는 비슷비슷한 면세점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 오직 신세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어메이징한 콘텐츠로 가득 찬 면세점을 선보여야 한다.” (2015/11/05, 강원 속초시에서 열린 대졸 신입사원 1년차 연수캠프에서)

“사고력과 비판력이 퇴화한 현대 스마트시대 위기를 인문학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유통업의 미래는 시장점유율보다 소비자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셰어에 달려 있다. 물건을 파는 회사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라는 가치를 선물하는 회사가 돼야 된다.”(2015/04/09,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인문학 지식향연'에서)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유통업태 발굴, 집중투자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이 되자.”(2014/01/06,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임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경영이념과 새해 계획을 발표하며)

“의원님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SSM(기업형 수퍼마켓) 추가 출점은 완전히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2013/11/02,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며)

“기업 구성원 모두 그룹의 미래 비전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게 행복의 밑거름이다.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성공적 정착과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해 그룹 경영의 새 판을 짜는 데 노력할 것이다.”(2013/10/01, 강원 속초 신세계 영량호 리조트에서 열린 신입사원 대상 캠프에서)

“앞으로도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물론 협력회사와 상생에도 앞장서 나갈 것이다.”(2009/12/30, 신세계 총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첫 외부행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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