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

품질경영의 키맨, 실패 두려워하지 않아 [2017년]
임수정 백설희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7-02-20 0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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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 부회장
▲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


양웅철은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내세우는 ‘품질경영’의 키를 쥐고 있다.

1954년 8월16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텍사스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설계학 석사, UC(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데이비스 대학원에서 기계설계학 박사를 받았다.

포드자동차 연구개발센터에서 근무하다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카네스와 본텍의 대표이사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사장 등을 거쳤다.

실패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품질제일주의자며 직원들과의 소통도 중시한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사건사고


△ 신형그랜저(6세대) 출시
현대차는 2016월 11월22일 신형 6세대 그랜저(프로젝트명 IG)를 출시했다. 2011년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그동안의 판매부진 만회를 기대하고 있다.

출시행사에는 양웅철과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센터장 전무,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2016년 11월2일부터 21일까지 3주 동안 사전판매에서 2만7000대의 계약이 체결됐다.

△ FISITA 2016 불참 논란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신경써왔던 세계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FISITA 2016. 9월27일~30일)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관심이 모였다. 각종 품질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양웅철은 FISITA 2016 대회장을 맡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문식 부회장도 행사 주최인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회장을 맡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 연구개발 조직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고 전해진다.

대회가 열릴 당시 내부고발로 리콜 은폐 및 기술 결함 의혹이 제기됐고 쏘렌토 엔진오일 이슈 등 각종 품질 문제가 연이어 불거졌다.

△ 제네시스 브랜드 첫 번째 신차 EQ900 공개
현대차는 2015년 11월10일 경기도 화성시 소재 남양연구소에서 개최된 ‘EQ900’ 설명회를 열고 출시전 이미지 사양 등을 공개했다.

양웅철은 “고객 내면의 만족을 채워주기 위해 ‘진짜 고객을 위한 것이 무엇인가’란 질문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EQ900은 고객 지향의 완전히 새로운 개념으로 접근한 진보적 사고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를 독립브랜드로 만들고 신차를 출시하는데 남양연구소 1200명 인력이 4년간 공을 들였다.

△ 신형 아반떼 5년 만에 출시
현대자차는 2015년 9월9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시 소재)에서 ‘6세대 아반떼’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2010년 8월 5세대 아반떼가 출시되고 5년 만에 신형 모델이 나온 것이다.

양웅철은 “아반떼는 대한민국 자동차 역사를 새로 써가는 준중형 세단으로서 세대가 바뀔 때마다 글로벌 준중형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왔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아반떼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목표를 갖고 전 직원이 전심 전력을 다해 자신 있게 개발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아반떼는 2015년 8월26일 사전계약을 실시해 출시행사 전까지 5000대 계약을 돌파했다.

△ 잇단 리콜
2013년 4월 브레이크 결함으로 제네시스, 쏘나타 등 차량을 미국 168만대, 국내 16만대 리콜했다. 2013년 7월에는 싼타페 누수문제가 터졌고 8월에는 쏘나타·그랜저 서스펜션 부식으로 다시 미국에서 24만대를 리콜했다. 10월에도 제네시스 브레이크 결함으로 미국 2만8000대, 국내 9000대를 리콜했다.

잦은 품질논란으로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양웅철의 어깨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리콜논란에 책임을 지고 당시 권문식 사장과 설계담당 김용칠 부사장, 전자기술센터장 김상기 전무가 등이 사표를 내고 물러났다.

△ 부회장 승진
2011년 4월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04년 현대차로 자리를 옮긴지 7년만이다.

△ 싼타페 연비파동
2012년 미국에서 현대기아차가 ‘싼타페’ 연비를 갤런(약 3.78ℓ)당 1~2마일(약 1.6~3.2㎞)가량 과장해서 광고해 논란이 일었다. 현대기아차는 2014년 11월 1억 달러(1100억 원)의 과징금을 환경보호청에 납부하고 온실가스 포인트도 2억 원 어치에 해당하는 475만 점 삭감됐다.

정몽구 회장은 과장연비 논란이 불거지자 미국으로 급히 건너갔으며 양웅철이 책임지고 수습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양웅철은 사과문을 발표했다.

△ 하이브리드 차량 성과
현대차와 기아차의 하이브리드차량 개발을 주도했다. 2011년 K5하이브리드 2012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양웅철의 작품이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만들 때 양웅철은 '병렬형 하이브리드'기술을 접목했는데 당시 이 기술을 배울 곳도 가르쳐 줄 이도 없어 엔지니어들 스스로 해답을 찾아 하는 상황이었다. 양웅철은 3년 동안 수없는 시행착오를 거쳐 '병렬형 하이브리드'기술을 쏘나타에 접목하는 데 성공했다.

△ 미국생활 정리
2004년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포드에서 전자제어 분야 연구를 담당하다 현대차의 요청을 수락하고 현대차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귀국을 결심한 데는 현대차뿐만 아니라 국가에도 뭔가 도움이 될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한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2월부터 2004년 9월까지 포드자동차 연구개발(R&D)센터에 근무하다 2004년 10월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전자개발센터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하이브리드카 개발실장, 전자개발센터장 등을 거친 양 사장은 현대자동차에 장착되는 각종 첨단 전장부품 개발과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전력해 왔다.

카네스 대표이사, 본텍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4월 현대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13년 9월 제1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미래전략분과 위원으로 선정됐다. 2014년 12월 제2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창조경제분과 위원으로 위촉됐다.

◆ 학력

광주고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했다.

텍사스대에서 기계설계학 석사, UC(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데이비스에서 기계설계학 박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2012년 제2회 대한민국 그린카 어워드 그린카부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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